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뮤니스트
  • 「코뮤니스트」 14호를 내면서
  • 조회 수: 1699, 2022-03-22 14:49:20(2021-11-15)
  • 코뮤니스트14호를 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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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팬데믹, 기후위기, 환경파괴와 종 멸종 위기, 심화하는 경제위기의 뿌리에는 쇠퇴하는 자본주의가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자본주의 모순은 더욱더 극대화하며 자본의 이윤은 증가하였지만, 프롤레타리아의 고통은 가중되었다. 자본은 이윤이 된다면 그들이 만든 법과 도덕의 허점을 이용하여 교묘히 빠져나가거나 법 제정과 폐지를 밥 먹듯이 하고 있다. 게다가 가상화폐 등에 대한 투기 환상, 선거 환상 등을 통해 현실을 망각시키는 이데올로기와 환상을 퍼뜨리며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

     

    국적을 가리지 않는 자본의 탐욕은 한국 사회 역시 예외일 수 없다.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에서 보듯이 부르주아지는 그들이 만든 법과 제도마저도 각종 개발이익을 위해서 수정과 폐지는 물론 법꾸라지가 되어 법망을 빠져나갔다. 자본과 국가의 속성이 여과 없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그럼에도 민주노총과 자본의 좌파 세력(이른바 진보-좌파 정당)은 민중경선, 사회주의선거공동투쟁본부라는 낡은 선거전술을 반복하고 있다. 그들의 선거전술은 이미 실패했고 그동안 노동계급의 투쟁에 혼란만 가중하는 역할을 했다.

     

    부르주아지의 질서는 이미 한계점에 도달했으며 자본주의 모순을 프롤레타리아에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프롤레타리아트는 한 걸음씩 전진하면서 부르주아지 질서에 균열을 내고 있다. 코뮤니스트14호에서는 이러한 세계 자본주의 재앙에 맞선 국제 노동계급의 투쟁과 팬데믹 이후 전망을 코뮤니스트 원칙에서 제시하려 한다. 특히 자본주의 재앙에 맞선 유일한 희망은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 원칙임을 강조하였다.

     

    특집. 기후 위기와 코뮤니스트 대안 : 최근의 기후 위기를 반영하여 기후 위기에 대한 특집을 마련하여 원인과 대안을 분석하였다. 기후 위기의 직접적 원인은 자본주의 생산양식이다. 화석 연료의 생산과 소비는 자본주의 생산에서 필수이고 자본주의 시스템은 인류 전체의 이익을 위해 결코 통제될 수 없다. 한편으로 부르주아의 녹색 경제, 탈 성장 등의 주장은 자본주의를 고쳐서 사용하자는 주장에 불과하며, 세계시장에서 자본과 국가들이 충돌하는 자본주의는 답을 내놓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또 한편으로 생태 정당들, 스탈린주의자, 트로츠키주의자, 아나키스트, 사회민주주의자 등 자본의 좌파들 역시 해답을 내놓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계급이 국민으로 희석되고, ‘민주 국가가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환상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부르주아지의 구상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제주의적 프롤레타리아 혁명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한다.

     

    쟁점 노동자와 부르주아 선거 :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를 앞두고 운동세력의 선거전술을 분석하였다. 그동안 국제코뮤니스트전망에서는 부르주아 선거에 대한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그들의 선거전술이 부르주아 이데올로기에 어떻게 동화되었는지를 통해 모호한 개념의 사회주의가 아닌 자본주의 좌파로 부르주아 질서에 동조했음을 밝힌다.

     

    코뮤니스트 정치 : 자본주의 재앙에 대한 유일한 희망은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임을 강조한 코뮤니스트노동자조직(CWO)의 글과 부르주아 공정 담론에 대한 비판 글, 지난 10월 초부터 시작한 국제주의 코뮤니스트 포럼에 대한 소개 글을 실었다.

     

    국제 :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도 전쟁, 기후위기, 환경파괴 등이 발생하면 고통은 노동계급의 몫이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노동계급의 반격은 아직 미미하지만, 소부르주아의 이해관계와 노동조합의 사보타지를 넘어 투쟁을 조직하고 있는 유럽, 북미, 아시아, 북아프리카, 중국 등 전 세계 노동계급 스스로 투쟁을 조직하고 있는 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팬데믹 이후 세계 : 자본주의를 전쟁, 생태적 위기, 전염병, 경제사회적 재앙의 진정한 원인으로 주목한. 노동계급은 계급의식의 약화와 원자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자본주의의 재앙적 미래를 다른 길로 안내할 수 있는 유일한 사회적 세력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 시기 부르주아지는 모든 잔인하고 혐오스러운 행동을 사용하길 결코 멈춘 적이 없었는데, 이는 노동계급을 공포에 질리게 하고 마비시키며, 대안적 미래가 가능하다는 노동계급의 확신을 약화시키려는 목적에서였다. 그렇다고 해서 게임이 끝났다라고 가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일 터이다. 확실히, 노동계급은 거의 30년 동안 지속된 계급의식의 심각한 후퇴를 여전히 극복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계급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객관적으로 유일하게 혁명적인 계급이다. 다른 말로, 자본주의가 만들어낼 재앙적인 미래와 인류를 다른 길로 안내할 수 있는 유일한 사회적 세력이 노동계급이다. 30년 동안, 프롤레타리아트는 노동과 삶의 조건 악화를 수용하길 거부함으로써 부르주아 국가에 대항할 역량이 있음을 반복적으로 보여주었다. 이 투쟁들은 프롤레타리아트의 발전에 제한되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위한 가치 있는 학습 경험이었다. 프롤레타리아혁명은 성령의 은혜로 하늘에서 떨어지는 아름다운 사상이 아니다. 반대로, 프롤레타리아혁명은, 노동계급이 패배의 교훈으로부터 학습하고 경험을 축적하여 자신의 혁명적 가능성을 실현시키는, 구체적이면서도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매우 고통스러운 투쟁이다.“ (‘코로나19, 기후위기, 아프가니스탄의 혼돈... 자본주의의 역사적 위기의 가속’, 국제코뮤니스트흐름)

     

    스탈린주의 비판 : 일국사회주의는 불가능하다는 역사적 교훈보다 더 심각한 쟁점은 스탈린주의가 국제 부르주아에 의해 악용되고 선전되면서 코뮤니즘에 대한 부정과 혐오를 부추기는 것이다. 프롤레타리아에게 스탈린주의는 파괴의 대상이자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의 걸림돌임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론. 자본주의의 경제 : 2차 제국주의 전쟁 이후 미국 중심 세계 경제질서 브레튼 우즈체제에 대한 미국의 배신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자본주의 모순에 따른 자본 위기의 반증임을 명확하게 분석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브레튼 우즈 체제의 붕괴와 가상화폐에 대한 투기의 열풍은 자본주의 모순에 의한 필연적 과정임을 설명하고 있다.

     

    그 외에도 코뮤니스트 정신 계승에서는 세계 코뮤니스트 운동사에 잘 알려지지 않은 혁명가의 전기를 연재로 실었고, 국제 코뮤니스트 좌파 연대조직인 국제주의자 전망(IP) 소속 핵심 동지의 추모 기사를 실었다. 문화에는 열사 정신을 계승한다는 전국노동자대회를 맞이해 열사의 시대가 죽음의 시대 산 자에게라는 주제로 시()를 실었다.

     

    백신은 주요 강대국에서도 팬데믹을 통제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한국을 비롯한 주요 제국주의 국가에서는 (자본주의의 유일한 대책인) 지역 봉쇄, 영업시간 제한 등의 모든 법적 안전 조치를 해제하고 있다. 자본의 이해관계를 반영한 일련의 조치는 팬데믹 이전의 정상상태로의 복귀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나타나기도 전에, 이미 수십억은 아니더라도 수억 명이 고통의 나락에서 신음하고 있었다. , 정상은 낙원이 아니라 프롤레타리아에게는 착취의 연속에 불과하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경험했듯이 부르주아지는 어떤 해결책도 전망도 없는 무능력 그 자체이다. 무능력한 부르주아지는 자기가 놓은 덫에 걸려 광란의 폭주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오직 세계의 노동자만이 자본주의 재앙으로부터 인류와 지구환경, 생태계를 구할 수 있다. 이 쇠퇴의 체제를 전복할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은 세계의 프롤레타리아트이다. 이 모든 교착상태와 혼란을 풀 수 있는 실마리 또한 그들의 의식적인 행동에 달려있다.

     

    "모든 지배계급을 코뮤니스트 혁명 앞에 떨게 하라. 프롤레타리아가 잃을 것은 쇠사슬 뿐이요 얻을 것은 세계이다. 전 세계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 (1848, 코뮤니스트선언

     

     

    202111

    국제코뮤니스트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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