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뮤니스트
  • [코뮤니스트 14호] 이탈리아 총파업
  • 조회 수: 2800, 2021-11-22 17:29:24(2021-11-22)
  • 이탈리아 총파업

     

    아래 전단지는 지난 1011일 이탈리아 전역에서 열린 시위에서 국제주의코뮤니스트당(코뮤니스트 투사) 동지들이 배포한 것이다. 모든 평조합원 노조가 단결하여 이러한 파업을 선언한 것은 처음이었지만, 전단에 의하면 파업은 하루뿐이었고 그들은 사장들에게 많은 경고를 했다. 그중 한 곳(자율독립노조 또는 USB)에 따르면, 전국 40여 곳에서 10만 명이 시위에 참여했으며 100만 명이 파업 중이었다. 이것은 확인하거나 반박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밀라노(Milan) 동지들은 그 시위에 2,000명이 넘지 않았다고 보고했지만 플로렌스(Florence) 동지들은 GKN(GKN 투쟁과 이탈리아 10" 총파업" 참조)과 텍스프린트(이탈리아 : 페덱스 및 텍스프린트 노동자와 계급연대 참조) 노동자들의 참여로 3,000명이 넘었다고 말했다. 로마에서는 파산한 알리탈리아(Alitalia) 항공의 해고 노동자들과 GKN 파견단 덕분에 시위 참가자 수가 약 5,000명으로 늘어났다. 트리에스테(Trieste)에서는 2만 명 넘게 시위에 참여했는데, 이는 백신을 거부하는 노동자들을 해고할 수 있도록 하는 그린패스(Green Pass)에 대한 강력한 반대 때문이었다. 대부분의 시위 참가자들은 노동계급의 더 넓은 부분에 대한 중요한 개입 없이, 노동조합의 이전 구성원과 다양한 이념적 구성을 가진 좌파 개량주의자로 구성되었다. 간단히 말해서 그것은 계속되는 자본의 공격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저항이라기보다는 과거의 노동조합 행사처럼 보였다. 전단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진정한 대중 파업은 시한부/조건부 파업이 아니라 제한 없이 이루어지고, 이러 저러한 사장들에게 저항할 뿐만 아니라, 시스템 전반에 대해서 저항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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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파업을 위하여!

     

    그렇다, 우리는 총파업에 동의하지만, 진짜 파업은 무기한 파업이다. 시한도 없고 예고도 없는 무기한 파업이다!

     

    모든 평조합원 노조가 1011일 모든 부문에서 총파업을 선언했다.

     

    팬데믹이 경제 위기를 가중해 위기를 심각하게 악화시켰다고 말하면서 시작한다. 해고 유예의 종료는 수천 명의 해고를 낳았고, 여전히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비인간적인 착취율을 심화시켜 직장에서 매일 노동자의 사망을 초래한다. 한마디로 자본주의 살인이다!

     

    사장들은, 무장 단체인 국가를 통해 우리로부터 이윤을 뽑아내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고안한다. 그들은 터무니없는 임금으로 고용 보장 없이 폐쇄, 해고, 불법 노동을 강요한다. 그들은 또한 우리가 거의 70세가 될 때까지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을 비난한다. 물론 당신이 그 나이에 도달하더라도, ... 그리고 우리에게 노동조건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우리가 사는 사회 체제인 자본주의는 매일 점점 더 인류에게 최악의 사회임을 보여주고 있다(기후변화, 삼림벌채 등).

     

    현재까지 노동계급은 이 부르주아 공세(캄피비센치오의 GKN 노동자, 프라토의 텍스프린트 노동자, 페덱스 노동자 등을 참조)에 저항할 때, 점거, 피켓, 시위 등에서 아주 관대하다.

     

    그러나 우리가 고립되고, 각자가 자기 현장 분쟁의 눈앞의 상황에만 몰두하는 한, 조만간 우리는 짓밟힐 것이라는 걸 매우 잘 알고 있다.

     

    GKN과 같은 분쟁에서 투쟁하는 노동자들은 자선을 요구하지 않고 연대를 요청한다. 그것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왜냐하면 그것이 요구 투쟁의 틀, , 자본가-부르주아지의 틀 안에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옳더라도 노동조건을 개선하려는 투쟁은 항상 혁명적인 정치 관점, 즉 코뮤니스트 사회를 위한 자본주의 전복을 위해 수행되어야 한다!

     

    국제주의 코뮤니스트들에 있어 첫 번째 실질적인 단계는 현재와 매우 다른 상대와의 힘의 관계를 테이블에 올려놓기 위해 적어도 인근 지역의 노동자들을 단결시키는 것에서 시작하여 즉각적인 필요에 근거한 투쟁과 분쟁을 통합하는 것이다(임금, 고용 등).


    평조합원 노동조합을 통합하고 노동조합을 등록하고, 몇 달 전에 사전 예고한 파업을 하고(그리고 아마도 파업 후에 다른 길을 가는), 적어도 이 회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요구 목록을 작성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반대로, 그들은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더욱이 심각한 위기 속에서, 임금 노동의 이익을 위해 주요 개혁이 가능하다는 파괴적인 환상을 유포한다! “노동자를 위한 "개혁의 시간은 오래전에 사라졌기 때문에, 부르주아지는 오랫동안 아무것도 양보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반대로 부적절한 이윤율을 높이기 위해 프롤레타리아트의 생활과 노동조건을 악화시키기 위한 공격에 직면해있다.

     

    이른바 대안적 노동조합의 이론과 실천에 대한 정치적 비판은 투쟁 의지, 이러저러한 노동조합을 따르는 임금/의존 노동 부문의 결단과 희생에 어떤 식으로든 관련되지 않는다는 점을 반복하고 강조하자.

     

    그렇다, 우리는 총파업을 찬성하지만, 진짜는, 시한부/조건부 파업이 아니라, 예고 없이 벌이는 격렬한 최종적인 파업이다!

     

    우리는 소수 부르주아지의 경제적 이익을 만족시키지 않고, 다수 인류, 즉 프롤레타리아트의 생활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하는 새로운 사회가 필요하다! 이러한 코뮤니스트 사회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는 기존의 부르주아 제도를 통하지 않고, 일관된 반()자본주의 강령과 그 표준이 되는 정치적으로 조직된 노동자들과 연계된 노동계급 스스로 창조하는 권력 기관인 평의회를 통해야만 한다.

     

    2021106

    코뮤니스트 투사(Battaglia Comunista)

     


    <출처>http://www.leftcom.org/en/articles/2021-10-17/the-italian-general-str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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