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뮤니스트
  • 코뮤니스트 운동의 과거·현재·미래 : 「코뮤니스트」 4~5호
  • 조회 수: 2804, 2020-03-01 16:34:07(2020-02-11)
  • 코뮤니스트 4호를 내면서

     

    "하루 세끼 먹는 나라보단 하루 두 끼를 먹어도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에서 살고 싶다."

    (세월호 참사 유족의 편지 중)

     

    한국이라는 나라가 소수의 가진 자를 제외하고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가 아니라 슬픔과 분노가 더 큰 사회가 된 지 오래다.

     

    슬픔과 분노에 장기간 노출된 채 그저 참고 버티기만을 강요당하다 보니 이제 타인의 불행과 고통에 무감각하고 빨리 잊어버린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라야 한다. 탐욕스런 자본주의 시스템,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무능의 시스템이 빚어낸 최악의 참사이기 때문이다.

     

    이제 국가에 대한 의문을 품은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도대체 국가란 무엇인가?

     

    물론 아직은 이 의문이 국가라는 존재에 대한 감정적 화풀이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이 국가를 기본으로 하는 자본주의 체제를 무너뜨리지 않고서는 유혈 참사의 비극은 멈출 수 없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넘어야 할 장벽이 너무 많다. 무엇보다 잘못된 사회에 대한 분노를 과감하게 표현하는 '집단행동'이 필요하고, 모두에게 평등하지도 보편적이지도 않은 '국가',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또한, 탐욕스럽고 무능한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려 하지 않은 채 개선 또는 유지하려는 '의회주의''조합주의'를 넘어서야 하고, 노동자계급을 분열시키는 '민족주의', '가부장제', '인종주의', '소수자차별' 등 모든 차별의 옹호자들과 선을 그어야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개별적이고 고립적인 운동으로 나타난다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우리는 이 모든 운동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총체적으로 판단하여 공동의 목표, 최종의 목표를 제시하는 운동을 코뮤니스트 운동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이러한 코뮤니스트 운동을 전면화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새로운 운동을 위해서는 새로운 주체가 필요하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낡은 운동과 과감히 단절하려는 용기가 필요하다.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이 우리가 자신을 포함한 모든 운동사회에 던지는 질문이자, 지금 우리가 하는 실천이다.

     

    이번 호에는 다른 운동에서 하고 있는 이야기를 반복하기보다는, 우리가 고민하고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과감하게 게재했다.

     

    새로운 운동과 주체에 대한 인터뷰를 실었고, 선거와 부르주아 민주주의의 본질에 대해 다뤘다. 또한, 공산주의 정치 소개와 기획번역을 추가해서 연재했다. 국제주의를 표방하는 '코뮤니스트'로써 국제정세와 계급투쟁을 다뤘고, 국제주의 경향의 정치만화를 번역하여 소개하기 시작했다. 더 많은 기사는 순서대로 읽어보길 권한다.

     

    이번 호도 약속한 시간을 한참 지나 발행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한다. 작년에 동지를 잃은 큰 슬픔을 딛고 모든 것을 추스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새롭게 출발하기 위한 준비의 과정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비록 지금은 소규모이고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없지만, ‘국제코뮤니스트전망은 인류의 미래를 밝혀주는 유일한 목표이자, 프롤레타리아 계급 공동의 목표인 공산주의 혁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계적인 혁명운동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

     

    코뮤니스트와 함께 새로운 운동으로 !!!

     

    2014428

    코뮤니스트를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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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호 목차

     

    정세와 전망

    6.4 지방선거에 부쳐 : 선거 환상을 넘어서자 | 이형로

    부르주아 민주주의는 파산한 제도이다 | 이형로

    만평


    기획특집1

    새로운 주체와 새로운 운동의 창출을 위해 : “기성 운동을 넘어서는 운동, 비정규, 비주류, 비공인, 소수자 활동가 인터뷰| 김정도, 비정규직 활동가, 김헌주, 성승욱

     

    기획특집2

    새로운 주체와 내부모순의 극복을 위해 : “성폭력, 성차별 피해자 대리인(대책위) 활동가 인터뷰| 임경일, 형태

     

    계급투쟁

    민주노총 회계감사 윤희찬의 재능투쟁 관련 고발에 대한 입장 | 국제코뮤니스트전망

    여성 해방은 오직 공산주의 사회에서만 가능하다 | 국제주의자목소리

    정보개발원 투쟁 홍보 및 기사

    국제 : 그리스 : 민주주의와 파시즘은 서로를 필요로 한다 | 국제코뮤니스트흐름

    국제 : "우크라이나는 대중의 뜻을 따라야 했다"

    우크라이나 유로마이단 투쟁에 관한 인터뷰 | 리브콤 (옮긴이 : 사노신)

     

    공산주의 정치

    평의회 공산주의-한계, 평의회주의-오류, 그리고 좌익공산주의?   이형로

    혁명가조직 구조와 기능  | 이형로

     

    문화예술

    노동시 : 더 이상 국가는 필요 없다   조성웅

    딸에게 보내는 편지   |  칼 맑스 (옮긴이 : 정준성)

    카툰 : Great Moments in Leftism   | 편집 : 이라나


    기획번역 연재

    기획번역1. 좌익공산주의, 유아적 무질서 : 배신자들의 비난(3)  | 국제공산당

    기획번역2. 민족주의는 계급투쟁의 치명적인 독이다  | 국제주의자목소리 (옮긴이 : 성승욱)

    기획번역3. 세계혁명과 공산주의자 전술  | 안톤 판네쿡 (옮긴이 : 성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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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뮤니스트 5호를 내면서

     

    박근혜 정권의 탄생 직전에 창간한 코뮤니스트를 박근혜가 파면되어 구속된 시점에 발간한다. 지난 몇 년의 엄중한 정세에서 코뮤니스트는 역할을 하지 못했다. 특히 코뮤니스트를 제때 발행하지 못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기에 독자들에게 가장 무거운 마음으로 사과드린다. '코뮤니스트'라는 이름으로 노동자 대중과 약속한 것은 혁명에 대한 신뢰의 문제라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데, 이행하지 못한 것을 반성한다.

     

    이번에는 반드시 지키겠다는 다짐과 운동의 절박함을 담아 다시 약속드린다. 앞으로 코뮤니스트는 정기적으로 정세에 맞춰 발행할 것이다. 또한, 코뮤니스트 정치와 코뮤니스트(공산주의) 혁명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알릴 것이다. 코뮤니스트가 중심이 되어 다시 한 번 혁명 조직 건설의 기초를 마련할 것이다. 코뮤니스트 지지자와 독자가 직접 참여하는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번호는 장기간의 공백이 있었던 만큼 현 정세와 코뮤니스트 정치에 중심을 두었다.

     

    <코뮤니스트 정치>에는 촛불 투쟁이 만들어 낸 조기 대선 정국에서 정권 교체와 선거를 넘어 자본주의 체제와의 투쟁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을 중심으로 촛불 투쟁이 향해야 할 길과 대대적 촛불 투쟁에 대한 분석 글을 실었다.

     

    <러시아 혁명 100주년 특집>에는 러시아 혁명으로부터 교훈을 끌어내려는 국제코뮤니스트흐름(ICC)의 계획과 러시아 혁명 100주년을 맞아 혁명 운동 평가와 전망 모임에서 개최한 토론회 발제문을 실었다.

     

    <문화예술>은 켄 로치 감독의 영화 , 다니엘 블레이크관람기와 코뮤니스트 남궁원 동지 추모집을 코뮤니스트 추모문화 정립 의지를 담아 소개했다.

     

    <국제정세>에는 자본주의의 오래된 침체와 사멸해가는 사회체제의 상징인 트럼프 현상과 브렉시트를 다룬 공산주의좌파 경향의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들은 현 자본주의 사회의 본질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연속성을 갖기 위해 작년 기사도 실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추적해 나갈 것이다.

     

    이번 호부터 <코뮤니스트 정치원칙>을 연속해서 소개할 예정이다. 우리의 정치 원칙이 코뮤니스트의 유일한 강령이 아니기에 모든 것을 열어놓고 토론할 생각이며, 내외부의 어떠한 논쟁과 검증과 공헌도 기꺼이 받아들여 함께 발전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코뮤니스트 혁명가>에는 실비아 팽크허스트와 로자 룩셈부르크에 대한 글을 실었는데, 이것은 왜곡되어 잘못 알려진 혁명가의 명예회복과 혁명적 복원의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약속이다.

     

    <좌익 공산주의, 유아적 무질서 : 배신자들의 비난> 연재 번역 글은 이번이 4회 인데, 앞으로 속도를 높여 빠른 시일 안에 완료할 것이다. 코뮤니스트는 앞으로 한국의 사회주의자와 노동자들이 좌익공산주의에 대해 갖고 있는 오해와 편향된 시각을 바로잡고 혁명적 공산주의 사상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사상적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근혜 정권의 탄생시기에 출범한 <국제코뮤니스트전망>은 그동안 수많은 내외부의 걸림돌과 싸우면서 시련의 시간을 보냈다. 그 과정에서 손실도 있었고, 반성도 있었고, 교훈도 얻었다. 우리는 이 과정이 코뮤니스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코뮤니스트를 재편하면서, 새롭게 창간한다는 각오로 5호를 발행한다. 우리의 생각과 태도는 코뮤니스트 창간 정신을 계속 발전시키는 데 있다.

     

    우리는 세계혁명운동의 역사 속에서 한국 사회주의 운동의 평가와 그에 따른 원칙을 되새기려 한다. 인터내셔널의 관점으로 코뮤니스트 운동을 생성해 나가려는 주체로서 우리는 스스로를 정립하고자 한다."

    "우리는 이 책을 사서 읽는 동지들을 단순한 구매자로 생각하지 않는다. 역사의 시대에 서서 함께 활동하는 동지로 생각한다. 동지들의 적극적인 비판적 문제의식을 기대한다. 우리는 항상 열려있고, 동지들과 토론하기를 원한다.

    애매모호한 진보 좌파, 노동 정치에 대한 허상을 깨고, 코뮤니스트의 이념과 원칙을 위해!“ - 2012108코뮤니스트창간사 중에서

     

    박근혜 정권이 저물고 새로운 부르주아 야당 정권이 들어선다고 노동자의 삶과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 박근혜 정권 4년과 촛불 투쟁의 경험은 오히려 야만의 자본주의를 넘어 인류의 미래를 밝혀줄 유일한 목표가 코뮤니스트 혁명임을 증명하고 있다. 촛불 투쟁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노동자계급의 현실이 암울하다고 자본주의 타도와 코뮤니스트 혁명으로 향하는 길에 우회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지금이야말로 프롤레타리아 계급 운동의 최종 목표를 분명히, 공개적으로, 공세적으로 주장하며 새로운 운동을 창출해 나가야 할 때이다.

     

    미래는 야만이 아니라 코뮤니즘이어야 한다.”

     

    2017410

    코뮤니스트

     

     

     

    5호 목차

     

    코뮤니스트 정치

    정권교체를 넘어 선거를 넘어 자본주의 체제와의 전면적 투쟁으로!!  | 국제코뮤니스트전망

    대대적 촛불 투쟁은 더 넓고 깊은 곳으로 향해야 한다 | 국제코뮤니스트전망

    <노동자의 책> 이진영 동지에 대한 탄압을 규탄한다!   국제코뮤니스트전망

    대대적 촛불 투쟁, 주체 그리고 자극(inspiration)   이형로

     

    러시아 혁명 100주년 특집

    1917년 러시아와 노동계급의 혁명적 기억  | 국제코뮤니스트흐름

    프롤레타리아 독재, 이행기 그리고 코뮤니즘을 둘러싼 쟁점들  | 오세철

    혁명적 사회주의 운동에 대한 반성과 코뮤니스트 운동의 전망  | 이형로

     

    문화예술

    , 다니엘 블레이크 이길수

    남궁원이 부른다. ‘청계천8에서 인터내셔널까지 코뮤니스트 남궁원 동지 계승사업회

     

    국제 정세

    트럼프: 여전히 문제는 자본주의  | 국제코뮤니스트경향

    대통령 트럼프 : 사멸해가는 사회체제의 상징  | 국제코뮤니스트흐름

    브렉시트, 트럼프 :

    프롤레타리아에게 좋을 것 전혀 없는 지배계급을 위한 후퇴   국제코뮤니스트흐름


    코뮤니즘을 향하여

    코뮤니스트 정치원칙을 제안하며  | 국제코뮤니스트전망

    코뮤니스트 정치원칙 소개 1 - 반의회주의 혁명전략  | 국제코뮤니스트전망

     

    코뮤니스트 혁명가

    선거 실비아 팽크허스트

    실비아 팽크허스트 : 혁명가들은 왜 노동당에 반대하는가?

    로자 룩셈부르크는 사회민주주의자가 아니라 프롤레타리아 혁명가이다.    국제코뮤니스트흐름

    로자 룩셈부르크의 독일사회민주당의 위기 [유니우스 팸플릿] 한국어판 서문   | 국제코뮤니스트흐름

     

    연재 번역

    좌익 공산주의, 유아적 무질서 : 배신자들의 비난  | 국제코뮤니스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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