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투쟁
  • 서비스연맹 강규혁, 이경옥에 대해 공개적으로 요구한다!
  • 조회 수: 4304, 2015-06-04 17:09:59(2015-06-04)
  • 서비스연맹 강규혁, 이경옥에 대해 공개적으로 요구한다!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의 부름에 응답한 민주노총


    지난 4월말, '학습지노조 재능교육 투쟁승리를 위한 지원대책위원회'(이하 '지대위')가 발표한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의 부름에 민주노총이 함께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에 1,051명의 동지들이 연서명을 했습니다.


    재능교육을 비롯해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 스타케미컬지회,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분회 등 자본과 어용세력에 맞서 민주노조 운동의 원칙과 정신을 지키며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투쟁에 민주노총이 함께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5월 22일, 재능교육 혜화동 본사 앞에서 열렸던 '재능교육 투쟁승리를 위한 5월 집중결의대회'에 민주노총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미안하다. 이제는 민주노총이 재능투쟁 승리를 위해 함께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한편 지난 3월초, 강종숙과 유명자가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을 직접 방문해 재능교육 투쟁 상황을 설명하고 재능교육 투쟁에 함께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이 '재능교육 투쟁승리를 위한 3월 집중결의대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서비스연맹의 항의공문


    하지만 '재능교육 투쟁승리를 위한 3월 집중결의대회' 당일, 집회개최 1시간가량을 앞두고 민주노총 사무부총장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사정이 생겨서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의 집회참석이 어렵게 됐고 대신 자신이 참석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곧이어 최종진 수석부위원장도 참석이 어렵게 돼서 미안하다는 취지로 직접 전화를 해왔고 끝내 최종진 수석부위원장 대신 민주노총 사무부총장이 집회에 참석했지만, 발언마저 고사했습니다.


    바로 서비스연맹의 항의 때문이었습니다. 민주노총 임원이 재능교육 투쟁결의대회에 참석한다는 사실을 접한 서비스연맹 이경옥이 만일 민주노총 임원이 그 집회에 참석하면 민주노총 4월 총파업에 협조할 수 없다는 이야기까지 하며 격렬하게 항의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비스연맹은 이제 다시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의 '재능교육 투쟁승리를 위한 5월 집중결의대회' 참석을 두고 민주노총에 격렬하게 항의를 하고 항의공문까지 발송했습니다.



    어설픈 사기극의 파탄


    2015년 6월 4일 현재, 강종숙, 박경선, 유명자(이하 '3인')와 '지대위'는 단체협약 원상회복과 해고자 전원복직을 요구하며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2,723일째 거리농성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 투쟁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지난 2013년 8월과 2014년 7월 두 차례에 걸쳐 재능교육 투쟁이 "승리"했다고 선포한 자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자들조차 지난 주 화요일부터 현재 '3인'과 '지대위'의 요구사항과 동일한 내용의 피켓을 들고 와서 재능교육 사측더러 "약속을 지키라."고 하며 1주일에 두 번 1인 시위하는 시늉을 하고 있습니다. "승리"라고 떠벌였던 그 합의가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이미 충분히 예견되었기 때문에 '3인'은 2013년 8월과 2014년 7월의 어설픈 사기극에 반대하며 투쟁했습니다. 그 후에도 종탑어용세력들에게 사기극을 중단하고 투쟁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제대로 투쟁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종탑어용세력들과 한 통속인 강규혁과 이경옥


    상황이 이러한대도 서비스연맹 강규혁(위원장)과 이경옥(사무처장)은 종탑어용세력들을 적극적으로 지지․지원한 반면 '3인'의 투쟁은 앞장서서 방해했습니다.


    서비스연맹 차원에서 '3인'에 대한 징계를 하기 위해 노무법인에 자문까지 구했지만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하자 종탑어용세력들의 "제명 결정"을 즉각 추인해 줬습니다. 서비스연맹 중앙위원회의 이러한 결정사항은 종탑어용세력들이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저들의 유용한 무기로 이용됐습니다.


    종탑어용세력들이 사주하고 윤희찬이 자행한 형사고발을 둘러싸고 진행됐던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의 결정(즉시 고발 취하, 민주노총 조직에 대한 사과, 회계감사 자진사퇴 권고) 과정에서도 강규혁은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오로지 강원랜드의 공공운수노조 가입에 대한 문제제기만 하다 곧바로 퇴장했습니다.



    재능교육 자본에 제대로 서비스하는 강규혁과 이경옥


    지난 7년여의 투쟁기간 내내 강규혁은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 투쟁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끊임없이 학습지노조의 요구사항을 흔들어 댔습니다.

    현 투쟁의 원인을 만든 이현숙 집행부의 사퇴를 요구하는 회의가 진행됐을 때 정회시간에 회의를 무산시키라고 직접 말했습니다. 강종숙과 유명자가 학습지노조 위원장과 재능교육지부장일 때에도 당시 학습지노조 사무처장 유득규와 재능교육지부 사무국장 오수영에게 사실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흘리며 이간질을 했습니다.


    재능교육 사측의 안이 나오거나 혹은 경찰청 정보 분실과 청와대 쪽을 통해 안이 나오면 학습지노조에 거듭 양보안을 강요했습니다. 양보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투쟁에서 철수하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3인'과 '지대위'의 투쟁에 함께하려는 민주노총을 노골적으로 협박하며 투쟁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결국 민주노조의 외피를 쓰고 재능교육 사측의 이익에 복무하는 꼴입니다. 비정규직 최장기 투쟁사업장이 된 지 이미 오래지만 지금까지 거리농성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단 하나의 이유, 민주노조 사수의 열망을 철저하게 짓밟으며 재능교육 자본에 제대로 서비스하고 있는 것입니다.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의 단결된 힘이 필요합니다.


    만 7년이 넘도록 처절하게 싸웠습니다. 절대로 이제 와서 죽 쒀서 개 줄 수 없습니다. 투쟁하는 노동자들 위에서 군림하는 어용세력들의 횡포와 추악한 배신에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 자본이 아니라 우리 안의 적들로 인해 투쟁과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망가지도록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건설하고 지켜온 민주노조, 우리 힘으로 다시 바로 세워야 합니다. 지난 7년 동안 함께했던 동지들! 우리의 투쟁을 지지하며 기꺼이 연서명에 동참해 주신 동지들! 아래 우리들의 요구에 함께해 주십시오. 민주노조 정신에 따라 투쟁하고자 하는 모든 노동자들과 함께하고, 민주노조 운동을 배신하는 모든 자들에게 철퇴를 가합시다! 투쟁!!



    강규혁과 이경옥에게 요구한다.


    하나, 민주노총에 대한 서비스연맹의 부당한 협박을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 민주노총에 대해 서비스연맹이 요구하고 있는 사항을 즉각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 '지대위'의 주장에 대해 강규혁과 이경옥은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


    하나.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의 투쟁을 방해하고 민주노총 임원의 투쟁사업장 집회 참석에 대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강규혁과 이경옥은 투쟁사업장 노동자를 비롯하여 민주노총에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 강규혁과 이경옥은 민주노조 정신과 원칙을 위배한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



    2015. 6. 4.


    학습지노조 재능교육 투쟁승리를 위한 지원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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