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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뮤니스트 정치원칙 - 8. 공동전선과 노동자정당들의 반혁명적 본질
  • 8. 공동전선과 노동자정당들의 반혁명적 본질



     

    이른바 사회(민주)주의정당들은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민족수호를 외치면서 프롤레타리아를 방어하지 않았다. 또한, 공산당들은 일국 사회주의론을 수용하고 인민전선에 참여하고, 제2차 세계대전 전후의 국가재건에 참여를 수용함으로써 민족자본의 하수인 역할과 반혁명적 실체를 드러냈다. 이러한 스탈린주의 공산당들과 사회민주주의 좌파정당들은 자본의 정치기구의 좌익을 구성하고 있으며, 자본주가 쇠퇴에 빠진 현재에도 부르주아 민주주의를 대변하는 모든 개혁적 부르주아 정당들은 반혁명적이다.

     

    인민전선(popular fronts)과 공동전선(united fronts)은 혁명조직들이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부르주아 정당이나 이른바 자본의 좌익인 노동자정당들과 장기간 동맹을 맺는 전술이다. 이렇게 노동자계급의 이해관계를 부르주아의 어느 정파의 이해관계와 혼합하고자 하는 시도들은 노동자계급의 혁명적 투쟁을 통제하고 잠재워 결국 노동자계급의 자립성을 저해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전술들의 현실은 노동자정당의 이름을 사용하지만 사실상 부르주아 정당인, 자본의 좌익 정파들에게 "프롤레타리아적" 실체에 대한 환상을 유지시켜줄 뿐이며, 더욱이 노동자들이 그것으로부터 단절하는 것을 지연시킬 뿐이다.

     

    한편, 노동자운동 내의 공동전선전술은 부르주아계급과의 특정 사안에 대한 투쟁에서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목표를 위해, 개량주의나 중도주의 조직들과 공동으로 투쟁에 참여하는 것이다. 하지만 노동자계급의 정치적 독립성과 계급적 연대의 표현인 ‘공동투쟁(행동)’을 벗어난 정치세력 간의 상층부 공동전전전술은 인민전선과 마찬가지로 노동자계급의 자립성을 저해하는 요소이다. 계급투쟁에 임하는 혁명가들의 원칙은 노동자 공동투쟁을 통해 계급투쟁을 확산시키고, 계급의식의 발전을 이루는 것이지, 자기 세력(조직) 이해관계에 따라 어용세력, 조합주의 세력까지 끌어들이는 정치적 야합이 아니다. 공동전선을 통해서는  계급적 원칙이 관철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훼손하는 세력을 허용하게 된다. 그 세력인 노동자주의, 조합주의, 사민주의 관점에서의 노동자계급 자립성은 단지, 노동자계급으로 자칭하기를 원하는 정치적 파벌로서 자신의 종파성을 보여줄 뿐이다.

     

    노동자 계급에게 계급의 자립성은 사회 내부의 모든 다른 계급들에 대한 계급의 독립성을 의미한다. 이러한 자립성은 계급의 혁명적 투쟁을 위해 하나의 불가분한 전제조건을 나타내는데, 코뮤니스트 혁명에 있어 프롤레타리아가 유일한 혁명계급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립성은 계급의 조직(노동조합을 넘어선 파업위원회, 노동자 총회, 노동자(프롤레타리아) 공동행동, 노동자 평의회를 향한 조직들) 수준과 사회주의/코뮤니스트 조직의 정치적이고 강령적인 수준으로 표현된다.

     

    노동자 계급의 정치적 독립성과 계급적 연대는 ‘노동자 공동투쟁(행동)’을 통해 가능하며, 공동투쟁 안에서 혁명가들의 역할은 계급투쟁을 확산시키고 계급의식을 발전시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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