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 [113주년 세계여성의 날] 코뮤니스트 혁명으로 성평등, 여성해방 쟁취하자!!!
  • 조회 수: 2958, 2021-08-06 18:11:19(2021-03-08)
  • 113주년 세계여성의 날

    자본주의 체제에 맞선 투쟁!

    코뮤니스트 혁명으로 성평등, 여성해방 쟁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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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팬데믹 재앙 속에서 맞이한 113주년 세계 여성의 날! 여성 노동자의 고통은 배가 되었고, 여성에 대한 폭력은 급증했고, 뿌리 깊은 성차별은 여전하다.

     

    자본주의 쇠퇴기에 자본의 위기는 일상이 되어 노동계급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자본은 인류에 최소한의 안전을 제공하는 공공의료와 복지에 대한 파괴를 지속해서 자행하였다. 그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맞닥뜨린 세계 부르주아는 봉쇄라는 중세의 유물 외에는 어떠한 대안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위기에 처한 부르주아는 자신의 무능력을 감추기 위해 노동자민중에 위기를 전가하면서 개개인을 주변화시키고, 원자화시켰다. 약자를 소외시키는 봉쇄와 거리 두기로 인해 가족 관계는 파괴되었고, 정신적 고통을 겪는 이들과 노약자는 배제되었고 사회적 연대는 억압당했다.

     

    이러한 봉쇄의 결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은 세계의 프롤레타리아트이다. 그들 대부분은 위험하고, 비좁고,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또 수백만 인구가 밀집해 있는 감염병에 취약한 대도시에서 살아간다. 작년 뉴욕의 사례에서 보듯이 봉쇄는 부르주아에게는 안전한 피신처를 제공했지만, 노동계급에게는 열악한 생활 여건을 더 악화시켰을 뿐이다.

     

    특히 코로나19 위기는 노동계급 중에서도 여성 노동자를 먼저 희생시켰다. 위험을 감수하는 방역과 필수노동의 영역에 여성 노동자들이 동원되었고, 실업과 해고, 불안정노동, 돌봄 부담이 여성 노동자에 전가되었다. 일상에서 이중으로 착취당하고 차별받는 여성 노동자의 고통은 코로나19 재앙에서 배가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봉쇄와 거리 두기는 고집스럽게도 잘 지켜졌다. 집단적으로 사회를 통제할 수 있는 권력을 갖지 못한 사람들 대부분은 다른 선택이 없다는 것을 알았고,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방어벽을 치는 것이 필요했다. 그러나 빈약한 공공복지로는 봉쇄 속 프롤레타리아트 가족의 실업, 돌봄,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없었다. 이러한 봉쇄 환경에서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은 심각하게 증가했다. 또한 감염병을 이유로 증가한 혐오의 정치와 왜곡된 대중의식은 성소수자, 이주노동자, 장애인을 일터에서 쫓아내고, 빈민과 건강 약자를 보건 시스템에서 소외시키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국가의 관심은 오직 자본주의 경제를 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삶이 두려워 겁에 질린 사람들에게 긴급 번호를 누르라고 제안하는 사회 복지 외에는 그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거의 없다. 결과적으로 전 세계의 가정 폭력이 급속도로 확산했는데, 프랑스에서는 가정폭력이 30% 증가했고, 유럽의 응급 구조대 호출은 60% 증가했다. 튀니지의 여성에 대한 폭행은 다섯 배 증가했고, 인도의 가정폭력 사건 수치는 두 배 증가했다. 브라질에서 가정 폭력으로 보고된 사건은 40~50% 증가했고, 멕시코의 폭력 사건 신고는 방역 기간 동안 60% 증가했으며, 여기에 200건의 여성 살해 사건이 추가되었다. 페루에서는 900여 명의 여성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여기서 한국 역시 예외일 수는 없다.

     

    하지만 세계의 여성들은 부르주아지처럼 무능력하지도, 관료화된 노동-좌파 세력과 같이 무기력하지도 않았다. 세계 곳곳의 여성들은 폭력과 차별에 맞서 당당하고 거침없이 저항에 나서고 있다. 국제여성의 날이 여성 노동자들의 용기 있는 투쟁에 뿌리를 두고 있듯이, 오늘날의 여성 노동자 투쟁도 폭력과 위기의 희생자가 아니라 차별과 착취의 체제에 맞서는 투쟁의 주체가 되고 있다. 지난 수년 간 세계적으로 벌어진 미투 운동, 여성 파업, 낙태죄 폐지 투쟁, ‘흑인목숨도 소중하다운동,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전가에 맞선 파업 투쟁,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미얀마 민중저항에서의 여성 노동자 투쟁등... 노동계급 여성의 투쟁은 매우 고통스럽고 위험한 조건에서도 진정한 계급연대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여성 노동자는 늘 자본으로부터 착취와 위기 전가의 첫 순위였다. 게다가 자본주의 사회 일상생활에 깊숙이 뿌리박고 있는 성 상품화와 성폭력은 여성노동자의 삶을 더욱 무겁게 옥죄고 있다.

     

    이렇게 자본주의-코로나19 위기전가상황이 재앙 수준에 이른 2021년에 맞이한 세계여성의 날에 여성노동자를 단지 응원의 대상으로 격하시키는 일부 노동조합과 노동정치단체를 비판한다.

     

    또한 곧 치러질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권력형 성범죄의 가해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투쟁과 성소수자 차별에 대한 단호한 태도를 촉구하며, 노동계급의 자리에서 그들과의 전면적 투쟁(공범들의 선거에 대한 보이콧 )을 벌일 것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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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7UN은 국제여성의 날을 승인하였고, 결의안을 통해 UN은 회원국에게 이날을 여성의 권리와 국제평화(Women's Rights and International Peace)’의 날로서 기념하도록 요청하였다. 이렇게 그들의 기념일이 된 38일은 본래의 계급적 내용이 배제되었고, 국가자본에 복무하는 의식적인 잔치이자 부르주아 민주주의 기관의 도구가 되어 왔다.

     

    하지만, 국제여성의 날은 노동계급의 운동과 프롤레타리아트의 피비린내 나는 투쟁에 뿌리를 두고 있다. 185738, 미국 여성 직물 노동자들은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여성 노동자들의 저항을 잔인하게 진압했으며, 이는 다수의 사람들이 부상을 입고 체포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수년 뒤, 190738일에 미국 여성 직물 노동자들은 110시간 노동을 요구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으나, 또다시 부르주아 경찰에게 잔인한 진압을 당했다. 그 이후로 노동자들은 여성참정권및 아동노동 금지를 요구하기 위해 저항하기 시작했다.

     

    서서히 38일은 향상된 노동조건과 부르주아지에 대한 노동계급의 사회적 권리를 위한 투쟁의 날이 되었다. 1910년 사회주의자들의 제2 인터내셔널 총회에서 클라라 체트킨(Clara Zetkin)국제여성의 날을 제청하였고 총회의 승인을 받았다. 제국주의 전쟁인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더불어, 수백만의 남성 노동자들이 총알받이로 전쟁터에 보내졌으며, 이는 특히 여성 노동자들과 더불어 반전운동의 형성으로 이어졌다. 여기서 러시아의 여성 노동자들과 특히 페트로그라드의 직물 노동자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91738, 페트로그라드의 여성 직물 노동자들은 빵과 평화를 요구하면서 파업에 돌입했고, 거리를 점거했다. 실제로 이것은 러시아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이렇게 세계 여성의 날의 역사적 뿌리는 여성 노동자들에 대한 잔인한 폭력과 차별에 대한 저항에서 시작되었지만, 프롤레타리아 여성과 남성에게 노동해방과 여성해방이 별개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오늘도 자본주의는 여성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이주 노동자를 착취하며 연명해가고 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자본주의 체제는 성폭력과 성차별의 근본 원인이다. 성폭력과 성 상품화뿐만 아니라 여성의 대상화가 성차별을 전제로 행해지고, 성차별은 자본주의 사회구조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성평등은 여성 억압의 근본 원인인 자본주의 생산 관계 및 임금 노예 체제의 모든 물질적 측면을 제거한 코뮤니스트 사회에서만 실현할 수 있다. 이는 성평등 실현이 남녀 간의 문제가 아니며, 계급투쟁과 코뮤니스트 혁명의 과제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코뮤니즘은 여성해방 없이 실현할 수 없고, 코뮤니스트 혁명 없이 여성해방은 불가능하다.

     

    여성해방, 성해방은 자본주의 체제를 넘어서야 가능하다. 앞으로의 여성해방 운동은 자본주의 체제와 싸우면서도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억압받는 이들의 권리를 방어하고 가해 시스템에 맞서 근본적으로 투쟁하는 코뮤니스트 운동이어야 한다. 여성/남성/ 성 소수자를 분리, 차별하고, 지배계급의 이해관계를 방어하는 부르주아 여성운동이 아니라 모든 차별과 혐오를 근본적으로 타파하고 성평등-성해방-인간해방으로 나아가는 코뮤니스트 운동이어야 한다.

     

    자본주의-코로나19 위기전가로 고통 속에 맞이한 세계여성의 날!

    113, 투쟁의 역사를 기억하자!

    자본주의 체제에 맞선 투쟁! 코뮤니스트 혁명으로 성평등, 여성해방 쟁취하자!!!

     

    감염병을 이유로 한 모든 차별과 배제, 혐오와 폭력!

    자본주의가 가장 잔인한 바이러스다!

    야만의 자본주의 체제를 넘어 자유롭고 평등하고 안전한 코뮤니즘을 인류의 미래로!!!


     

    202138

    국제코뮤니스트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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