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뮤니스트
  • [코뮤니스트 11호]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계급투쟁
  • 조회 수: 36841, 2020-08-09 19:43:45(2020-05-15)
  •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계급투쟁

     

    자본주의가 바이러스다!

    자본가 정부는 자국의 자본을 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보건의료 노동자와 파업하는 노동자는 인간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

     

    <편집자 주>

    코뮤니스트온라인 판에는 최근의 계급투쟁을 추가하였고, 앞으로 벌어질 투쟁 상황도 분석과 전망을 하면서 계속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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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된 지난 2개월, 한국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협조해 대중투쟁이 자제되었지만, 세계적으로는 수많은 투쟁이 벌어졌다. 몇 주 사이에 벌어진 파업, 폭동, 시위의 횟수만 해도 엄청나기 때문에 모든 투쟁의 성격을 파악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국제 코뮤니스트 진영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면서 국제적 연대의 확산과 투쟁의 목표를 명확히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투쟁을 보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 노동자들을 하나의 슬로건으로 통일시킨 측면도 있다. “우리는 자본의 이윤을 위해 죽고 싶지 않다.”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보장받기 위한 세계 노동자들의 투쟁은 자신들만의 투쟁이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재앙에 직면한 프롤레타리아트의 요구는 전 세계에서 동일하다.

     

      우리는 지금의 당면한 요구와 자발적인 계급투쟁이 자본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과 투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필요한 것은 이윤을 위해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병들고 오염된 사회를 만들고, 세계적인 재앙 속에서도 노동자에게 희생을 전가하는 자본주의라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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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계급투쟁 일지

     


    불가리아

    36: 소피아의 간호사와 의료 전문가들은 보건위원회 사무실에 바리케이드를 쳤다. 요구사항은 적정 임금 지급, 노동조건 개선, 공공의료 부문 긴축 반대와 의료 민영화에 대한 반대가 포함되어 있다.

     

    이탈리아

    310: 나폴리 포미글리아노(Pomigliano)에서 수백 명의 노동자들이 와일드캣(비공인) 파업을 벌였다. 파업으로 피아트-크라이슬러에서 가장 잘 팔리는 팬더 조립 라인이 하루 종일 중단되었다.

    312: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파업은 산업 지역인 북부에서 확산되었다. 이탈리아 주요 노총(제도권)인 이탈리아노동총연맹(CGIL), 이탈리아노조연맹(CISL), 이탈리아노동조합(UIL)은 많은 활동가들이 공장에서 파업을 조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파업 요구를 거부했다. 한편,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평조합원 노조 중 하나인 Usb(Unitaria di Base, 기초위원회)12일 모든 비필수 산업의 즉각적인 폐쇄를 요구하며 32시간 파업을 조직했다. Usb 조합원이 많은 에밀리아 로마냐(Emilia Romagna) 지역에서는 제조업 부문에서 15일 동안 파업을 벌였다.

     

    아르헨티나

    318: 곡물 수출 항만노조(Urgara)의 노동자들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안전 보장을 요구하며 파업을 경고했다.

     

    오스트리아

    318: 린츠-빈더미클-케퍼펠트(Linz-Bindermichl-Keferfeld)의 노동자들은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인 파업과 시위를 벌였다. 회사는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 조건을 제공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

     

    미얀마

    317: 캄퐁스페우(Kampong Speu) 지역의 글로벌 섬유공장에서는 약 800명의 노동자들이 밀린 임금과 상여금 지급을 요구하며 투쟁했다. 공장은 2월 중순 코로나바이러스로 가동을 중단했다.

     

    브라질

    317: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교도소 면회 제한과 휴가 취소 조치로 남부의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약 1,350명의 수감자들이 탈출했다. (Yeryuzupostasi.org)

    317: 산토스(Santos), 상비센테(Sao Vicente), 과루자(Guarruja), 쿠바타오(Cubatao) 항구의 노동자들은 상파울루 정부가 사회적 격리를 선포하자, 전체 격리 기간 동안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상파울루 물류 운송 이사회 의장은 "몇 가지 대안이 있다. 가장 극단적인 것은 개인의 권리와 파업을 중단시키기 위해 상파울루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이다."라고 협박했다. 그러자 노동자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필수업무와 관련된 하역 활동을 기꺼이 수행하겠다고 선언했다. (www1.folha.uol.com.br)

    320: 37,000명이 근무하는 브라질 주요 콜센터 중 하나인 콘솔라카오(Consolacao)의 알마비바(Almaviva do Brasil) 직원들은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도로를 봉쇄했다. 그들의 구호는 모든 직원에게 손 소독제를 배포하라는 요구였다. 회사는 아픈 노동자에게 급여를 지불하지 않았고, 위생복을 입지 않고 청소를 하고, 화장실에는 비누가 부족하고, 작업장에서는 안전거리가 유지되지 않았다. (Noticias.uol.com.br)

     

    프랑스

    316: 프랑스 최대 빵 생산업체 중 하나인 폴슈빌러(Folschviller)에 있는 뉴하우저(Neuhauser) 빵 공장의 노동자들은 동료 중 한 명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자, 24시간 동안 공장을 폐쇄할 것을 요구했다.

    317: 몽텔리마르(Montélimar), 샬롱 쉬르손(Chalon sur Saône), 두에(Douai) 현장의 아마존 노동자들은 316일 한 직원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자, 안전거리 부족, 안전장치와 손 소독제의 부재 등을 비난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노동자들은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세베리(Severey) 현장 앞을 점거했다. (info-chalon.com)

    317: 생나자르(Saint-Nazaire)의 대서양 조선소에서는 안전한 작업 조건이 보장되지 않자, 수백 명의 노동자들이 회사를 떠나버렸다. 조선소는 총 1만 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enoughisenough14.org)

    317일과 18일 푸키에르(Feuquières)-우아즈(Oise)에 있는 세이버글라스(Saverglass) 회사에서는 건강 보호 규정이 지켜지지 않자, 유리 사업 부문 노동자 20명과 장식사업(사베르데크) 부문 노동자 40명 이상이 직원 파업에 돌입했다. (actu.fr)

    318: 레에르비에(Les Herbiers)ID 물류 노동자들이 자발적인 파업을 벌였다. 그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책으로 유급 휴업을 요구했다.

    320: (Lille)의 아마존 노동자들이 바이러스에 대한 안전조치 미비에 맞서 투쟁하고 있다.

     

    아이슬란드

    313: 버스 노동자들이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승차권을 받지 않고 중앙과 후방 출입문으로만 승객을 태웠다. (yeryuzupostasi.org)

     

    스페인

    317: 사라고사(Zaragoza)의 발레이(Balay) 노동자 1,000명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공장 폐쇄를 요구했다. 발레이 경영진은 안전조치도 하지 않고, 공장 폐쇄를 거부했다. (izquierdadiario.es)

    318: 베란테빌라(Berantevilla)-라바(Álava)의 에어로노바(Aeronova) 공장에서는 450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는데, 317일 노동자들의 시위로 공장이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노동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공장 폐쇄를 요구했다.

     

    터키

    319: 사라 방직(Sarar textile) 공장의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의 지침을 무시하고 30분 동안 생산을 중단했다. 이 투쟁은 회사가 바이러스로부터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한 항의였다. 그들은 작업장 청결 보장을 요구했다. 출입구에 소독제가 없고 식당의 위생 상태도 열악했다. (yeryuzupostasi.org)

    320: 이스탄불 갈라타포트(Galataport) 조선소의 노동자들은 안전관리에 대한 수많은 요청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조치를 하지 않자 파업을 시작했다. (yeryuzupostasi.org)

    321: 터키 우체국(PTT)에서는 지역 관리자가 정규직 노동자들에게만 재택근무를 하게 하자, 우체국과 전신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갔다. 그로 인해 약 200명의 하청 노동자들이 토요일마다 초과 근무를 해야 했다. (yeryuzupostasi.org)

     

    캐나다

    314: 온타리오(Ontario)에 있는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윈저 조립 공장의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작업을 중단했다.

    324: 수십 명의 에드먼턴(Edmonton) 간호사들이 앨버타(Alberta) 보건 당국의 (N95 마스크 지급 없는) COVID-19 검사 재개 명령을 거부했다.

     

    미국

    317: GM, 포드, FCA 공장에서는 공장의 열악한 위생 및 안전 조치에 대한 노동자의 불만이 증가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관리자와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했다. 이들 3개 대기업의 경영진들은 2주 동안 공장을 폐쇄하라는 노동자들의 요구를 거부했다. (Labornotes.org)

    317: 노동자들은 디트로이트 근처 크라이슬러 워런(Warren) 트럭 조립 공장의 도장 공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318: 안전장비 지급이나 차량 소독과 같은 적절한 방역 조치를 하지 않은 것에 항의해 디트로이트 대중교통 운전자들이 24시간 동안 자발적인 파업을 벌였다. 이 파업으로 하루 종일 도시 전역에 대중교통이 중단되었다. 노동조합은 파업을 막기에 급급했다.

    (Labornotes.org)

    318: 미시간주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스털링하이츠(Sterling Heights) 조립공장(SHAP)에서 직원 2명이 바이러스 양성판정을 받자, 자발적인 파업이 발생했다. 이 파업으로 공장은 문을 닫았다.

    325: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공중보건 노동자 수십 명이 코로나 방호 장비 없이 일하는 것을 거부했다.

    326: 웨스트버지니아주 모건타운의 사브라톤 크로거(Sabraton Kroger) 약국의 노동자들이 안전하지 않은 작업 환경에 항의하며 회사를 떠나버렸다.

     

    북아일랜드

    327: 던개넌(Dungannon)의 린덴푸드(Linden Foods) 노동자 40명이 사회적 거리 두기의 완전한 부재에 항의해 파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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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41: 이스탄불 말테페(Maltepe)에 있는 진보노동조합총연맹(DISK) 단결금속노조(Birleşik-Metal-İş) 소속 사넬 전자 공장의 노동자 160명은 동료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파업을 벌였다. 하지만, 회사는 조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고, 예방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42: 게브제(Gebze)에 있는 단결금속노조(Birleşik-Metal-İş) 소속 Sarkusyan 공장의 노동자들은 동료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파업에 돌입했다.

    42: 이스탄불의 투즐라(Tuzla) 산업단지에 있는 발프산(Valfsan) 밸브 공장 노동자들과 단결금속노조(Birlesik-Metal) 조합원들이 동료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파업에 돌입했다. 진보노동조합총연맹(DISK)의 다른 대표가 다음 날 노동자들이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44: 이즈미르(Izmir) 치글리(Çigli) 산업단지에 위치한 아카르(Akar) 섬유에서 2000명의 노동자들이 데리텍스(섬유 및 가죽 노동자연합) 회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파업에 들어갔다. 사장들은 노동자들을 해고하겠다고 위협했고, 곤봉으로 무장한 구사대가 노동자들을 공격했다.

    44: 안테프(Antep) 4번지 멜리크(Melike) 섬유의 노동자들이 산업단지에서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자 파업에 돌입했다. 그 결과 공장 관리부는 2주 동안 작업을 중단했다고 선언했다.

     

    미국

    41: 펜실베이니아주 수더튼(Souderton)에서는 JBS 미트패킹의 노동자들이 집단 감염되어 작업장을 강제 폐쇄했다.

    45: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크렌쇼 대로(Crenshaw Boulevard) 맥도날드의 요리사와 계산원들이 동료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파업을 선언했다. 그들은 2주간의 자가 격리 유급휴가를 요구했다.

    47: 타깃 스토어(Target Store)의 배송 서비스를 담당하는 쉽트(Shipt)의 전국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갔다. 그들은 코로나바19 양성 판정 여부와 상관없이 주문당 5달러의 위험 수당, 14일간 모든 노동자에 대한 유급 병가와 개인 보호 장비 지급, 그리고 명확한 수수료 기반 급여 모델로의 복귀를 요구했다.

    48: 캘리포니아에서는 버거킹, 타코벨, 도미노, 피자헛, 서브웨이, 뽀빠이, 엘폴로로코, 와바그릴의 노동자들이 이번 주 초 산호세와 로스앤젤레스의 맥도날드에서 벌인 두 차례의 파업에 영향을 받아 파업에 참여한다. 현재 두 명의 노동자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4: 알라바마주 데일빌에서는 민간 방산업체 노동자들이 미사일 시설 건설을 거부했다. 국방부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일을 거부했고, 노동조합은 징계 면제를 촉구하고 있다.

    413: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는 환경미화 노동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속에서 병가투쟁을 벌였다.

    414: 버지니아주 노퍽에서는 해군 함선에서 전기 수리를 하고 있는 제너럴 다이내믹스 계약업체 비조합원 노동자들이 노동 조건과 작업자 사망을 이유로 작업을 거부했다.

    416: 조지아주 웨인즈보로에서는 원전 플랜트 노동자들이 코로나19때문에 출근을 거부했다.

    416: 뉴욕과 뉴저지에서는 건물 경비, 시설, 관리 노동자들이 수십 개의 빌딩에서 파업을 벌였다.

    424: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트럭 노동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의 임금삭감에 항의했다.

    424: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트럭노동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의 임금삭감에 항의해 고속도로 감속운행 투쟁을 했다.

    426: 미네소타주 샤코피에서는 경영진이 코로나19 확진 사례 두 건을 더 공개하고, 또 다른 노동자 대표를 부당해고하자 50개 이상의 아마존 창고에서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였다.

    427: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는 버스 노동자들이 발병하자 필수 운행 인원의 절반이 오전 430분 교대근무에 출근하지 않았다.

    428: 네브래스카 크레타에 있는 스미스필드 푸드 돼지고기 공장의 노동자 약 50여 명이 회사에서 공장을 다시 연다는 발표를 하자 항의의 표시로 회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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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에 배포된 전단

     

    *이 전단은 4월 초 아르헨티나의 3개 도시에 배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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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노동자들은 현재 두 가지 세계적인 문제에 직면해있다.

     

    건강 약자들과 열악한 노동 조건, 최악의 주거환경에 놓인 사람들의 생명을 먼저 빼앗아가는 코로나19 감염병, 그리고 이 사태에 반드시 뒤따를 경제 위기가 그것이다.

     

    코로나19 감염병으로 먼저 고통받았던 다른 나라의 노동자들은 무엇을 하고, 무엇을 요구했는가? 그들은 비필수 산업의 생산을 중단하기 위해 파업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기본 생활을 보장하고, 이 재난의 복구가 노동자들의 고통을 증가 시켜 자본의 이윤을 복구하는 것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

     

    우리는 보건의료 위기가 이윤을 동결시킨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회사의 상황을 호전시키려고 노동자들이 일자리와 집을 잃고, 가장 기본적인 생활마저 유지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자본가들은 우리에게 인간의 필요보다 자본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체제의 대가를 노동자들의 희생으로 치르기를 요구하고 있다.

     

    전 세계 노동자들과 함께 투쟁하는 동지들, 그리고 연대하는 민중들만이 이 재앙을 해결할 수 있다. 이 투쟁은 함께 고통을 겪은 이들만이 할 수 있다. 자본가들은 기꺼이 희생을 치를 준비가 되어있다. , 그들은 투자를 살리기위해 우리를 희생시킬 준비가 되어있다; 노조와 위기 관리위원회에 협력하는 자들은 생명을 구하는 것과 회사의 투자를 구하는 것에 균형을 맞추길 바란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균형이 맞지 않는 상황에 처해 있다. 투자를 위해 생산을 재개한다면 우리는 감염병으로 생명을 잃을 수 있고, 몸이 심하게 상할 수도 있다.

     

    우리의 요구

     

    1. 비필수 업무에 대한 효과적인 검역 강화가 필요하다.

    2. 우리 곁에는 군대가 필요한 게 아니라 안전한 조건, 의료 장비, 병원 침상을 갖춘 의료진이 필요하다.

    3. 우리는 어설프고 쓸모없는 현장 병원이 필요하지 않으며, 모두에게 동등하고 비상시에 대비할 수 있는 최적의 보건의료 시스템이 필요하다.

    4. 우리는 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방이 있고, , 전기, 위생 시설이 갖춰진 집이 필요하다... 격리와 감염병은 우리 모두가 살아남기 위한 집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5. 사업주에게는 보조금이나 혜택이 필요하지 않다. 모든 사람에게 가장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시키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이렇게 많은데,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직무유기다.

    6. 우리는 필수 업무 노동자들의 감염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안전장치와 장비가 필요하다. 가장 큰 위험에 처한 사람들(50세 이상, 면역 결핍 등)을 수용할 수 있는 자동철수 장치.

     

    오늘 우리의 요구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다. 그러나 내일 격리와 감염병이 끝났을 때, 노동자로서 직면하게 될 자본주의 바이러스, 즉 앞으로 다가올 생활 수준에 대한 공격과의 싸움에서 우리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우리 노동자들은 우리를 병들게 하고 죽음으로 내모는 야만을 물리쳐야 한다: 우리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자본가들을 멈추게 하는 것처럼, 우리는 인류를 구하기 위해 자본주의를 물리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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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운동(Movement for Emancip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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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에 배포된 전단


    바이러스는 자본주의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그것은 변하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사회경제 질서를 뒤엎었다. 이윤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를 바탕으로 한 이 사회에서 인간관계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수년간의 감축 끝에, 수백만 명은 아니지만,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붕괴하고 고장 난 보건의료체계에 대처해야 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을 치료할 수 없어 노약자를 치료하지 않기로 선택한 보건 시스템이다. 한편으로 그들은 모든 사람이 60대 후반까지 일하는 게 당연시되는 체제의 희생자들이기도 하다.

     

    매일 수백만 명의 사람들, 임금 노동자들이 끔찍하고 해로운 환경에서 일해야 한다. 이러한 공장과 일터에서는 감염병의 위험성에 관한 어떤 논의도 자본가의 이윤, 즉 이 체제가 합법적이라고 인정한 유일한 목표인 이윤에 달려있다.

     

    이탈리아와 전 세계 노동자계급의 파업은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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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의 이윤에 반대되는 우리의 삶

     

    이 체제는 (일반적으로, 그리고 이런 재난 상황에서) 보건 문제에 직면하여 모든 사람이 시민으로서 평등하다고 가정한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모든 것이 좋지 않을 것이다.

     

    감염병이 빨리 사라지더라도 노동자들은 훨씬 더 힘든 시기를 맞게 될 것이다. 코로나19의 발발은 2008년 이후 해결되지 않고 지속해온 현재의 위기를 국내외적으로 더욱 악화시켰다. 자본은 이 위기가 지나가고 정상적인 사업으로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위기의 비용은 노동자계급이 지불하게 될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끝나자마자 새로운 감축, 희생과 긴축의 새로운 지옥문이 열릴 것이다. 이것이 모든 국가가 미래의 국가 이익을 위한 희생을 요구하기 위해 오늘날 감염병 퇴치와의 싸움에서 공통 관심사가 된 애국적인 미사여구를 준비하는 이유이다.

     

    혁명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지난 몇 주 동안 노동자들의 행동은 자본의 이윤을 위해 더 많은 희생을 감수하는 것을 거부함으로써 무력감을 우리의 필요에 따른 저항으로 바꾸는 방법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이제부터는 모든 노동자의 건강 방어를 지금의 사회와는 다른 사회의 관점과 연결해야 한다. 우리는 생산을 인간의 건강과 충돌시키지 않는 새로운 사회적 모델이 필요하다. 인류의 집단적 건강과 안녕이 이윤의 논리와 이렇게 극명하게 대조를 이룬 적이 없다. 우리를 내부에서 죽이는 바이러스는 자본주의다. 이 질병과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이 착취와 죽음의 체제에 대한 코뮤니스트(공산주의) 대안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노동자계급 투쟁의 정치적 기구인 세계혁명당을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항상 이 일에 전념해 왔지만, 오늘날 상황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시간이 핵심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이 체제에 대한 대안이 있다. 그것을 실현시키는 일은 착취당하고 이용당하는데 지친 모두에게 달려있다. 역사적인 만남을 준비하자!

     

    #바이러스는 자본주의다

    #모든 권력을 프롤레타리아트에게

     

    20204

    국제주의 코뮤니스트 경향 노동자


     

     

    <자료 출처>


    국제코뮤니스트경향(Internationalist Communist Tendency

    국제코뮤니스트당(INTERNATIONAL COMMUNIST PARTY

    리브콤(libcom.org)

    분노한 세계의 노동자(ANGRY WORKERS OF THE WORLD)

    해방(EMANCIP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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