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투쟁
  • 전자도서관 <노동자의 책> 이진영 대표를 석방하라!
  • 촛불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황교안과 수구공안세력의 도발

    전자도서관 <노동자의 책> 이진영 대표를 석방하라!


    1월 5일, 서울남부지법(영장전담 부장판사 한정훈)은 <노동자의 책> 이진영 대표의 구속을 결정했습니다. 바로 전날 검찰(담당 검사 조아라)의 구속영장 청구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앞서 지난해 7월 28일,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노동자의 책> 이진영 대표의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 해 도서 107권과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습니다. 여기에는 서점과 공공도서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어머니》,《러시아혁명사》,《자본론》,《페다고지》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노동자의 책>은 진보적 인문사회과학 서적과 자료들을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공해 온 전자도서관 웹사이트입니다. 이진영 대표는 철도노동자이며 철도노조 조합원이기도 합니다. 
    1980~90년대 반독재 민주화 투쟁에 앞장서며 2번이나 국가보안법으로 탄압받았던 이진영 대표는, 사회 진보를 위해서는 학습과 토론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노동자의 책>을 만들고 운영해 왔습니다. 
    철도노동자로 고된 일을 하면서 남은 시간과 사비를 털어서 수천 권의 책을 복사, 제본, 스캔하고 절판된 책을 구하러 다니면서 애써 왔습니다. 
    그래서 1500여명의 회원에게 편리하고 저렴하게 각종 서적과 자료를 접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노동자의 책> 덕분에 학습, 세미나, 리포트, 논문 작성 등에 도움을 얻은 수많은 노동자, 학생, 활동가들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이진영 대표는 형편이 안 좋은 사람들을 배려해서 회원의 95% 가까이 무료회원으로 운영했습니다. 오로지, 진보적 인문사회과학 서적들을 널리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사명감만으로 묵묵히 궂은 일들을 해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공안검찰은 이런 인문사회과학 서적들이 모두 “폭력혁명과 체제 전복을 고취”하기 위한 “이적표현물”이라고 덮어씌우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진영 대표가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고무”하고 “국가변란을 선전·선동”했다는 것입니다.   
    대형서점이나 대학 강의실에서 누구나 쉽게 구하고 접할 수 있는 책을 전부 문제 삼았습니다. 물론, 검찰은 기소 단계에서는 《어머니》, 《페다고지》 등의 책을 제외했습니다. 상식적이지 않다는 것이 너무 명백해서, 검찰 스스로도 불리할 것이라는 계산일 것이고, 항의 운동의 성과이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북한 관련 책이라는 이유로 80, 90년대 독재정부 때마저 합법적으로 출판됐던 소설, 책들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또다시 ‘종북몰이’를 하려는 것이자, 북한에 대한 비판적 토론조차 가능하지 않도록 무조건 눈과 입을 막겠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의 머릿속 생각을 재단하고 입을 막아버리는 것은 국가보안법이 얼마나 시대착오적인 황당무계한 악법인지 잘 보여줍니다. 노동자들이 진보적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을 범죄시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학문/사상/양심/출판의 자유에 대한 전면 부정이며 노동운동에 대한 탄압인 것입니다. 
    사법부와 공안검찰은 이진영 대표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진영 대표는 탄압에 맞서 공개적으로 자신을 변호해 왔고, 국가보안법 피해자들에 연대해 왔습니다. 
    철도노조 조합원으로서 당당하게 74일간 철도 파업에도 동참했고, 박근혜 퇴진 촛불 투쟁에도 함께 해 왔습니다. <노동자의 책>도 더 많은 책과 자료를 무료 공개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검찰과 사법부는 <노동자의 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이진영 대표가 다양한 투쟁에 함께하는 것을 막으려는 것 아닙니까? 반년만에 갑작스런 검찰의 구속영장 신청과 이를 받아 준 법원의 결정은 촛불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도발입니다. 
    촛불과 진보적 사상, 촛불과 노동자 투쟁을 분리해 이미 역사적 수명을 당한 박근혜와 공안적폐세력에게 심폐소생술을 행하는 꼼수입니다. 우리는 1000만 촛불민심을 거역하고 이진영 대표를 구속한 공안검찰과 서울 남부지법을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민주주의와 노동자 민중 운동의 전진을 위해서, 촛불의 진정한 승리를 위해서는 우리 목에 칼을 들이대고 있는 국가보안법을 그냥 둬서는 안 됩니다. 우리와 함께 촛불을 들었던 이진영 대표에 대한 탄압은 결국 우리 모두에 대한 탄압입니다. 
    박근혜 적폐를 고스란히 지키려는 ‘미스터 국가보안법’ 황교안 체제에 맞서 촛불과 연대의 힘을 보여줍시다. 수구적폐 세력의 도발을 촛불의 힘으로 막아냅시다. 


    <노동자의 책> 탄압 경과 

     0 이진영 대표는 철도노조 조합원으로, 본부조합 대의원이자 지부 대의원으로 활동했음. 
     0 2016년 7월 28일 06시경, 서울경찰청 보안수사4대 소속 수사관 9명이 이진영 대표의 서울소재 자택 압수수색.
     0 경찰은 자택과 근무처에서 오래 잠복하면서 이진영 동지를 염탐하였던 것으로 보임. “왜 그렇게 여러 군데를 쏘다니느냐”라고 묻는 등 오랫동안 행적을 감시하였음을 내비침. 
     0 7월 28일 서대문구 대신동 신촌 보안수사대 비밀분실에서 심문과 채집이 시작되었고, 이에 이진영 대표는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는 국가보안법에 반대하여 묵비권을 행사. 
     0 2016년 8월 24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이진영 대표 탄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 
     0 압수수색 이후 언론을 통해 탄압의 부당성을 담은 다수 기사들이 보도되었음. 
     0 2017년 1월 4일 공안검찰은 새해 벽두부터 이진영 대표에게 구속 영장을 청구.
     0 2017년 1월 5일 서울 남부 지법 이진영 대표의 구속을 결정. 
     0 구속돼 있는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서신검열, 면회시 교도관 입회와 감시, 양반다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징벌방 입감 등 다양한 인권침해 행위가 벌어짐. 
     0 반독재 민주화 투쟁 때 2번 투옥되면서 얻게 된 공황장애, 우울증 등 때문에 힘겨운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이진영 대표는 수감 기간이 길어지면서 해고와 가족 생계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음.  
     0 현재까지 <노동자의 책> 국가보안법 탄압저지 공동행동은 국가보안법 폐지와 학문/사상/양심/출판의 자유를 위해 <노동자의 책>을 지키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음.  

    <노동자의 책> 대표 이진영을 당장 석방하라! 

     학문/사상/표현/출판의 자유 탄압 중단하라!

     수구적폐 공안검찰을 철저히 청산하자!

     반민주, 반민중 악법 국가보안법을 철폐하자!
     
    <노동자의 책> 국가보안법 탄압저지 공동행동


    이진영 대표 석방을 위해 함께해 주세요!

    # <노동자의 책> 홈페이지 http://www.laborsbook.org/를 방문해 주세요!

    # ‘<노동자의 책> 국가보안법 탄압저지 공동행동’에 함께해 주세요!
       gongdongact@gmail.com , facebook에서 ‘노동자의 책 국가보안법 탄압저지 공동행동’을 찾아주세요.)  

    # 법정 투쟁 비용 마련 등을 위해 후원금을 보내주세요! 
       (계좌번호:  SC은행 409-20-331808  최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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