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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로츠키, 트로츠키주의, 트로츠키주의자] 1부. 소련의 본질 - 정치혁명
  • 조회 수: 3876, 2017-09-07 15:30:15(2017-09-05)
    • 트로츠키, 트로츠키주의, 트로츠키주의자

      Trotsky, Trotskyism, Trotskyists

       

       

      혁명적 실천에 커다란 공헌을 한 트로츠키는 결국 사회민주주의의 반혁명적 오류로 돌아온 운동에 그의 이름을 부여했다.

       

       

       

      1부. 트로츠키와 트로츠키주의 기원

       

       소련의 본질

    정치혁명 

    그렇다면 러시아에서 트로츠키가 제시하는 것은 코뮤니즘(공산주의)으로의 길이 아닌 무엇이었나? 그는 정치적인, 그러나 사회적이지 않은 혁명을 전도했는데, 이 혁명이란 정부의 존재하는 스탈린주의 체제를 뒤집지만 존재하는 소유 관계를 손대지 않은 채 두는 것이었다. 사실 국가의 프롤레타리아 토대의 방어란 그가 죽기까지 트로츠키의 정치적 강령, 신조의 가장 중요한 지점이었다. 우리가 반복해서 볼 것이지만, 그것은 트로츠키의 정치적 오류의 근원이었다.

     

    국가란, 사회에 토대를 두고 있으나 사회가 아니라는 것은 맑스주의에 있어선 기본적인 것이다. 국가가 있는 모든 사회는 계급사회이며, 거기서 국가는 지배계급의 착취를 보호하기 위해 지배계급의 이해에 따라 행동한다. 여느 사회의 계급 본질을 확립하고자 할 때, 맑스주의자들은 국가의 프롤레타리아 토대를 구성한다는 결론에 이르기 위해 국가의 법적 형식을 조사하며 시작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트로츠키의 글의 핵심이 CPSU (모든 반대파들이 파괴되어가는 과정의 부분)의 변화하는 계급 구성을 검증한다고 해도, 관료주의의 기생충적 본질을 깨닫고 정치적 혁명을 요구했다고 해도, 그는 여전히 그 체제가 다음과 같기를 주장했다.

     

    “제국주의에 대항하여 몰수하고 국유화된 재산을 보존하는 것은 정치적 형식과 독립적으로 프롤레타리아트의 독재이다.”

    (「맑스주의를 방어하며」(In Defence of Marxism))

     

    그러나 프롤레타리아트의 독재가 존재했었더라면, 정치혁명 혹은 소비에트 민주주의의 주입을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거기에 있었다. 그 모순은 오직 트로츠키가 생산 관계로부터 러시아 국가의 본질을 연역하지 않았기에 발생한다. 그들의 생산과정에서 나타나는 적대적 실천들의 관점에서 사회 계급을 정의하는 것을 그만둠으로써 트로츠키는 소련의 진정한 본질에 대한 명쾌한 분석의 유일한 가능성을 잃어버렸다.

     

    1930년대 5개년 계획 시대의 경제자립 정책은 근본적으로 착취의 흉포한 강화를 필요로 하는 경쟁 형태였다. 국제적 수준에서의 좀 더 치열한 경쟁은 생산성을 최대화하기 위하여 테일러주의와 소외된 노동의 관리기술 사용을 의미했다.

     

    소련에서 생산 관계에 대한 당의 관리적 통제는 관료제를 낳았는데, 그것은 정치적 독립과 더불어, 국민 자본의 발전에 있어서 추동력의 특성을 요구했다. 그것은 고전적 사적 부르주아지의 특성과 기본적으로 똑같았다. 근시안적으로 국가-관료 계층을 그저 카스트제의 특권층으로, 기생충적 부산물로 다루는 것은 기본적인 계급 기능을 근본적으로 놓치는 것이다. 자본의 축적 과정에 복무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요구와 세계자본에 의해 부과된 필요는 새로운 계층의 객관적 역할을 결정했는데, 그 계층은 그들의 탐욕, 권위주의적 오만, 혹은 다른 사회심리학적 특성에 의한 결과로서가 아니라 (트로츠키는 그들이 사회 생산의 상당 부분을 소비했다고 말했다), 국가 관료 계층이 구체화된 자본과의 관계 덕에 그들은 계급 기능 분자가 되었다. 생산의 사회적 본질과 착취계급에 의한 노동의 사회 생산 소외 사이의 모순은 소련의 경제가 가치법칙의 지배를 받고 있음을 뜻했다.

     

    그것은 또한 트로츠키의 타락한 노동자 국가라는 자기 모순적 이론의 토대를 침식하고 있다. 그 개념의 시초에, 심지어는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더욱, 소비에트 사회가 자본주의적 본질을 보여주는 모습은 명백했다. 임노동, 교환을 위한 상품생산, 불가피한 가치법칙에 의한 계획자들(planners)의 지배와 같은, 그것이 얼마나 타락했든 간에 소련에서 노동자 국가 존재의 이론화는 트로츠키 강령의 중심 요소가 되었고, 그 강령은 필연적으로 혁명적 패배주의의 포기와 소비에트 및 서구 제국주의의 방어를 위해 2차 세계대전에 참여하는 길로 나아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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