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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뮤니스트 조직 소개
  • 조회 수: 10676, 2022-08-19 10:55:39(2019-04-12)
  • 코뮤니스트 조직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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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뮤니스트 조직 제안


    코뮤니스트 조직은 첫째, 제 정치세력에 대한 평가와 진보좌파(정당) 운동에 대한 평가와 비판을 전제로 한다.

     

    둘째, 현 자본주의 체제는 자본주의 쇠퇴기, 자본주의 공황의 시기임을 인식하고, 계급투쟁의 부활, 낡은 운동의 쇠퇴와 새로운 프롤레타리아운동이 소생하는 시기임에 주목한다.

     

    셋째, 현 정세는 프롤레타리아 투쟁과 코뮤니스트 정치가 직접 만나야 하는 시기다. 모든 문제가 ‘당 지도력 위기’로 환원되는, 따라서 절대적인 ‘당 지도력’을 우선시하는 것은, 우리의 목적이 될 수 없다. 노동계급의 조직과 계급의식 발전, 프롤레타리아트의 자기조직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다. 코뮤니스트 조직은 다가오는 프롤레타리아트의 혁명 정치를 역사적으로 제기해야 한다.

     

    넷째, 위와 같은 정세인식과 국제주의적인 ‘세계혁명’ 관점에서, ‘혁명은 지속된다.’는 국제적 계급투쟁의 흐름에 복무하기 위해 우리는 아래와 같이 ‘코뮤니스트 조직’을 제안한다.

     

    코뮤니스트 조직의 위상

     

    하나, 코뮤니스트 조직은 노동자평의회의 국제적 권력을 향한 운동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혁명조직, 인터내셔널 건설을 목표로 한다.

     

    하나, 인터내셔널 건설을 향한 혁명세력의 조직화를 위해 코뮤니스트 강령 건설과 혁명적 코뮤니스트 진영과의 국제적 연대를 실현하는 조직이어야 한다. 코뮤니스트 조직은 모든 상황에서 프롤레타리아트 안에서 국제주의 원칙을 고수하고 세계혁명의 전망을 제시하는 조직이어야 한다.

     

    하나, 자본주의 사회 관계 폐지(임금노동, 상품생산, 화폐)를 위해, 현실 계급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계급투쟁의 확산과 계급의식의 발전에 공헌해야 한다. 또한, 새로운 아래로부터 프롤레타리아 운동을 촉진하고, 프롤레타리아트 자기조직화를 실현하는 조직이어야 한다.

     

    하나, 여성, 가부장제, 성소수자, 장애인, 생태 문제에 대하여 철저하게 코뮤니스트 관점에 따라 인간해방을 향하는 정치조직이어야 한다.

     

    하나. 부르주아 정치에 참여하면서 자본의 좌익에 위치하는 정치적 반정립 운동이 아닌, 부르주아 정치를 전면적으로 거부하고 부르주아 이데올로기와 이들의 조력자들에 대한 근본적인 사상투쟁을 통해 노동자운동이 부르주아 영향으로부터의 독립, 자기조직화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직이어야 한다.

     

    코뮤니스트 조직의 역할


    첫째, 여전히 노동계급을 지배하는 여러 분열적이고 반혁명적 경향의 민족주의와 개량주의의 영향력으로부터 노동자운동이 근본적으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노동계급이 반드시 혁명적 계급의식을 획득해야만 한다. 그런데 이 과정은 지난한 계급투쟁 속에서 주체들이 혁명적 계급의식을 획득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단련되며  매우 길고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모든 과정에 혁명조직이 필요하며, 그 조직은 혁명적 코뮤니스트좌파의 전통을 계승할 뿐 아니라 현실의 계급투쟁에 구체적이면서도 전략적으로 함께하는 정치조직이어야 한다. 여기서 현실의 계급투쟁과 코뮤니스트 정치를 직접 만나게 하는 활동이 코뮤니스트 조직의 기본적 역할이다.

     

    둘째, 정세 측면에서 현 자본주의 쇠퇴기, 경제위기 상황에서 발생한 세계적인 계급투쟁의 물결에 세계혁명운동의 일부로써 조응하고, 아래로부터의 프롤레타리아트 운동에 '노동자계급 자신의 과업과 자기해방’이라는 명확한 코뮤니스트 전망으로 개입해야 한다.

     

    셋째, 과거 당 건설 운동 과정을 철저히 평가하고, 그간의 성과이자 한계였던 '철저한 강령 원칙과 실천 검증'에 따른 혁명적 코뮤니스트/사회주의자 세력의 재구성을 지속해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당 건설 운동의 오래되고 치명적인 오류인 당면주의와 노동자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혁명조직이 당면한 계급투쟁에 개입하면서‘강령적 실천’이라는 기본 역할과 혁명적 주체의 자기조직화라는 전략적 원칙을 조급한 정세전술대응으로 놓쳐버리는 당면주의 경향을 극복해야 한다. 또한, 조직 유지와 양적 확산만을 위해 강령원칙을 폐기하거나 당면의 경제투쟁에만 몰입하는 노동자주의와 조합주의를 극복하고, 코뮤니스트 노동자운동과 조직을 건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들이 ‘가장 올바르다’ 라거나 ‘세계에서 유일하다’라는 종파주의는 자기 입장의 타당성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증거이다. 코뮤니스트는 진리의 담지자가 아니기에 토론과 사상투쟁에서 모든 것을 열어놓아야 한다. 코뮤니스트 조직은 조직 안과 밖으로부터의 비판과 건설적인 공헌을 진정으로 받아들여, 코뮤니스트 역량 강화와 노동계급의 집단적인 정치의식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 우리의 활동

     

    우리는 세계 프롤레타리아트 투쟁과 해방을 위해 활동하며, 인터내셔널 건설과 노동자평의회의 국제적 권력 수립을 목적으로 다음과 같이 활동한다.

    - 코뮤니스트의 정치역량 강화와 코뮤니스트 운동의 전면화를 통해 인터내셔널 건설의 기본토대를 마련한다.

    - 프롤레타리아트의 계급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계급투쟁의 확산과 계급의식의 발전에 이바지한다.

    - 프롤레타리아국제주의에 따라 전 세계의 국제주의 코뮤니스트 진영과 교류, 연대하며, 인터내셔널 건설과 세계혁명을 위한 공동의 행동과 국제적 계급투쟁을 조직한다.

     

    ▉ 우리의 근원

     

    맑스와 엥겔스의 코뮤니스트연맹(1847-52), 3개의 인터내셔널(국제노동자연합 1864-72, 사회주의 인터내셔널 1889-1914, 코뮤니스트 인터내셔널 1919-1928), 1920년대에 타락해가는 제3 인터내셔널로부터 분리해 나왔던 코뮤니스트좌파 분파의 공헌과 1928년 이후 스탈린주의 반혁명세력에 맞서 투쟁해 온 코뮤니스트들의 공헌. 그리고 오늘날의 혁명적 맑스주의의 살아있는 연속성이자, 미래의 세계혁명당의 형성에 이바지할 혁명적 코뮤니스트, 국제주의 운동에 기반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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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주의코뮤니스트전망(Internationalist Communist Perspective)과 함께한다는 것은

     

    혁명조직은 프롤레타리아트로부터 태어나고, 프롤레타리아 운동의 조건과 역사적 경험을 통찰하여 코뮤니스트 혁명의 전망을 갖게 된 계급의 일부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가 지배적이기 때문에 혁명조직은 어쩔 수 없이 계급의 소수입니다.

     

    혁명조직은 프롤레타리아트 안의 혁명적 부분이며, 그 조건은 코뮤니스트 강령에 동의하고 그것을 옹호할 태세를 갖추어야 하며, 계급투쟁에 참여하여 개입하고, 그 안에서 항상 계급의 전체 이익과 운동의 최종목표를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혁명조직에는 노동계급뿐만 아니라, 자신의 출신 계급과 단절하고 프롤레타리아트의 이해관계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개인(코뮤니스트)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혁명조직 안에서 코뮤니스트는 프롤레타리아트의 이해관계를 방어하고 코뮤니스트혁명을 위해 존재하는 것 이외에 어떠한 특별한 지위나 명예도 갖지 않습니다.

     

    혁명운동은 여가나 취미생활이 아니며, 계급투쟁의 요구에 따라 육체적, 정신적 헌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혁명운동은 노동계급의 삶과 관심사에서 벗어난 자신들만의 특별한 활동이 아니며, 구성원들을 특정 사상에 대한 광신자로 교화시켜 그들의 삶 모든 것을 규제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든 성원이 혁명이론의 전문가가 되거나 대중연설과 글을 쓰는 역할에서 고도의 기술과 능력을 갖추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또한, 그런 동지들의 가입만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개개인의 동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혁명조직은 “각자의 방식으로 모두가 기여한다”라는 코뮤니즘 원리로 작동하는 조직입니다.

     

    혁명조직에 함께하는 것은 가볍게 결정할 일이 아닙니다. 비록 지금은 소규모이고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없지만, 국제주의코뮤니스트전망과 함께한다는 것은 인류의 미래를 밝혀주는 유일한 목표이자, 프롤레타리아트 운동의 최종 목표인 코뮤니스트혁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계적인 혁명운동 흐름의 일부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홈페이지 : http://communistleft.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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