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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자의 책> 이진영 동지에 대한 탄압을 규탄한다!
  • <노동자의 책> 이진영 동지에 대한 탄압을 규탄한다!


    국정원에 의한 부정한 여론조작으로 얼룩진 대통령선거, 부르주아 선거제도라는 대사기극으로 탄생한 박근혜 정부는 출범부터 공안탄압으로 통치를 시작했다. 다음 해에는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투쟁을 온갖 추악한 방법을 동원해 막았고, 다음에는 노동자민중의 생존권 투쟁인 민중총궐기를 차 벽으로 막고 물대포로 백남기 농민을 사경에 빠뜨리고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하였고,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으로 대표되는 지도부를 구속하며 탄압의 고삐를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거칠 것 없이 공격에 매진하던 박근혜 정권은 권력 독점과 태생적 한계로 인해 내부로부터 균열이 가기 시작하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정점으로 급격하게 추락했다. 이에 박근혜는 가식적인 사과와 꼬리 자르기만으로 덮고 버티려 했지만, 상상하지 못했던 거대한 촛불의 힘은 박근혜를 벼랑 끝으로 몰아갔다.


    촛불은 수적으로 천 만을 넘었지만, 아직 박근혜는 물러나지 않았고 황교안이 대리하는 정부는 박근혜의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체제 문제로까지 진화하지 못한 촛불 행동은 탄핵이라는 절차에 갇혀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검찰은 <노동자의 책> 대표인 이진영 동지에게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노동자의 책>은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인문사회과학 서적과 자료를 온라인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다. 그동안의 정권과 공안세력들은 국가보안법이라는 악법의 칼날을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휘둘렀는데, 이번에는 <노동자의 책>이 제물이 된 것이다.


    <노동자의 책> 탄압은 박근혜가 탄핵 소추되어 직무 정지되어 있고 촛불의 힘이 아직 건재함에도 황교안이 대리하는 정부의 통치행위와 공안세력은 그대로임을 보여주고 있다. 현 체제를 유지해야 하는 실질적인 권력-지배계급은 천만 촛불 이후 펼쳐질 2017년 촛불과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대중 행동을 보면서, 대통령을 갈아치우고 다른 정부가 들어선다 해도 이 체제를 넘어서는 행동이나 정치사상만큼은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국가보안법의 칼날은 노동자민중의 급진적인 요구와 행동을 가로막고, 그것을 담아내는 정치사상을 차단하는 것으로 향해있다. <노동자의 책>을 탄압하고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개인에 대한 탄압을 넘어 앞으로 예상되는 거대한 촛불과 결합할 정치사상, 정치세력화에 대한 차단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이 체제는 박근혜와 같은 우두머리를 언제든 갈아치울 수 있지만, 실질적인 지배자인 자본가 계급의 이윤추구를 보장하고 이 사회의 크고 작은 권력을 가진 지배계급을 지키기 위해 체제에 도전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어떠한 공격도 마다치 않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낡고 추악한 악법인 국가보안법, 그것을 집행하고 남용하는 국정원, 공안검찰이 살아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천만 촛불, 이 사회의 다수계급인 노동자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은 박근혜를 끌어내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체제의 실질적인 지배 권력을 무너뜨리고, 다수 계급이 직접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세상을 건설해야 한다. 이러한 세상은 노동자민중의 직접행동과 자기 권력 의지인 정치의식으로 건설할 수 있으며,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주장하고 실현할 정치사상의 자유가 전제되어야 한다. 새로운 세상을 위한 투쟁에서 가장 적대적 걸림돌인 국정원과 검찰을 해체하고 국가보안법을 반드시 철폐해야 한다.


    촛불 광장의 직접정치는 정치사상의 자유 쟁취로 나아가야 한다.

    촛불 행동의 광장은 생산현장과 노동자민중 투쟁이 있는 모든 곳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노동자의 책>에 대한 탄압을 분쇄하자!

    국가보안법 철폐하자!

    정치사상의 자유를 쟁취하자!

    박근혜 퇴진을 넘어 자본주의에 맞서 싸우자!


    2017년 1월 5일

    국제코뮤니스트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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