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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뮤니스트 5호] 선거 – 실비아 팽크허스트
  • 조회 수: 5060, 2021-12-20 17:10:13(2017-06-27)
  • 선거 – 실비아 팽크허스트


    1918년 영국 총선 당일 ‘노동자전함’에 발표한 반(反) 의회주의 기사

     

    “아니, 투표하지 않을 거야.” “영국 정부는 당신의 심장에서 피를 뽑고 있어요.”

     

    버스 안에서 가난한 여성이 말했다. 이 쓴소리 속에서 그녀는 의회 후보자들과 지지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그리고 모든 신문을 채우는 다양한 경향의 현재 논점, 즉 공허한 정치적 헛소리에 대한 그녀의 태도를 요약했다. 우리는 이 선거에서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노동자가 자본주의 체제의 기구와 산물인 국회를 폐지하도록 촉구하고, 사회주의 공동체를 창설하고 유지하기 위한 집행 도구가 될 노동자 대표 평의회 설립을 촉구한다. 현재 선출된 의회는 임박한 크고 중요한 변화에 대처할 수 없다. 연합은 반동 자본가 당이며, 자유당은 같은 것을 약하게 구현한 당이다. 노동당은 비록 모든 후보자가 모두 선출된다 해도, 그 숫자로 정부의 권력을 잡을지라도, 그것은 정말 중요한 모든 문제를 결정할 때, 자본주의 정책의 결과로 휩쓸리게 될 우유부단한 개혁주의 정부 이상의 것을 우리에게 줄 수 없을 것이다. 노동당의 후보자 명단은 과거 자유주의자들, 전직 보수당, 좁은 전망의 맹목적 조합주의자들, 중산층 평화주의자들이 사회주의자들의 작은 뿌리와 함께 이상한 잡동사니로 구성되어 있다. 정말 중요한 문제에 대해 그런 집단으로부터 결정적인 행동을 보장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

    엉터리 개혁은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그들은 여전히 가난한 사람들을 가난하게, 부자는 여전히 부자로 남겨 둘 것이다. (…)

    웨브(Webb)와 집행부, 의회 후보자, 그리고 노동당의 저명한 인사 등 대다수는 계급과 참전 사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철학에 맞서 싸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볼셰비즘이라고 부르는 것이 편리한 철학. 물론 단지 사회주의이다. 웨브는 12월 10일 데일리 뉴스에서 발했다.

     

    “볼셰비키의 본질은 의회 기관에 대한 경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의 상실; 임금 노동자 자신의 ‘직접 행동’에 따라; 육체노동자 이외는 모두 제외된 노동자와 병사평의회에 의한 하원의 교체; 프롤레타리아트 독재다.” 이것은 지금 유럽을 넘어 서쪽으로 퍼지고 있는 혁명적인 유행병이다. (…)”

     

    정치적 세대에 웨브는 사회주의자로 불렸다. 그는 정말 젊은 시절에 사회주의자였을까? 그가 지금까지 사회주의 전망을 어렴풋이라도 알고 있었다면, 그는 사회주의 아래서 우리는 모두 프롤레타리아트가 될 것이며, 하나의 계급만이 존재하리라는 것을 분명히 깨달아야만 한다. 이행기에 타인을 고용하여 그 수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직 남아 있을 때, 분명히 노동자에게 투표의 힘을 집중시키는 것이 현명하다. 명예는 노동자의 상징이며, 타인이 생산한 부로 기생충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행기에 웨브뿐 아니라 노스클리프와 록펠러가 투표권을 박탈당한다면, 펜은 여전히 그들 영향력보다 더 많은 것을 가져다 줄 것이다. 사회주의 흐름은, 노동자들에게 모든 힘을 불어넣으며, 유럽을 휩쓸고 있다. 그리고 노동자 계급이 갈망하는 사회주의 사상의 물결이 이 나라에서 만나 상승하고 있다. 웨브와 노동당에서 권력을 쥐고 있는 자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자본주의 체제의 무의식적인 하수인들은 본능적으로 그 체제의 붕괴를 두려워한다. 그들의 영혼에 사회주의 우애의 호소에 답할 정신은 존재하는가? 그렇지 않다. 

    - 노동자 전함 (Workers ' Dreadnought), 1918

     

     

    <원문출처> http://www.freecommunism.org/the-election-sylvia-pankhurst/


    sylvia_pankhurs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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