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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뮤니스트 14호] 노동자 투쟁과 노조 사보타지
  • 조회 수: 3045, 2022-03-02 19:18:28(2022-02-11)
  • 노동자 투쟁과 노조 사보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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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의 충격과 국가의 인구 봉쇄 및 통제 조치 이후 조금씩, 노동계급은 생활과 노동 조건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다시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경제 위기가 이미 세계 프롤레타리아트의 많은 부분, 특히 덜 "부유한" 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은 확실하다. 팬데믹 기간 주로 유럽 국가들과 북미에서 채택된 '복지' 조치들이 없어지고 수백만 명의 프롤레타리아가 그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실업, 인플레이션, 특히 빵과 같은 기본적인 식료품 부족 현상, 임금 하락, 노동조건 악화가 거의 모든 곳을 강타하고 있다. 모든 대륙에서, 그리고 이란, 레바논, 알제리, 튀니지, 남아프리카공화국뿐만 아니라 그리스에서도(몇몇 국가만 언급하면) 빈곤이 영구적으로 그리고 대규모로 굳어지고 있다. 이러한 비참한 상황은 코비드의 확산과 그것을 중단시키기 위한 봉쇄조치를 하기 전인, 2019년 가을에 확인된 프롤레타리아 투쟁과 사회 반란의 국제적 역동성을 받아들이려는 것처럼 보이는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우리의 정보가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전제로 몇 가지 보기가 있다. 여름 초부터 특히 알제리, 튀니지, 레바논, 이집트에서는 전반적인 빈곤과 특히 빵 부족에 대해 저항하는 거리 시위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월 이란에서, 경찰과 이슬람 민병대, 특히 바시지(Bassidji)의 폭력적인 공격을 받은 시위대는 석유 부문에서 새로운 파업을 일으켰다. 이와 동시에,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리투아니아에서 배달 플랫폼과 택배 서비스에서 과도하게 착취당한 이른바 "자영업 노동자"들이 반란을 일으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만일 유럽이나 북미의 수백만 프롤레타리아가 갑자기 임금 부족으로 아주 암울한 불행에 빠질 경우, 사회적 폭발을 막기 위한 '부유한' 국가들의 원조 조치의 빠른 종결은 많은 기업의 파산을 초래할 것이다. 그들은 이미 파산 상태에 이르렀는데도 단지 "코비드" 보조금 덕분에 인위적으로 살아남았기 때문에 "좀비"라고 불리는 많은 크고 작은 기업의 파산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주택에서의 퇴거와 앞으로 닥칠 불행의 다른 결과에 대해 언급하지 않더라도 실업, 급여, 노동 조건의 악화로 이어질 것이다. 코비드와 관련된 사회적 조치가 종료되면 프롤레타리아에 청구서 제출을 발표한다. 이미 프롤레타리아트 투쟁은 자본의 직접적인 공격에 대응하여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독일에서는 여름 동안 주요한 철도파업이 있었다. 최근, 15,000명의 직원이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베를린의 라 차리테(La Charité) 병원은 새로운 직원채용, 병원에서 일하는 하청업체 의료 종사자의 근속 기간, '건강 요구를 위한 정책'을 요구하며 "비용 통제"에 의해 지시되지 않는 투쟁을 경험했다. 투쟁을 직접 조직하려는 시도가 노동자 스스로 계획한 것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미국에서는 버지니아 더블린의 볼보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자동차 노조인 전미자동차노조(UAW)의 권고 및 노조가 체결한 협약에 반대하여 5주 동안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8UAW에도 불구하고, 3,500명의 다나(DANA) 노동자들은 다시 파업에 돌입했다. 첫 번째 노동자들은 UAW 협약에 반대하고 투쟁의 지속을 위해 싸우기 위해 볼보노동자평조합원위원회((VWRFC)를 결성했다. 다나(DANA) 파업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일반 조합원의 충동과 트로츠키주의자들의 영향으로 조직되고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말이다. 그들이 저항을 표명하고 심지어 노조에 반대하고, 노동자 스스로 자신의 투쟁과 이해관계 방어를 책임지게 하려는 시도가 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남아 있다.

     

    비록 작을지라도, 국제 노동자 투쟁의 역동성이 시작되는 곳은 바로 그곳이다. 이 역동성이 확인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프롤레타리아트가 무엇보다도 국가와 대륙을 넘어 노조의 사보타지와 책동에 맞서야 할 것이다이러한 최초의 경험에 의존하고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투쟁과 파업을 준비하거나 시작하기 위해 투쟁위원회(파업위원회, 노동자 집회/대중 총회)와 같이 자신을 조직하는 것은 가장 전투적인 프롤레타리아에 달려있다.

     


    2021918

    코뮤니스트좌파 국제그룹(IGCL)

     

    <출처http://igcl.org/Workers-Struggles-and-U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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