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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즘의 진정한 의미
손꼽을만한 맑스의 저작이 많지만, 코뮤니즘 사상이론을 담은 책은 「경제·철학수고」, 「코뮤니스트 선언」 그리고 「자본」이다. 스믈여섯살에 쓴 「경제·철학수고」야말로 코뮤니즘 사상이론을 온전하게 담고 있다. 후기의 「자본」 말고 그의 혁명 동무 엥겔스와 함께 쓴 「코뮤니스트 선언」 은 자본주의 사회의 억압과 착취로부터 인류를 해방시킬 프롤레타리아트의 유일한 선언이다.
“부르주아지와 대립하는 모든 계급 가운데 오직 프롤레타리아트만이 진정 혁명적인 계급”이며 “코뮤니스트들은 프롤레타리아트 전체의 이해관계와 동떨어진 독자적 이해를 갖지 않는다”는 말은 코뮤니즘의 진정한 의미와 역사적으로 나타난 사이비 ‘사회주의’, ‘공산주의’ 등이 인류를 온갖 참상으로 몰아넣었음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특별히 반혁명적인 스탈린주의 세력과 이와 유사한 사이비 사회주의 세력은 맑스/엥겔스의 「코뮤니스트 선언」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밝혀야 한다.
십여 년 전 공연되고 여러 차례 앙코르 공연을 한 노동연극 「반도체소녀」에서 나는 맑스를 가르치는 교수역을 맡았고, 극 중 한 장면에서는 「코뮤니스트 선언」을 들고 한 구절을 읽었다. “부르주아지가 봉건제를 무너뜨릴 때 사용했던 무기가 이제 부르주아지 자신을 겨누게 된다. 그러나 부르주아지는 자신에게 죽음을 가져올 무기만을 벼려낸 것이 아니라, 이 무기를 자신에게 휘두를 사람들, 즉 현대의 노동계급인 프롤레타리아트도 낳았다”라고
「코뮤니스트 선언」은 봉건적 사회주의, 소부르주아 사회주의, ‘진정한 사회주의’를 반동적 사회주의로 규정하고 부르주아 사회주의, 비판적-공상적 사회주의를 넘어 코뮤니즘으로 나아가길 바라고 있다. 계급투쟁의 역사라는 역사관과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는 국제주의는 꼭 붙들어야 할 원칙이다. 25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하나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를 “진정한 물질적 실체가 전 세계를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기사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1122233005&code=9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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