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뮤니스트
  • [코뮤니스트 15호]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성명서
  • 조회 수: 2524, 2022-12-12 17:48:15(2022-04-11)
  •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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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

    자본주의 체제 전복을 향한 국제적인 계급투쟁만이 제국주의 전쟁을 멈출 수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곧 두 달이 되어간다미국과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전방위 제재를 가했지만러시아는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이 전쟁에서 유럽연합(EU)은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무기 조달에 자금을 지원했고푸틴은 핵무기 사용을 경고했다이 전쟁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전례 없는 방식으로 인류 전체는 더욱 일반화된 전쟁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2006년 한반도에서도 전쟁 위기가 고조되었고당시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코뮤니스트 국제대회에서는 전쟁 위협에 대항하는 국제주의자 선언이 있었다이 선언은 국제주의 원칙의 방어와 제국주의 전쟁을 멈출 수 있는 것은 노동계급의 전 세계적인 투쟁임을 밝혔다자본주의 아래 인류를 엄습하는 야만주의와 제국주의 전쟁 그리고 핵 파괴의 위협을 영원히 끝낼 수 있는 것은 오직 노동자들의 전 세계적인 투쟁임을 선언한다."

     

    국제주의자 선언 이후 15년이 지났다한반도에서의 전쟁 위험은 지속되고자본주의 경제 위기는 제국주의 충돌을 격화시켰고유럽에서 또 하나의 전쟁을 불러왔다이러한 위기 속에서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 방어와 전쟁의 원인인 자본주의 체제의 혁명적 전복을 위한 노동계급의 국제적 연대는 더욱더 중요해졌다.

     

    2008년 투기 거품 붕괴 이후 해결되지 못하고 장기간 지속해온 자본주의 위기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더욱 가속화되었다이제 자본주의 세계는 경제 위기의 심화감염병 위험환경재앙의 증가 속에서 제국주의 전쟁 위협이 고조되고도처에서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발생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푸틴의 돌발적인 행동이 아니며장기간의 경제 위기 속에서 일반화된 전쟁 위기에 처한 제국주의 충돌의 새로운 국면을 의미한다소련 붕괴 이후 나토는 동유럽으로 계속 영향력을 확대했고러시아는 다시 제국주의 강대국의 지위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결국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세계 제국주의 세력의 지배권 다툼이 전쟁을 불러왔다우크라이나 전쟁은 나토와 유럽연합(EU)을 미국 주위로 결속시키고러시아를 중국의 품 안으로 끌어들여 광범위한 제국주의 전쟁의 무대가 열렸다.

     

    지배계급의 이해관계에 따른 전쟁의 피해는 모두 프롤레타리아트에 비참하게 떨어졌다이미 수천 명의 우크라이나 민간인과 양측 군인이 희생되었고수십만 명의 피난민을 거리로 내몰았다전쟁은 에너지와 곡물 가격의 추가 상승을 야기해 세계 노동자들의 생활 조건 악화와 빈곤을 가중할 것이다이렇게 노동계급의 삶을 파괴하는 전쟁에서 이익을 얻는 자들은 노동계급을 착취하는 지배계급이다그들은 경제정치군사적 지배력과 이익을 위해 민족주의 이데올로기와 전쟁 선전 기계를 통해 노동계급끼리 죽고 죽이게 만든다.

     

    오늘날 모든 전쟁은 제국주의 전쟁 성격을 갖고 있는데인류에게 고통과 죽음그리고 더 심한 파괴만을 초래했다이러한 전쟁에서 그동안 민족해방을 위한 투쟁 결과는 제국주의 약화가 아니라 다른 제국주의 세력의 대체로 나타났다이것은 이른바 '민족해방 투쟁'이 노동계급에게 자신을 지배계급 일부와 동일시해야 하는 투쟁즉 지배계급의 한쪽이나 제국주의의 다른 쪽을 선택하도록 강요하기 때문에 '()제국주의 투쟁'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증명했다.

     

    심화하는 제국주의 충돌 속에서아직도 조국 방어민족자주를 주장하는 민족주의 이데올로기에 맞선 국제주의자의 원칙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그것은 1차 세계 제국주의 대학살 전쟁에서 혁명가들이 제기한 제국주의 전쟁을 내전으로’ 전환하자는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이다. 1917~18년 노동계급은 혁명적 투쟁을 통해 부르주아지를 강제해 제국주의 대학살을 종식시켰다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노동계급의 태도도 마찬가지다노동계급끼리 서로 죽이는 지배계급 간의 전쟁에서 어느 편도 들지 않고제국주의 전쟁을 지배계급에 맞선 계급전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제국주의 전쟁에서 한쪽을 지지하는 것은 지배계급을 지지하는 것이며제국주의 전쟁을 계급전쟁으로 전환할 것을 거부하는 평화주의는 계급투쟁을 무력화시킨다노동계급이 자본주의 위기와 고통전쟁의 치명적인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하나밖에 없다민족주의를 비롯한 모든 지배 이데올로기를 거부하고 노동계급 공동의 이해관계를 위해 국제적으로 연대하여 투쟁하는 것이다노동자들이 싸워야 할 가치가 있는 유일한 전쟁은 착취자들에 대한 전쟁계급전쟁뿐임을 인식하고 국제적인 계급투쟁을 통해 제국주의 전쟁을 멈추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자본주의의 깊고 오래된 위기를 표현하고 있다오늘날 전쟁은 우크라이나에서뿐만 아니라 60여 개가 넘는 지역에서 국지전이 벌어지고 있다인류 전체의 위기는 전쟁만이 아니라 빈곤감염병환경 파괴를 통해서도 진행되고 있다우리는 갈수록 더 위험한 세계에 살게 되었다전쟁은 노동계급과 가족의 삶을 파괴하지만지배계급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전쟁을 벌인다전쟁으로의 질주는 자본주의 체제 자체의 작동 결과이다그것은 몇몇 잘못된 지도자들 때문이 아니며 자본주의 체제의 문제이다이제 노동계급은 자본주의의 혁명적 전복 없이는 그 어떤 전망도 할 수 없다따라서 우리가 직면한 진정한 대안은 전쟁이냐 혁명이냐이다인류를 파멸로 이끌 제국주의 전쟁을 근본적으로 끝장내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계급전쟁을 통해 자본주의를 혁명적으로 전복하고 새로운 체제인 자유롭게 연합한 생산자들의 세계 공동체를 건설해야 한다.

     

    노동계급은 제국주의 전쟁에서 지배계급이 주도하는 모든 전쟁과 평화의 논리를 거부하고 자기 계급의 입장을 가져야 한다또한 사이비 사회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덜 나쁜’ 제국주의 한쪽 편들기에 맞서자본주의 체제를 바꾸는 운동과 결부되지 않은 모든 평화주의 반전 운동의 위선에 맞서 국제주의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우리는 자본주의와 제국주의 전쟁에 반대하는 모든 노동자들에게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 구호 아래 제국주의 전쟁을 멈추게 할 국제적인 계급투쟁에 나설 것을 호소한다.

     

    비록 지금은 국제주의 노동자들이 소수이고, 100년 전과 같은 혁명적 운동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 운동은 계급투쟁의 부활과 노동계급 자신의 방식 창출그리고 새로운 주체 출현에 이바지할 것이다.

     

    자본주의 체제 전복을 향한 국제적인 계급투쟁으로 제국주의 전쟁을 끝장내자!

    모든 착취와 억압차별이 근본적으로 철폐된 사회생산수단이 더는 자본가나 국가의 손에 있지 않고 사회화된 사회생산과 분배가 인류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코뮤니스트 평화 세상을 위해 투쟁하자!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

    혁명을 통해 평화로!

     

    2022년 4월 13

    국제주의코뮤니스트전망(I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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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 - 행동 호소



    1.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단발적인 행동이 아니다. 이것은 1945년 이후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더욱 일반화된 전쟁 위기에 직면한 제국주의 경쟁의 새로운 시대 시작이다.

     

    2. 오늘날 자본주의 체제 밖에 있는 나라는 없다. 제국주의 경쟁의 심화는 수십 년 된 자본주의의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경제 위기의 산물이다. 그동안 자본주의는 이윤율 하락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관리하기 위해 많은 수단에 의존해야 했다. 이것이 세계 노동계급에 가져온 것은 더욱 강도 높은 착취, 더욱 큰 고용 불안정, 그리고 그들이 생산하는 부의 노동자 몫의 지속적인 감소이다. 이 체제는 전쟁을 부를 뿐만 아니라, 끝없는 이윤 추구는 지구의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

     

    3. 그러나 세계화, 금융화, 그리고 이른바 신자유주의라고 불리는 이윤율 하락에 대한 모든 반응은 2008년 세계 투기 거품의 극적인 붕괴로 끝났다. 그들은 위기를 모면했을 뿐, 해결하지 못했다. 체제의 모순은 증가하고 있고 어떤 국가도 그것을 면할 수 없다.

     

    4. 가장 두드러진 모순 중 하나는 1980년대에 서유럽이 저임금 경제로 투자를 이전한 것이다. 가장 큰 수혜자는 중국이었다. 중국은 서유럽 노동자들의 소득 감소에 대한 압력 완화를 위해 저임금 노동력의 대규모 착취를 통해 값싼 상품 공급하면서 경제를 구축했다. 세계 자본주의를 위한 이 편리한 방식은 중국의 경제 성장이 지구상에서 미국과 경쟁하기 시작하자마자 무너지기 시작했다. 2008년 투기 거품 붕괴 이후 경제적 편의의 결합이 파경에 이르고 더욱 명백해지면서 이미 존재하는 체제의 모순을 심화시켰다.

     

    5. 그 거품의 붕괴는 각국이 금융 체제의 부채를 흡수하기 위해 개입하지 않았다면, 1929년 이후 볼 수 없었던 세계 자본주의 위기를 초래했을 것이다. 그러나 양적 완화는 전반적인 위기를 해결하지 못했고, 착취를 비인간적인 수준으로 강화하지도 않았다. 자본주의가 요구하는 것은 기존 자산을 탕감하는 것을 넘어 자본의 대규모 평가절하이며, 이는 일반화된 전쟁을 필요로 한다. 일반화된 전쟁을 향한 이러한 추진력은 한동안 탄력을 받아왔다. 세계 지도자들에게 열려 있는 선택지가 점점 줄어들면서 '국익'이 무엇인지에 대한 타협의 여지가 점점 적어지고 있다. 그들이 더 절박해질수록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대량 파괴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커진다(기후 변화로 인한 실제 위협보다 더 빠른 순서로). 사실 세계전쟁의 위협은 점점 더 위기에 처한 체제에 의한 자연 자원의 고갈과 환경 파괴의 가속화로 인해 이미 발생하고 있는 환경 재앙과 관련이 있다.

     

    6. 이 재앙과 전쟁 전반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은 세계 노동계급이다. 노동계급의 집단적 힘은 먼저 전쟁 활동을 마비시킨 다음 자본주의 질서를 전복할 수 있다. 전 세계의 임금노동자는 착취자의 손에 들어가는 세계 부의 창조자라는 공통의 물질적 위치를 공유하고 있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지켜야 할 국가도, 국익도 없다. 그들만이 국가가 없고 생산이 협력적이며 소수의 이윤이 아닌 모두의 필요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계급 없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따라서 사람들이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받는 자유롭게 연합한 생산자들의 세계 공동체를 위한 조건이 존재한다.

     

    7.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계급은 조직화하거나, 재조직화할 필요가 있다. 임금 삭감 등에 반대하는 일상적인 투쟁에서 노동자들은 투쟁을 통합하기 위해 모든 노동자가 선출하고 소환할 수 있는 파업위원회를 결성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자본가들의 공격을 막을 수 없다. 한 부문 또는 일터에서의 개별적인 투쟁은 사장과 그들의 노동조합 협력자가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모든 파업위원회는 기존 국가를 정복하는 과정을 시작할 수 있는 더 넓은 계급 운동으로 단결해야 한다.

     

    8. 이 과정에서 일부 노동자가 자본주의 존재의 막다른 골목을 다른 이들보다 먼저 인식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전자가 국제적 차원에서 정치적으로 조직화하여 명확한 진로를 제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자본주의의 맹공격 앞에서 노동자 투쟁이 수십 년 동안 쇠퇴한 후에는 이런 일이 당장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각국 정부가 전 세계 노동자에게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경고하는 것이며, 우리는 일상적인 착취뿐만 아니라 '우리'를 통치하는 지도자의 정치적 계획에 대응해야 한다.

     

    9. 인도주의적 재난의 현 상황에서 역사가 새로운 절박한 국면을 맞이하더라도 우리는 계급 운동이 당장 일어날 수 있다는 환상을 갖고 있지 않다. 우리는 착취와 전쟁에 맞선 운동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 현재의 우크라이나 위기가 어떤 미봉의 협상으로 끝나더라도 이것은 다음번 제국주의 충돌의 씨앗을 뿌릴 뿐이다. 우크라이나 침공은 이미 러시아를 중국의 품으로 끌어들이고, 나토와 EU를 미국과 그 목표 주위로 결집시켰다.

     

    10. 자본주의는 전쟁을 의미하며 멈춰야 할 것은 자본주의다. 따라서 우리가 어디에 있든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 위원회를 설립할 것을 제안하고, 모든 민족주의에 반대하며 싸울 가치가 있는 유일한 전쟁은 자본주의와 피비린내 나는 제국주의 충돌을 끝장내기 위한 계급전쟁이라는 것을 인식한 개인과 그룹에 참여를 요청한다. 이것은 오늘날 흩어져 있는 혁명적 소수가 힘을 모으고 더 넓은 노동계급에 (자본주의와 제국주의 전쟁에) 맞서 싸우자는 우리의 메시지를 받아들일 수 있게 할 것이다.

     

    11.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는 국제적인 계획이지만, 인터내셔널(세계혁명당)은 아니다. 그것은 계급전쟁이 세계 자본주의 질서를 전복할 수 있는 운동으로 발전할 때만 가능하다그러나 이 운동은 어느 한쪽을 지지해야 할 '덜 나쁜 악'이라고 규정해 하나의 제국주의 또는 다른 제국주의를 노골적으로 편들거나, 제국주의 전쟁을 계급전쟁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거부하는 평화주의를 지지해 노동계급이 스스로 투쟁하는 것을 교란하고 무장 해제시키는 모든 사회민주주의, 트로츠키주의, 스탈린주의 정치를 거부하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혁명가들에게 정치적 나침반을 제공한다.   


     

    12.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것이 평화주의에 대한 요구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평화주의는 기본적으로 '정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탄원일 뿐이다. 문제는 정상에 관한 것이다. 전쟁으로 이끄는 세력을 만들어내는 것은 자본주의 체제 자체이다. 자본주의의 종식을 요구하지 않고 전쟁에 반대하는 것은, 착취가 자본주의 존재의 필수 조건일 때, 착취 체제를 전복하지 않고 자본이 이윤을 창출하지 않을 것을 기대하는 것과 같다.

     

    위 내용에 동의하는 동지들에게 의견을 제시하고 행동할 것을 호소한다.

     

    국제주의코뮤니스트경향의 동지들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운동은 제국주의 전쟁에 반대하고, 전쟁과 야만의 원인인 자본주의 체제를 전복하기 위해 싸워야 할 유일한 가치가 있는 전쟁이 계급전쟁이라는 것을 인식한 노동자들이 스스로 조직하여 투쟁하는 세계적인 네트워크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제 코뮤니스트좌파 그룹 공동 성명

    노동자에게 조국은 없다!

    모든 제국주의 세력을 타도하라!

    자본주의 야만 대신 사회주의!

     

    우크라이나 전쟁은 크고 작은 각기 다른 모든 제국주의 열강의 상충하는 이해관계에 따라 싸우고 있는데이는 국제적 단결의 계급인 노동계급의 이해관계가 아니다이것은 군사경제적 지배를 위해 미국러시아서유럽 국가 기계를 담당하는 전쟁광들이 공공연하고 은밀하게 싸워왔고우크라이나 지배계급은 세계 제국주의 체스판에서 결코 무고한 졸로 행동하지 않는 전략적 영토를 둘러싼 전쟁이다.

     

    우크라이나 국가가 아닌 노동계급이 이 전쟁의 진정한 희생자이다무방비 상태의 여성과 아이들에 대한 학살에서도굶주린 난민 또는 징집된 총알받이로서도또는 증가하는 빈곤 속에서 전쟁의 영향이 모든 나라의 노동자에게 가져올 희생이다.

     

    자본가계급과 그들의 부르주아 생산양식은 제국주의 전쟁을 초래하는 경쟁적 국가 분열을 극복할 수 없다자본주의 체제는 더 큰 야만으로 빠져드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세계의 노동계급은 임금과 생활 수준의 악화에 맞서 투쟁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1945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이번 전쟁은 노동계급 투쟁이 부르주아지의 전복과 노동계급의 정치 권력인 프롤레타리아트의 독재로 대체하지 않을 때의 세계 자본주의 미래에 대해 경고한다.

     

    각기 다른 제국주의 열강의 전쟁 목표와 거짓말

     

    러시아 제국주의는 1989년에 받은 엄청난 좌절을 뒤집고 다시 세계 강대국이 되기를 원한다미국은 초강대국 지위와 세계 지도력의 유지를 원한다유럽 열강은 러시아의 팽창뿐만 아니라 미국의 압도적인 지배도 두려워한다우크라이나는 가장 강력한 제국주의 강자와 동맹을 맺으려 한다.

     

    현실을 직시하자미국과 서유럽 열강은 이 전쟁에서 그들의 진짜 목적을 정당화하기 위해 가장 설득력 있는 거짓말과 가장 큰 언론의 거짓말 기계를 가지고 있다그들은 작은 주권 국가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하고크렘린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고푸틴의 잔혹함에 직면해 인권을 옹호하는 것으로 보이게 한다.

     

    더 강한 제국주의 갱단은 대개 더 나은 전쟁 선전더 큰 거짓말을 한다왜냐하면 그들은 적()을 자극하고 조종하여 먼저 도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중동시리아이라크아프가니스탄에서 이러한 강대국들의 너무나 평화적인 수행을 기억하자최근 미 공군이 모술(Mosul)시를 어떻게 평정했는지연합군이 사담 후세인이 대량살상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거짓 핑계로 이라크 국민을 학살한 수법을 기억하자. 1960년대 베트남, 1950년대 한국, 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드레스덴함부르크 등 지난 세기 동안 민간인에 대한 이러한 민주주의 국가들의 수많은 범죄를 기억하자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러시아의 분노는 본질적으로 같은 제국주의 전략에서 비롯된 것이다.

     

    자본주의는 인류를 항구적인 제국주의 전쟁의 시대로 몰아넣었다전쟁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환상이다. '평화'는 호전적인 자본주의에서 막간(幕間)일 수 있다.

     

    해결할 수 없는 위기에 빠질수록 자본주의는 증가하는 공해와 전염병의 재앙과 함께 군사적 파괴가 더 커질 것이다자본주의는 혁명적 변화를 위해 썩고 무르익었다.

     

    노동계급은 잠자는 거인이다.

     

    자본주의 체제점점 더 많은 전쟁 체제와 그 모든 공포는 현재 통치에 대해 이렇다 할 계급적 반대가 없기 때문에 프롤레타리아트는 노동력 착취의 악화를 겪고 제국주의가 전쟁터에서 치러야 할 궁극적인 희생을 요구받고 있다.

     

    혁명적 전위의 필수적인 역할이 자극한 계급의식만이 아니라 계급 이해관계 방어의 발전으로 노동계급의 훨씬 더 큰 잠재력다시 말해 1917년 러시아에서 그랬고 당시 독일 등지에서 그럴 조짐을 보였던 것처럼 부르주아 정치 기구를 완전히 전복하기 위해 계급으로서 단결할 능력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전쟁을 초래하는 체제를 전복할 능력이 그것이다실제로, 10월 혁명과 그것이 다른 제국주의 열강에서 일으킨 봉기는 전쟁에 대한 반대뿐만 아니라 부르주아지 권력에 대한 공격의 빛나는 사례이다.


    오늘날 우리는 여전히 그러한 혁명적 시기와는 거리가 멀다마찬가지로프롤레타리아트 투쟁의 조건은 최초의 제국주의 학살 당시와 다르다한편 제국주의 전쟁에 직면하여 동일하게 남아있는 것은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의 기본 원칙과 프롤레타리아트 내부에서 이러한 원칙을 필요에 따라 조류에 맞서 철저히 방어하는 혁명 조직의 의무이다.

     

    제국주의 전쟁에 맞선 국제주의를 위한 투쟁과 꾸준히 이어온 투쟁의 정치적 전통

     

    스위스의 침머발트와 키엔탈 마을은 1차 세계대전 당시 양측 사회주의자들이 만나 도살 행위를 끝내고 사회민주당의 애국적 지도자들을 규탄하기 위한 국제투쟁을 시작한 장소로 유명해졌다브레멘 좌파와 네덜란드 좌파의 지지를 받은 볼셰비키는 바로 이 회의에서 제국주의 전쟁에 맞선 국제주의의 기본 원칙을 제시했는데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어느 편의 제국주의 진영도 지지하지 않고모든 평화주의 환상을 거부하고오직 노동계급과 그 혁명적 투쟁만이 노동력 착취에 기반을 두고 제국주의 전쟁을 영구적으로 일으키는 체제를 끝낼 수 있다는 인식

     

    1930년대와 1940년대에 1차 세계대전에서 볼셰비키가 발전시킨 국제주의 원칙을 굳게 고수한 것은 오직 코뮤니스트좌파라고 불리는 정치적 흐름이었다이탈리아 좌파와 네덜란드 좌파는 제2차 제국주의 세계대전에서 트로츠키주의를 포함하여 프롤레타리아혁명을 주장한 다른 흐름과 달리 학살에 대한 파시스트와 반()파시스트의 정당성을 모두 거부하면서 양측에 적극적으로 반대했다그렇게 함으로써 이들 코뮤니스트좌파는 분쟁에서 스탈린주의 러시아의 제국주의에 대한 어떠한 지원도 거부했다.

     

    오늘날 유럽에서 제국주의 충돌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코뮤니스트좌파의 유산에 기반을 둔 정치조직은 일관된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의 기치를 계속 유지하며노동계급 원칙을 옹호하는 이들에게 기준점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하여 오늘날 소수이고 널리 알려지지 않은 코뮤니스트좌파의 조직과 그룹은 이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두 차례의 세계대전의 야만성에 맞서 만들어진 국제주의 원칙을 가능한 한 널리 알리기로 했다.

     

    우크라이나의 제국주의 대학살에서 어느 편도 지지하지 않는다.

     

    평화주의에 대한 환상은 없다자본주의는 끝없는 전쟁을 통해서만 살 수 있다.

     

    오직 노동계급만이 자본주의 체제의 전복으로 이어지는 착취에 대한 계급투쟁을 통해 제국주의 전쟁을 끝낼 수 있다.

     

    전 세계의 노동자여단결하라!

     

    2022년 4월 6

     

    국제코뮤니스트흐름(International Communist Current)

    오노라토 데이먼 연구소(Instituto Onorato Damen)

    국제주의자 목소리(Internationalist Voice)

    국제주의코뮤니스트전망(Internationalist Communist Perspective)

     

     

    코뮤니스트좌파진영은 세계 노동계급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을 때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 원칙을 공동으로 방어해왔다. 우크라이나에서 제국주의 전쟁 참화가 벌어지고 있는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이다. 우리는 국제 코뮤니스트좌파 그룹의 공동성명에 참여하며, 이 성명에 동의하는 동지들와 함께 국제적 행동에 나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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