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뮤니스트
  • 「실천 복간 3호」 세계 혁명당 건설이 절실하다.
  • 권두언

    세계 혁명당 건설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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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세계 혁명당 코뮤니스트 인터내셔널이 창설된 지 100년이 되는 2019년이다. 실천복간 3호는 코민테른 100주년을 다루는 특집을 싣는다. 100년 동안 무엇이 달라지고 무엇이 그대로인가? 왜 세계혁명은 인류의 역사적 과제였으며, 아직도 인류의 유일한 희망인가? 우리는 대답해야 한다


      「특집은 코민테른의 역사 : 연구의 역사 그리고 주요쟁점이 드러난 1~4차 대회를 다루고 새로운 인터내셔널의 전망을 다루지만, 앞의 물음에 대한 총체적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다. 이는 앞으로 세계의 코뮤니스트들과 투쟁하는 프롤레타리아트가 혁명적 실천과정에서 스스로 체득하고 찾아야 할 과제이기 때문이다.


      100년 동안의 근본적 변화를 자본주의와 프롤레타리아트의 투쟁에서 찾아보기로 하자. 1차 세계대전을 자본주의의 번영과 쇠퇴를 가르는 역사적 기점이라는 점에 세계의 맑스주의자와 코뮤니스트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20년 동안의 자본주의의 번영을 보고 그리고 지금의 자본주의의 표피적 성장 모습을 보고 쇠퇴를 부정하는 이른바 자본의 좌파도 있지만, 여기서는 논외의 대상으로 한다, 핵심적 논쟁은 쇠퇴의 국면을 총체적 해체국면인가 아닌가에 놓여있다. 자본주의의 위기가 잉여가치의 생산과 분배 모두에 있음은 당연하지만, 경제적 위기를 포함하여 정치·사회적이고 이데올로기적이며 생태적 위기라는 총체적 위기임을, 그리고 인류 미래의 재앙임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본은 전쟁이고 프롤레타리아트는 혁명인가라는 100년 전의 역사적 과제는 여전히 유효한가? 항상 혁명보다 전쟁이 먼저라는 것은 자본의 능력이 프롤레타리아트를 제압하고 통제할 수 있을 정도로 커졌기 때문이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혁명을 향한 세계적 투쟁의 몸부림이 있었지만, 민족주의에 굴복한 기회주의적 사회민주주의 그리고 성공한 러시아프롤레타리아 혁명의 스탈린주의라는 반혁명 세력에 의한 변질과 실패 등으로 세계혁명은 이루어내지 못한 프롤레타리아트의 뼈아픈 과오와 패배의 역사로 남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혁명을 향한 어떠한 투쟁도 없었고 자본주의의 일시적 번영의 착시와 사회민주주의의 외피를 쓴 복지국가 모델, 케인즈주의의 일시적 위기 극복 그리고 이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신자유주의의 공격과 또 다른 형태의 케인즈주의의 활용 등이 지금의 자본주의의 위기를 넘기려 하고 있다. 그러나 자본주의는 스스로를 지탱할 수 있는 능력을 점차 상실하고 있으며, 계급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프롤레타리아트 앞에서 100년 전과 비슷한 이데올로기로 겨우 버티고 있다. 트럼프를 비롯한 민족주의, 국가 제일주의, 좌우를 막론한 포퓰리즘, 인종주의 그리고 크고 작은 제국주의 국가들 사이의 긴장과 충돌이 지속되고 있다.

     

     세계자본주의 체제에서 크든 작든 제국주의가 아닌 국가는 없다. 100년 전과 변화된 자본주의 모습이다. 한국도 제국주의 국가다. 중심과 주변의 차이밖에 없다. 한국과 일본의 긴장과 충돌은 제국주의 사이의 필연적 과정이다. 이 대결을 민족주의 이데올로기로 활용하는 것 역시 제국주의의 본질이다. 세계전쟁의 가능성은 100년 전보다 훨씬 커지고 있고 이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은 자본에게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전쟁의 화약고는 늘 수면 아래 있다. 전쟁을 막아내고 진정한 계급의 평화를 혁명을 통해 이루어내고 인류를 구원할 대안은 오직 자본주의를 대체한 코뮤니즘밖에 없다.


      전 세계의 코뮤니스트들과 프롤레타리아트는 100년 만에 다시 한번 혁명을 통해 평화를 이루자는 코민테른의 교훈을 상기하고, 100년의 사이비 사회주의·공산주의를 청산하고 자본주의의 질곡과 재앙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할 혁명적 무기, 세계 혁명당 건설을 함께 선언하고 그 구체적인 역사적 과업에 나서야 한다. 코민테른 창설 10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 우리의 임무는 진정한 맑스주의의 복원과 그 실천인 세계 혁명당 건설임을!


    2019년 9월

    사회실천연구소를 대신하여

    오세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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