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뮤니스트
  • [코뮤니스트 8호] 세계의 계급투쟁 : 국제주의 노동자들의 목소리
  • 세계의 계급투쟁 : 국제주의 노동자들의 목소리

     

    “현재의 노동자 계급은 쇠퇴하는 자본주의 아래에서 심각한 경제적 고통에 짓눌리고 제국주의 전쟁의 위협에 직면해 있으면서도, 아직 이에 맞서 대대적 투쟁에 나서지 못하는 계급 역관계의 커다란 불균형 상태에 머물러 있다. 생산과 분배에 대한 자본의 실질적 지배는 전체 사회정치적 관계로 넓어져 총체적 지배를 심화시키고 있다.

    자본주의 모순은 코뮤니스트 혁명 이전에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 또한, 자본주의 모순이 사라지지 않은 한 억압받는 계급의 저항과 투쟁의 물결은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자본에 맞선 모든 투쟁은 코뮤니스트 강령이 계급 속에 깊이 뿌리내릴 때만 비로소 혁명을 향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코뮤니스트 정치원칙」- 국제코뮤니스트전망)

     

    세계자본주의의 끝 모를 경제위기와 제국주의 전쟁 위협, 극단적 민족주의와 인종주의, 그들과 동전의 양면인 테러리즘, 파시즘과 닮아 있는 포퓰리즘.. 이 모든 현상은 세계 곳곳에서 프롤레타리아트의 생활 수준을 하락시키고 생존 조건을 위협하고 있지만, 그에 맞선 투쟁은 아직 방어적이고 소극적인 차원에 머물러 있다. 더욱이 현재의 자본가 권력은 자신이 만든 위기를 노동자계급에 전가하는 것에만 머물지 않고, 저항하는 노동자계급의 투쟁을 싹부터 잘라내기 위해 세계적으로 우파, 좌파 정권을 가리지 않고 선제공격을 가하고 있다.

     

    이것은 세계 노동자계급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절망적인 현실이지만, 반대로 쇠퇴하는 자본주의 절체절명의 위기, 즉 자본가계급의 총체적 위기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위기는 투쟁하는 노동자계급에게는 다시 한번 자본주의 이데올로기를 깨고 혁명적 투쟁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준다. 문제는 계급투쟁의 부활만으로는 안 되고, 그와 동시에 계급투쟁의 최종목표를 분명히 밝히는 의식적 투쟁이 결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10여 년 아프리카의 프롤레타리아 투쟁에서 유럽과 남미의 노동자투쟁, 북미와 아시아의 노동자투쟁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던 투쟁의 물결은 대부분의 성과를 또 다른 지배계급에 빼앗긴 채, (질적으로도)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 2년 전 한국의 촛불 투쟁도 마찬가지였다. 대대적인 투쟁, 사상 초유의 분출이 질적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퇴색해버린 원인은 모든 위기와 고통의 근본 원인인 자본주의를 넘어서려는 투쟁과 코뮤니즘을 목표로 나아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계적인 계급투쟁의 후퇴 속에서도 지금은 비록 소수이지만, 노동자계급의 미래를 밝혀줄 분명한 흐름에 주목한다. 바로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 원칙을 지키고 코뮤니즘이 계급투쟁의 최종목표임을 밝히며 “혁명을 향한 출발점”이 되려는 흐름이다. 「코뮤니스트」 8호에서는 끊임없이 계급투쟁에 참여하여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코뮤니즘을 위해 투쟁하는 국제주의 노동자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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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연금 "개악"에 맞선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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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7일 국가두마는 세 번째 독회에서 정년 연장을 위한 법안을 승인했다. (여름 이후 러시아 전역에서 이 법안에 반대하는 수백 건의 시위가 있었다. 7월에만 225만 명이 시위에 참여했다. 이 시위의 대부분은 옛 공산당이 조직하거나 지배했지만, 많은 시위대는 공산당과 다른 구호를 외쳤다. 러시아에서 이러한 항의 시위에 참여하려면 약간의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시위는 결국 정부의 탄압과 자율적 운동의 결합으로 정부가 원하는 대로 되었다.)

     

    정부와 두마는 감히 올리가히르(러시아의 신흥재벌)에 세금을 부과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방안을 고안해 낼 수 없었다. 러시아의 자본은 누진소득세 도입을 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들은 경제와 정치적인 지배를 포기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앙상하게 재분배되는 소득의 작은 부분(세금)조차도 희생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올리가히르는 비대해져서, 고급빌라와 요트를 사고, 세련된 스타일로 그들만의 부유층 향락을 즐기기 위해 그 지위를 보존하고 싶어 한다.

     

    현재의 자본에 비해 세계는 너무 작아졌기 때문에 자본은 모든 국가에서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따라서 자본은 정년연장을 포함하여 극단적으로 노동자를 착취해야 한다. 낡은 권력인 부르주아지는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 자본 간의 국제적 경쟁은 심화되고 있고, 인구 한파(감소)는 점점 격화되고, 경쟁력 싸움에서 주요 강대국은 사회적 지출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의 쇠퇴와 함께 인류는 자신을 손상하면서 끊임없는 파괴의 대가로만 살아남게 되었다. 자본주의 아래 인류에 대한 전망을 완전히 상실한 사회관계의 유례없는 비인간화가 러시아를 괴롭히는 생리적 빈곤에 더해졌다.

     

    오늘날의 대안은 부르주아 이데올로기의 무서운 거짓과 허상에 맞서 조직화한 노동자계급이 앞장서서 끊임없이 광범위하게 투쟁하는 것이다. 이는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와 과학적 코뮤니스트 의식을 위한 투쟁, 그리고 노동계급의 조직화 원칙을 확립하기 위한 투쟁이다.

     

    지금의 상황은 모든 노동자와 학생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리의 노동과 시민권을 위해 투쟁하자! 함께 투쟁하기 위해 일터에서 같은 문제의식을 가진 동료들과 노동자 그룹을 조직하자! 여러 노동자 그룹과 공동행동을 준비하자! 국제주의 노동자 운동에 참여하자!

     

    계급투쟁의 자기 조직화와 프롤레타리아트의 권력 행사만이 피할 수 없는 파괴로부터 사회를 구하는 유일한 길이다.

     

    노동자계급의 투쟁에 동참하자! 지금 시작하자! 전 세계의 프롤레타리아트여, 단결하라!

     

    * 이 문서는 크라스노야르스크(Krasnoyarsk) 맑스주의 노동자 그룹, 국제 프롤레타리아 연합이 작성했다.

     

    2018년 10월 6일

     

     

    <출처>

    http://www.leftcom.org/en/articles/2018-10-07/against-pension-%E2%80%9Creform-in-russia

     

     

    그라나다 지하철 노동자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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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길(Nuevo Curso)

     

    그라나다 지하철 노동자들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 그라나다 지하철 동지들은 현재 수용할 수 없는 노동 조건을 거부하기 위해 오늘 24시간 파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사용자와 지하철 시스템 운영자 그리고 안달루시아 평의회의 부르주아 정치인들 모두의 태도는 지하철 노동자의 요구를 무시하는 것이다. 이번 월요일, 지하철 노동자들의 대규모 집회가 투쟁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고, 파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하면, 해방연맹은 지하철 노동자 투쟁을 지원할 것이다. 아래는 오늘 열린 집회에서 해방연맹이 배포한 유인물이다.

     

    그라나다 지하철 파업은 왜 “이기적인” 투쟁이 아닌가?

     

    우리가 일하는 회사에서 노동자의 처지에서 바라보면 두 개의 상반된 세력과 마주친다. 우리는 일상의 기본적인 필요에 대한 정당한 보수를 받기 위해 투쟁한다. 사측에서 뭐라 떠들든 간에, 우리의 요구는 ‘이기적 요구’가 아니라 - 보기를 들어 적절한 노동 조건과 생활임금같이 - 모든 노동자들이 바라는 기본적인 요구이다. 하지만 회사는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불하는 데 더 관심이 있다 - 그것은 노동자들이 지불하는 배당금이다.

     

    사용자들은 우리에게 회사를 도우라고 요청하는 뻔뻔함이 있는데, 이는 실제로 더 많은 배당금 지불을 위해 우리의 생활 수준이 악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은 우리의 임금과 노동조건의 수준이 이윤 창출에 달려있고,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불할 수 없다면 우리의 요구는 ‘공정”한 것이 아니라 ‘이기적인’ 것이라고 말하는 뻔뻔함이 있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이윤의 일부가 더 많은 자본으로 전환되어 이윤을 창출해야 한다고 떠든다. 이렇게 재투자된 자본에 대한 수익은 실제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는 노동자에게 훨씬 적다. 사회에서 소비하는 모든 것을 만드는 생산자를 더욱 심하게 착취하고 억압하는 이런 사회는 거꾸로 된 세상이다. 그리고 이곳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다. 이곳에서 전 세계의 모든 전쟁, 지구 파괴, 수억 명의 소외가 발생한다. 그리고 이런 사회를 변화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이윤보다 인간의 필요를 우선시하는 것이다.

     

    노동자들이 사업장에서 파업투쟁을 통해 생활 수준을 지켜낼 때, 그들은 새롭고 정당한 세계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 사용자와 주주들에게 지불할 이윤 창출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조직된 세계를.

     

    “각자의 능력에 따라 (생산하고) 각자의 필요에 따라 (배분하는)” 조직된 사회를 ”코뮤니즘“이라고 부른다. 코뮤니즘은 전체주의 독재, 군국주의 그리고 민족주의와는 정반대이다. 코뮤니즘은 우리에게 진정한 미래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사회이며, 해방연맹은 그것을 위해 싸우고 있다.

     

    해방연맹(Liga Emancipación/Emancipation League)

    2018년 9월 21일

     

    <출처>

    http://www.leftcom.org/en/articles/2018-10-01/the-struggle-of-the-metro-workers-of-granada

     

     

     

    새로운 세계의 열쇠를 쥔 노동자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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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민주주의"

     

    노동자들은 노동을 다른 방식으로 할 수 있다. 노동자들은 집단행동을 결정할 때마다 새로운 사회의 씨앗을 뿌린다. 우리는 진정한 자주적 노동자 투쟁을 아래로부터 조직한다. 대중총회에서 파업위원회를 선출하여 파업을 조직하고, 같은 처지에 있는 노동자들과 연결시킨다. 파업위원회는 대중총회에 책임이 있으며 즉시 소환할 수 있다. 대중의 필요에 따라 파업위원회의 위원을 교체할 수 있다. 이러한 직접민주주의와 수십억의 자본가 자금을 배경으로 선거에 나온 하나 또는 다른 정당에 5년마다 투표하는 자본주의의 선거제도와 비교해보라.

     

    우리 제도는 지역 차원의 평의회(위원회)를 기반으로 하고 중앙의 상위조직에 파견할 위원을 선출한다. 평의회 위원은 누군가의 ‘대표자’인 국회의원들과는 다르다. 실제로 국회의원들은 그들을 선출한 유권자를 대표하지 않고 오직 자신이나 정당만을 대표한다. 그리고 한 번 선출되면 그들을 수년간 소환할 수 없다. 하지만 평의회(위원회) 제도는 완전히 다르다. 모든 수준에서 평의회가 임무를 수행하지 않을 경우 신속하게 소환할 수 있다.

     

    인간의 필요 충족을 위한 생산

     

    평의회는 현재 실행되는 부르주아 제도보다 훨씬 "민주적"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절반의 이야기에 불과하다. 노동자들은 생산수단의 통제 없이는 정치적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없다. 새로운 풀뿌리 기반의 직접민주주의 정치 구조에 머물지 말고, 이윤을 위해 상품을 생산하는 제도를 폐지하고, 개인과 지역 사회의 필요를 직접 충족시키기 위한 생산으로 대체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자본과 돈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해야 하고, 노동과 자원의 배분 그리고 공동의 합의로 정한 우선순위에 따른 새로운 회계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이것은 노동의 폐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힘든 노동과 임금 노예 생활을 폐지하고 모든 사람이 의미 있는 노동을 할 수 있도록 균등하게 나눈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뮤니즘 세계는 칼 맑스의 본래 주장처럼 조직될 것이다. "각자의 능력에 따라; 자신의 필요에 따라 각각," 코뮤니즘은 소련에 등장한 국가 자본주의의 악몽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특히 그 모델은 중국에서 가장 많이 복제되었다. 중국에서는 '코뮤니스트(공산주의자)'라는 이름을 훔쳐서 그것을 완전히 왜곡한 장본인들이 국가자본주의를 진두지휘했다. 이 괴물 같은 왜곡은 코뮤니즘에 대한 맑스의 전망인 계급, 민족, 그리고 국가 없는 세계, 다시 말해 세계적인 인간공동체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어떤 운동에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걸림돌이 될 뿐이다.

     

    어떤 이들은 ‘인간의 본성’이 코뮤니즘 사회에 도달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인간의 본성이 정적 인자가 아니라는 것을 망각한 주장이다. 인간의 본성은 그들이 살고 있는 사회의 종류에 따라 형성된다. 우리는 300년간 자본주의의 경쟁, 전쟁, 탐욕을 겪었지만, 그것을 바로잡을 수 있다. 혁명은 항상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켰다. 혁명은 사람들에게 “낡은 오물을 치워 버리도록”(칼 맑스) 할 것이다. 미래는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전쟁이 아니라 계급전쟁!

    자본주의 고통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자!

    노동자의 가짜 친구를 경계하자!

     

    2018년 9월 18일 오로라(Aurora)

     

    <출처>

    http://www.leftcom.org/en/articles/2018-09-13/the-working-class-holds-the-key-to-a-new-world

     

    정리 : 국제코뮤니스트전망 ┃ 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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