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투쟁
  • 이주민평등선언
  • 조회 수: 3269, 2018-10-20 14:38:02(2018-10-20)
  • 이주민평등선언


    우리는, 이주민과 선주민이 상호포용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두려움없이  나아갈 것이다. 인류의 태동 이래, 이주는 인류의 동반자였다. 
    오늘날 전 세계 2억 5천 8백 여 만명의 사람들이
    갈등과 분쟁을 피해,자연재해와 질병을 피해. 또한 더 나은 삶을 위해,
    자신이 태어난 국가가 아닌 곳에서 이주민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제 이주는 더 이상 특수한 움직임이 아닌 우리 시대의 보편적 현상이다.

    그러나 이들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시민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 나라의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한다는 이유로 편견과 차별, 착취에 시달리고 있다. 나아가 이주민, 난민에 대한 인종차별, 외국인혐오는 세계 곳곳에서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한국에서 노동자로 한국인의 배우자로 아동으로 학생으로 살아가고있는 200만 이주민들은 곳곳에 구멍뚫린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다.

    우리는 단호히 선언한다.

    이주노동자는 노예가 아니다. 
    이주여성은 가부장제의 희생양이 아니다.
    이주아동은 그림자가 아니다.
    미등록이주민은 불법이 아니다.
    누구도 불법으로 태어난 사람은 없다.

    우리는 이주민의 인권침해가 이주민의 삶을 갉아먹는 것에 그치지 않음에 주목하고, 
    이주민의 인권보호가 우리 사회 인권 수준의 바로미터임을 주목하고
    한국의, 인류의 지속가능한 존속과 번영을 위해 망설임없이 나아갈 것을 선언한다.

    2018년 10월 20일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를 위한 평등행진에 참여하고 연대하는 
    이주인권활동가들 

    국제코뮤니스트전망

    <서명하기>

    https://docs.google.com/forms/d/1evkeEgowN-CaKuX3femUIpTdML5p96UdhCTsbY9BXAM/viewform?edit_requested=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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