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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뮤니스트 14호] 비트코인과 암호 화폐 : 고도의 투기적 자본주의의 광기
  • 조회 수: 3116, 2023-05-16 14:07:07(2022-01-19)
  • 비트코인과 암호 화폐 : 고도의 투기적 자본주의의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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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최근의 김남국 사태는 투기적 자본주의 광적 열풍이 부르주아 정치인에까지 일상화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선출직 국회의원이 주식을 팔아 코인에 올인하고, 거기서 거둔 수익금으로 전세자금을 마련하는 세상이 되었다. 김남국보다 더 많은 정보와 영향력을 가진 부르주아 정치인들은 얼마나 더 많은 코인을 갖고 있을까?


    이번 사태의 본질은 이미 지난 대선 당시 두 유력 후보의 행보에서 나타났다. 지난 대선에서 모든 부르주아 정당 후보들은 '가상자산'을 화두로 공약을 발표하며 득표 공략에 나섰다. 그들은 특별히 20·30대 유권자들이 가상자산 투자 열풍을 주도하는 층이라는 점을 고려해 정책 행보를 펼쳤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후보는 "저는 770만 가상자산 투자자를 주식 투자자 수준으로 안전하게 보호하고 거래의 불편한 점을 개선해나가겠다"며 "청년들이,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저는 지난해 11월 11일 '가상자산 1년 유예'를 약속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나지 않은 12월 2일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 통과를 이끌어냈다"며 "제가 드리는 약속에 '나중에'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두 가상자산 투자라는 '자본주의 속임수'를 장려해서 노동자와 청년들을 위기와 파산으로 몰아넣겠다는 매표 정책이었다. 


    중앙 집중화되고 전문화된 투기목적으로 전환된 비트코인과 암호 화폐들은 자본주의 논리에 따라 엄격하게 움직일 뿐이며, 지배적인 통화 및 금융 시스템에 어떤 대안도 제시할 수 없다. 자본가계급이 승자인 가상자본 투기에서 노동자들이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고, 그렇게 돈을 쉽게 벌려는 꿈은 환상에 불과하다. 


    이 글에서는 투기적 자본주의 광기의 표현인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투자 열풍에 대한 분석과 코뮤니스트 대안을 제시했다.




    자본주의는 속임수에 걸려든 자신을 발견한다
    . 전후의 호황이 끝난 70년대 이후, 생산의 구조조정 및 수백만 프롤레타리아의 일상 노동 조건에 대한 공격에도 자본을 위해 수익성이 있는 재투자를 찾는 것은 그 어느 때 보다 더욱 어려워졌다. 이러한 자본의 가격 인상 정책의 위기는 자본주의의 여러 증상 중 하나일 뿐이다. 이러한 이윤율 하락에는 위기를 지연시키려는 자본가들의 노력을 동반한다. 이윤 창출을 위한 단기적 방법을 도처에서 찾거나, 필요한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고 그들이 체감하는 것을 지키려한다.

     

    위기와 투기자본

     

    2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축적의 최종단계 종식, 그리고 갈수록 심화하는 이윤의 위기는 국제 자본주의에 조치가 필요하다는 명백한 신호였다. 투기자본에서 신속하고 손쉬운 이윤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발견했다. 브레튼우즈 시스템의 폐지 사례처럼, 이런 식으로 투기적 통화 및 금융 정책에 대한 문이 모두 열리게 되었다. 물론 금융위기와 국가부도가 곧바로 이어졌다. IMF의 한 실무보고서에 따르면, 결코 유럽과 북미지역에 국한된 것은 아니었지만, 1970년에서 2007년간 이들의 숫자는 적어도 514였다. 2007/2008년의 금융위기 및 코로나바이러스로 초래된 경제위기는 자본주의를 궁지로 몰아넣고 탈출구를 찾도록 강요하는 또 다른 두 요인일 뿐이다.

     

    모든 투기와 모든 위기의 영향은 노동계급에 가장 날카롭게 다가왔다. 그들은 매번 실질 임금 삭감에 적응해야만 했으며, 실직과 사회적 지원의 중단, 그리고 전반적으로 더욱 취약한 삶에 적응해야 했다. 심지어 2007년의 위기로 인한 영향들이 최근까지도 여전히 뚜렷함에도, 2020년의 경기 후퇴(또한 현재도 실제로 지속되고 있는)는 배가 되리라는 것을 예견할 수 있었다. 자본가들의 공격은 이미 최고조에 달했다. 한편, 프롤레타리아트는 저금리 정책 시기, 생존을 위해 애쓰고 있으며, 다른 저축 수단을 찾고 있다. 대다수 프롤레타리아에 그러한 투기와 투자가 진정한 선택이 아니라는 점은 말할 나위도 없다. 생활필수품을 확보해야 하고, 임대료 및 소비자 물가상승에 가장 먼저 대처해야 한다는 것은, 심지어 더는 당연한 일이 아니다.

     

    소액 투자자와 상류층 역시 보유 가치가 있는 것으로 주식형 펀드와 부동산을 선호하지만, 백만장자들에게 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암호 화폐는 그것들에 더불어 최근에 선호된다. 그렇다면 자본주의의 위기가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 화폐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기타 은행이나 다른 금융기관에 적용되지 않는 분산형 통화로서, 가격 조작과 투기가 거의 없어야 하는 것 아닌가? 디지털화된 금의 일종일까? 위험부담이 큰 증권거래소의 대안으로, 더 안전한 자산 저장소인가?

     

    비트코인과 암호 화폐 은행에 대한 반란?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얼굴 없는 유령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가 비트코인을 처음 고안했을 때, 그것은 대형 은행과 신용기관의 기성 통화체계에 대한 대안이었다. 그것은 별도로 통제되었는데, 말하자면 어떤 기관도 지불 제한이나, 계좌 동결, 혹은 다른 사람의 돈으로 할 수 있는 권한이 없었다. 비트코인은 다른 통화처럼 화폐 인쇄를 통해 발행되지 않았으며, 지불의 흐름을 규제하는 것이 아닌 이른바 채굴 혹은 미래가치측정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 과정에서 한 건의 지불을 X부터 Y까지 검증하는 복잡한 암호화 작업이 이루어진다. 과제 해결 및 시스템유지에 대한 보상으로 6.25비트코인이 생성되고, 채굴자에게 주어진다. 생성된 비트코인의 양은 최대 가치가 현재 거의 2100만으로 고정되어 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을 보증하고,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근래에 비트코인의 가치는 거의 맑스적 방법으로 결정되었다. 따라서 진정한 화폐로의 첫 이행의 가격은 생산가격에 근거한 0.07달러로 고정되었다.

     

    비트코인이 악명을 얻은 후, 주로 불법 약물을 사들이는 다크웹에서 가격이 더욱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여기기보다, 투기적 목적 혹은 가치 저장소로 여겼다. 결과적으로 첫 암호화 펀드, 그리고 비트코인과의 거래를 제공하는 미래 교환이 그사이에 등장했다. 동시에 암호 화폐 및 거래에 투자한 상당수의 헤지펀드는 더욱 전문화되고 집중화되었다. 이들 펀드는 대부분 CFD의 형태로만 이용 가능하다. 이런 식으로 소액 투자자들은 지분이 너무 적은 상태에서 과도한 변동으로 인해 돈을 완전히 잃을 가능성이 증가한다. ‘분산형비트코인이 중앙 집중화되고 전문화된 투기목적으로의 전환은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 화폐들이 지배적인 통화 및 금융 시스템에 어떤 대안도 제시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들은 자본주의 논리에 따라 엄격하게 움직이며, 결과적으로 이러한 생산 양식의 모든 법칙에도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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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파괴와 자원낭비

     

    앞서 언급한 채굴’, 다시 말해 암호 화폐의 등장 다음 순서는 모순이다. 해결되어야 할 의 난이도는 생성된 비트코인에 비례하기 때문에, 그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해결하기 복잡해지고 있다. 이전에는 누구든지 자신의 컴퓨터에서 몇 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것이 간단했지만, 최근에는 더 이상의 수익성이 없다. 이른바 ASICS로 불리는 특별한 기계가 없다면, 국제적 규모의 경쟁은 불가능하다. 여기서 경쟁은 냉장 보관 공간에 수만 개의 ASICS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아이슬란드, 카자흐스탄, 미국, 이란의 거대 기업의 형태 안에서다. 낮은 전력비용 덕분에(카자흐스탄의 보조 석탄과 가스 에너지를 통해서든 아이슬란드의 재생 에너지를 통해서든), 이들 기업 뒤에 있는 자본가들에게 이는 수익성 있는 일이다. 실제 부가가치가 생성되는 것이 아닌, 단지 투기적, 허구적 가치만이 단순히 A에서 B로 이동할 뿐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다시 한번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사례 역시 글로벌 자본주의의 중요한 특징을 드러낸다. 그것은 생산과 거래의 중앙 집중화, 그리고 독점화다. 하지만 전기 소비가 어마어마하기에 (전력 소비로) 되돌아 가보자. 이란의 라프산잔(Rafsandjan)에 위치한 이란계-중국 투자자의 비트코인 농장은 대략 5만 가구 정도의 에너지를 소비한다. 현재 전 세계 채굴꾼들의 네트워크 전체는 이미 스웨덴의 연간 에너지 소비량만큼을 사용한다. 또한 채굴에 사용된 전기의 39퍼센트 정도만이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에서 오는 반면, 비트코인은 매년 약 64 메가톤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한다는 사실을 캠브리지 대학의 연구는 보여준다. 이는 세르비아의 탄소 발자국과 같은 양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면에서 거래 한 건당, 170만 건의 비자 거래 혹은 두 달 이상의 미국 평균 가정의 에너지 소비에 준한다. 또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것은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한다 할지라도, 그것은 변동에 자주 민감하여 가스와 탄소 전기로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노르웨이의 일부 지역에서처럼 녹색 전기를 보유한 지역들이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보조금을 중단한다거나, 중국(쓰촨과 원난에 수력발전소 몇 곳을 운영한다.)이 대부분의 채굴을 금지했다는 사실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과는? 새로운 지역들의 새로운 저장소를 조사하면. 특히 카자흐스탄과 미국은 모두 에너지를 주로 화석 연료에서 얻고 있기에 새로운 목표로 여겨진다. 자본가들에게 있어서 지속적인 비트코인 생성의 어려움의 증가는 그들의 기계의 지속적 변용을 의미한다. 낡은 ASICS6.3킬로톤(핵무기 파괴력 평가 시 사용하는 단위, 1000t=1kt. 역자)이 전자 폐기물로 버려진다. 그들에 내재한 자원-, 팔라듐, 네오디뮴, 코발트, 갈륨 등-은 다른 컴퓨터 칩이나 마찬가지다. 자본주의 논리와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이들은 끔찍한 조건 아래 DRC(콩고민주공화국)과 같은 국가들에서 가능한 최대의 이윤으로 생산되고,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더욱 가공된다. 이는 터무니없는 것이다. 수천 명의 노동자에 대한 착취가 승인되면, 환경이 파괴되고, 자원이 낭비되고 기후변화가 가속화된다. 모두가 투기목적으로 자행되는 것들이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자본주의가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는 현실이다. 유일한 대안은 자본주의 생산 양식을 무너뜨리고 그것을 코뮤니스트 사회의 필요에 기초한 생산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승리자는 여전히 자본가계급이다.

     

    이러한 금융화되고 투기적 자본주의의 광기는 비트코인의 환율에 반영된다. 그리고 그것은 미묘한 사건으로도 불과 몇 분 안에 몇 퍼센트씩 등락할 수 있다. 이것의 대표적 사례는 엘론 머스크(Elon Musk) 경우이다. 그는 20211월 트위터에 그 단어만 언급했을 뿐이었는데, 환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가치가 14% 올랐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하고 싶어 해서 15억 달러를 비트코인으로 환전했다고 발표한 머스크의 추가적 트윗 이후, 현재까지 그 가치는 최고를 기록했다. 거품은 불어나고 불어나 마침내는 터져버렸다. 머스크가 자신의 비트코인을 팔아 또 다른 암호 화폐로 환전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이런 일이 또다시 발생했다. 이것은 투자자들의 고전적 수법이다. 비트코인의 경우처럼 저평가된 주식을 상승시키고, 거품을 형성한 다음, 확실하게 훨씬 비싼 자신들의 주식을 팔아 거품을 꺼지게 하는 식이다.

     

    그것에 투자하도록 권유받은 노동자들은 종종 막대한 양의 돈을 잃거나, 그들이 받은 대출에 평생토록 빚을 지게 된다. 승자이자 남는 자는 자본가들이다. 프롤레타리아트는 그것으로부터 이윤을 얻을 가능성이란 없다. 증권거래소의 현장은 이런 식으로 조금만 운이 좋다면, 그저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그리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환상을 유지하려고 애쓴다. 결국에는 약간의 돈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위대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서 이윤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1929년의 투기 거품, 2000년의 닷컴 버블의 역사적 사례들은 암호 화폐와 관련 없이 이것이 사실이 아님을 보여준다.

     

    심지어 암호 화폐의 판매와 교환에 책임이 있는 기업들조차 이것에 특별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그러한 암호거래소가 생긴 지 몇 년 사이, 그곳에서 수백만 혹은 심지어 수십억 달러를 먼지로 만든 사기가 이미 몇 차례 벌어졌다. 그 보기로 “MtGox(마운트곡스)”의 거래 센터에서 75만 비트코인(당시 약 8억 달러, 미화 기준)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렸다(아니면 정말로 도난당했거나). 또는 플러스토큰(PlusToken)” 앱이 초보 투자자들을 특히 중국과 한국에서 투자하도록 설득하는 데 성공했을 때다. 피라미드 시스템에 30억에 이르는 달러가 모인 후, 업자들을 약속된 암호 화폐를 전달하지 않고 돈과 함께 사라져 버렸다. 우리는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그러한 시스템에 투자한 사람들이 잃은 것을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이것의 좋은 보기는 터키의 기업 테오덱스(Theodex)”의 가장 최근의 사례다. 오랜 기간에 걸친 터키 리라의 하락과 거의 24%의 가치 하락, 코로나 위기 이후 극심한 인플레이션 이후,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그들의 저축을 안전한 자산으로 바꾸려고 시도하고 금이나 달러를 비축했다. 하지만 심지어 비트코인까지도 점차 사들이는 추세다. 그래서 세일즈 플랫폼인 "테오덱스"는 큰 수익을 올릴 수있는 기회로 봤다. 터키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후로는 암호 화폐로 몰렸고, 여러 계좌에 대한 접근이 잠기고 돈은 사라졌다. 사기꾼 중 일부는 나중에 체포되었지만, 이미 피해를 입은 후였다. 비트코인을 통해서 돈을 벌려는 몇몇 소액 투자자들은 수만 유로, 약 수십만 유로를 잃었고, 다시 벌기를 기대하는 것은 힘들다. 암호 화폐를 통해서건, 주식 거래를 통해서건 돈을 쉽게 벌려는 꿈은 허황된 것이다.

     

    노동자와 혁명가로서, 우리는 자본주의 논리 안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개인주의적 속임수나 시스템에 의존할 수 없다. 우리는 계급투쟁에서 우리의 집단적 기관과 힘을 재발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따라서 끊임없이 절망적이고 공공연하게 공격적인 자본주의에 대항하여 우리의 프롤레타리아적 무기를 만들어야 한다. 계급 안에서 계급과 함께하는 이 투쟁은 코뮤니스트 강령을 이해하고 그 자체로 200년 계급투쟁에 대한 역사적 지식을 결집하여 증가하는 불평등, 가난, 그리고  새로운 세대의 노동자들에게는 위기에서 위기로 몰아치며, 우리 자신의 계급 지형에서 거의 정상적인 것이 되어버린 좌절에 맞서 싸우는 국제적인 국제주의 조직(세계혁명당)에서만 수행할 수 있다. 

     

    202187

    혁명(Forradalom)

    국제코뮤니스트경향(ICT)

    옮긴이 지나

     

     

    <출처>

    http://www.leftcom.org/en/articles/2021-08-07/bitcoin-and-cryptocurrencies-the-madness-of-a-highly-speculative-capit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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