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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애폴리스에서의 경찰 만행과 계급투쟁
  • 조회 수: 4545, 2020-07-31 11:15:52(2020-06-09)
  • 미니애폴리스에서의 경찰 만행과 계급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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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965년 와츠, 1992LA, 2014년 퍼거슨. 로드니 킹, 마이클 브라운, 샌드라 블랜드, 타밀 라이스.

     

    미니애폴리스에서의 사건은 역사적, 체계적 문제에 또 하나의 추가 사항이다. 흑인 프롤레타리아트는 백인보다 2배의 실업률(1950년대 이후 이 수치가 유지되고 있다)로 고통받는 데 더해, 불공평하게 경찰 폭력의 대상이 되었고, 그로 인한 사망자 수가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계급은 다시 한번, 이 엄혹한 시기에도 투쟁성을 보여준다. 미국의 흑인 노동자들은 연대하는 수많은 프롤레타리아트와 함께 거리로 나와 국가 탄압에 맞서 저항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2020년과 마찬가지로 1965년에도, 경찰의 살인과, 살인을 유발한 왜곡된 사회적 질서에 대항한 계급의 저항이 있었다. 투쟁은 계속된다.

     

    2. 미국에서 흑인 노동계급은 경찰 만행에 불공평하게 영향을 받지만, 그들의 억압은 궁극적으로 계급 지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는 매년 경찰에 잔인하게 살해되는 수백 명의 흑인 중 한 명일뿐이다. 비록 이러한 제도적 폭력 행위들은 인종주의적 동기에서 비롯되지만, 경찰력이 부르주아지의 이해를 방어하는 국가의 도구로서 존재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노동계급 내의 다른 하부집단들 안에서 인종적 역동성과 각 집단이 직면한 고유의 투쟁에 주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본가계급에게 착취당하는 노동자로서 공유하는 이해관계를 인정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인종을 넘어 모든 노동자들은 미니애폴리스와 미국 전역의 여러 도시에서 흑인 노동자들과 연대하여 저항해야 한다. 모든 인종의 노동자들은 해방을 위한 자신의 투쟁에서 계급의 전선을 따라 조직해야 한다. 이는 노동계급의 한 부분에 대한 공격이 우리 모두에 대한 공격이기 때문이다.

     

    3. “이것이 자본가 계급이 그 권력을 유지하는 비밀이다” - 칼 맑스, 1870

     

    노동계급 내의 인종주의적, 국수주의적 사상들에 대해, 맑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것이 자본가 계급이 그 권력을 유지하는 비밀이다.” 사실, 1870년 영국, 또는 2020년 미국의 사업주들에게 인종주의는 근본적으로 분할지배 전략이다. 자본가들은 그들의 반동적인 선동가들이 백인 노동자들의 귀를 동료 노동자들을 지배하는 사업주와 정부와 동일시하라고 말하는 국수주의적 사상으로 가득 채우며 즐거워한다. “마지막 고용, 첫 번째 해고라는 주제 아래, 흑인 노동계급은 극단적인 불안정으로 내몰려왔다. 그동안 백인 노동자들은 사업주들의 함정에 속아왔다. 그들 계급의 일부가 극단적으로 공격받는 상황에서, 그들은 이제 자본가들이 제안할 수 있는 삭감된 임금과 노동조건에서 일자리를 찾는다.

     

    4. 크든 작든, 사업은 사업이다.

     

    지난 세기, 소부르주아지는 공동체 의식을 자극하는 부부 경영”(영세 자영업) 개념을 이용해왔다. 이것은 특히 경제 위기 시기 불러일으킬 필요가 있었다. 소기업은 언제나 착취의 측면에서 대기업과 거리를 두려고 시도하는 동시에 부르주아적 이상을 열망해왔다. 소수민 소유의 사업체들은 특히 미국에 와 새 출발을 하는 근면 성실한 이민자들로 묘사되는 아메리칸 드림의 이상을 대표한다. 이 성공적인 신데렐라”(자수성가) 이야기는 그들의 노동자 착취를 정당화하는 무기다. 미니애폴리스 시위 동안의 소상공인들이 보인 폭력적인 반응은 소부르주아지들이 항상 자신의 계급 이익을 지키기 위해 노동자들을 배신할 것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해 준다. 소수민들이 소유한 사업을 지지하는 “POC 연대를 빙자해 시위하면서 경찰을 비판하기만 하는 것은 자본주의 착취의 핵심을 흐리게 만드는 계급 부역자들의 시도이다. 그 대신 노동자들은 계급을 중심으로 조직해야 한다.

     

    5. 자본가계급과 국가에 저항하는 과거 투쟁에서, 노동자들은 더 큰 운동과 연대하는 파업을 벌였다.

     

    미니애폴리스의 버스 기사들은 체포된 시위대를 이송하는 경찰을 돕기를 거부했다. 도시 전역의 노동자들은 그들의 노동력 제공을 거부함으로써 시위대에게 가해지는 폭력적인 조치에 대한 저항을 조직하기 시작했다. 거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 우리는 미니애폴리스에서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노동의 거부를 촉진하고, 시위대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하려는 국가의 모든 책동에 저항해야 한다. 아마존(Amazon)과 인스타카트(Instacart)와 같은 곳에서 일하는 필수업무 종사 노동자들은 시위대와 연대하는 파업을 요구함으로써 그들의 힘을 더욱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심각한 위기의 시기에 모든 산업과 부문에서의 조직화는 실현가능한 범위에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노동계급이 갖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6. 경찰의 만행은 오직 경찰의 폐지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

     

    경찰이 파렴치한 살인을 저질렀을 때, 이러한 살인을 멈추기 위한 다양한 개혁이 제안되곤 한다. 바디캠이 되었든, 추가적인 훈련, 또는 공동체 감시가 되었든, 그 목표는 경찰을 보호하고 봉사하는것으로 여기는 시민들을 위협하고 살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법의 문제는 경찰력은 자본을 대신하여 위협하고 살해하기 위해서만 존재한다는 점이다. 경찰이 더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을 살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세상으로 가는 유일한 방법은 자본주의가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뿐이다.

     

    7. 도시 반란은 세계혁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계급의 몇몇 부분들이 맞서 싸우는 것을 보면서 용기를 얻는 동안, 질서가 회복되고 억압 구조가 재건됨에 따라 몇 주 후에는 점점 이 시위가 잠잠해져 갈 것이다. 자본가와 그들 용병들의 권력에 진정으로 도전하고 그것을 철폐하기 위해서는 세계혁명당이 필요하다. 노동계급 손에 있는 그러한 당은 인종주의 국가를 무너뜨릴 뿐만 아니라 억압된 분노를 노동자 권력과 코뮤니즘의 건설로 이끄는 도구가 될 것이다.

     


    비타협 / 국제주의자 노동자 그룹 / 계급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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