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투쟁
  • 울릉군청 공무직노동자와 만나는 ♥희망콘서트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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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군청 공무직노동자와 만나는

    희망콘서트 두 번째

     

    시와 음악이 함께 노동을 수 놓다

     

    도동공연 : 2020813() 오후 8시 도동 소공원

    저동공연 : 2020814() 오후 8시 저동 만남의 광장

     

    음악

    노래나무심기 / 우창수와 김은희

    박영운

     

    시노래 및 전시회

    해방글터

     



    **************

     

    울릉군청 공무직노동자와 함께하는

    희망배

     

    8.20~21

     

    **************

     


    평등을 향한 항상성

    -울릉도 공무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며

     

     

    사람 골병 들게 하는 것이 차별이다

    마음 속 깊숙한 곳에 와 박힌다

     

    똑 같이 일하고 더 많이 일해도 한 번도 존중받지 못했다

    잡부 취급 받으며 무시당했다

    눈물처럼 모나지 않고 둥글게 살면 인정받을 줄 알았다

    그러나 최소 기준의 권리도 보장받지 못했고

    빈 몸의 택배 상자처럼 버려졌다

     

    마디 굵은 손을 씻고 눈물을 닦는다

    당연하고 당연하며 당연한 것은 없다

    사람 사는 일

    우애 하나면 될 것을

    누가 이따위 쓸모없는 신분제도를 만들어놓았나?

     

    우리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가장 빛나는 순간은 투명한 눈물을 닮았다

     

    두 손을 마주 잡을 때

    나의 눈빛을 오래도록 경청해 줄 때

    심장은 가장 따뜻해졌다

     

    심장의 가장 따뜻한 곳에

    눈물의 지층을 펼쳐 노동조합 깃발을 만들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경계 없이 푸른

    울릉도의 하늘이었다

    너와 나의 눈물 많은 이야기를 뿌린 대로 거두는

    울릉도의 땅이었다

    차별 없이 뭇 생명들을 들여 품은

    울릉도의 바다였다

     

    가장 아프고 서러운 곳부터 손을 뻗어 대었다

    아무는 살처럼 동지의 체온이 느껴졌다

    평등을 향한 항상성,

    이 따뜻함에 모든 것을 걸어도 좋았다

     

    詩 ㅣ 조성웅

     

     


     

    바다

    -울릉군청 공무직분회 투쟁을지지 하며

     

     

    한 집 건너 누가 사는지

    두 집 건너 누가 아픈지

    노동조합 한다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군청 앞, 천막을 치고 밤새 농성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농성하는 노동자들이 공무직 노동자인지

    휴일 근무를 해도 휴일 근무 수당을 받는지

    시간외 근무를 해도 시간외 근무 수당을 받는지

    노조만 탈퇴하면 다 들어주겠다는 군수의 말이 사실인지

    하루 이틀 농성이 지날수록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

    굴뚝연기처럼 피어나는지

    먹고사는 사람의 일이

    어째서 고통에 더 가까운지

    알고 싶지 않은

    사람들 속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가 아니라

    흐르고 흘러

    마침내

    한 몸이 되어

    부서지지 않는 바다가 되고 싶은

     

    詩 ㅣ신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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