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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령] 코뮤니즘 ABC : 제1장 자본주의 사회 체제(1~5)
  • 코뮤니즘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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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장 자본주의 사회 체제

     


    1. 상품경제

     

    만일 우리가 자본주의에서 경제생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연구한다면, 우리는 자본주의의 기본 특징이 상품 생산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그러면, 그것의 특징은 무엇인가?”하고 독자는 질문할지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상품이 그저 생산물이 아니라, 시장을 위해 생산된 어떤 것이라는 점이다.

     

    생산자 자신을 위해, 즉 그 자신이 쓸려고 만든 생산물은 상품이 아니다. 농민이 호밀의 씨를 뿌리고, 가을에 거두어들여 탈곡하고 방아를 찧으며, 그 자신을 위해 빵을 구웠을 때, 이 빵은 분명히 상품이 아니다. 그것은 그저 빵일 뿐이다. 그 빵이 사고 팔릴 때, 그것은 상품이 된다. 이를테면 그 빵을 구매자를 위해, 시장을 위해 생산했을 때. 누구든지 그 빵을 사고 그것을 가진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모든 생산물은 시장을 위해 생산된다. 그 모든 것은 상품이 된다. 모든 공장이나 작업장은 보통의 환경에서 하나의 특정 생산물만 생산한다. 그리고 그것은 생산자가 그 자신의 쓸모를 위해 생산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기업가가 그의 작업장에서 관()을 만들었을 때, 그는 그 자신과 그의 가족을 위해 이러한 관을 만든 것이 아니라 시장을 위해 생산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다시 한번, 아주까리기름 제조업자의 경우, 그 사람이 끊임없이 소화기 장애를 앓고 있다 할지라도, 아주까리기름은 그 자신의 목적을 위해 공장에서 만든 아주까리기름을 조금은 쓸 수 있겠지만 더 많이 쓰진 않을 것이다. 자본주의에서 그와 똑같은 계산은 당신이 관심을 두고 있는 모든 생산물에 적용된다.

     

    단추 공장에서, 단추가 만들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몇백 개의 단추는 제조업자의 양복 조끼에 달려고 만들진 않는다. 그 단추는 팔려는 것이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생산한 모든 것은 시장을 위해 생산되었다. 장갑과 소시지도 시장을 위해 만든다. 책과 검정 구두약, 기계와 위스키, , 장화, 휴대무기, 다른 말로 하면 생산한 모든 것은 시장을 위한 것이다.

     

    상품경제는 반드시 사적 소유를 암시한다. 상품을 생산한 독립 장인은 자신의 작업장과 도구를 가지고 있다. 공장 소유자 또는 작업장 소유자는 건물, 기계 등등과 함께 공장이나 작업장을 가지고 있다. 이제 사적 소유와 상품 생산이 있는 곳은 어디에서나, 구매자를 얻으려고 싸우거나 판매자끼리 경쟁을 한다. 심지어 공장 소유자, 작업장 소유자, 그리고 큰 자본가가 있기 전에도, 독립 장인만이 있을 때, 이러한 장인들은 서로 구매자를 얻기 위해 싸웠다. 그들 가운데 가장 힘세고 욕심 많은 사람, 가장 좋은 수단을 갖고 있고 가장 영리한 사람, 특히 저금을 한 사람은 늘 최고가 되고 손님을 끌어당기며, 그의 경쟁자를 무찌르는 사람이다. 따라서 소소유권(小所有權)과 상품 경제 체제는 대규모 소유권의 싹을 포함하고 있었고 많은 것의 파괴를 함축한 것이었다.

     

    우리는 자본주의 체제의 주요 특징이 상품경제, 즉 시장을 위해 생산하는 경제라는 것을 안다.

     

    2. 자본가계급이 생산수단을 독점하다.

     

    상품 경제 하나만으로 자본주의가 구성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자본가가 없다 하더라도 상품경제는 있을 수 있다. 보기를 들면, 유일한 생산자가 독립 장인인 경제에서 그렇다. 그들 독립 장인은 시장을 위해 생산하고 그들의 생산물을 내다 판다. 따라서 이러한 생산물은 의심할 나위 없이 상품이다. 그리고 전체 생산은 상품생산이다. 그럼에도 이것은 자본주의적 생산이 아니다. 그것은 단순 상품 생산에 지나지 않는다. 단순 상품 경제가 자본주의 생산으로 전환되려면, 한편으로 생산수단(도구, 기계, 건물, 토지 등등)이 비교적 제한된 부유한 자본가 계급의 사적 소유로 되어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 독립 장인과 농민 대부분이 파산해야 하며, 그들이 임금노동자로 전환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미 단순 상품 경제가 그 자체 안에 몇몇은 부자가 되고 나머지는 가난해지게 될 싹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것은 실제로 일어났던 것이다. 모든 나라에서, 독립 장인과 소 장인의 대부분은 파산했다. 그들 가운데 가장 가난한 사람은 끝내 어쩔 수 없이 그들의 도구를 팔아야 한다. 그들은 장인에서 유일한 재산이 두 손밖에 없는 사람으로 된다. 다른 한편으로 차츰 더 부자가 된 사람들은 더욱 부자가 된다. 그들은 훨씬 더 크게 작업장을 짓고 새로운 기계를 설치하며, 더 많은 노동자를 고용하기 시작해서 마침내 공장 소유자가 된다.

     

    생산에 필요한 모든 것, 즉 공장 건물, 기계, 원료, 창고와 상점, 주거지, 작업장, 공장, 철도, 증기선, 토지, 다른 말로 하면 모든 생산수단은 차츰 이러한 부유한 사람의 손아귀로 들어간다. 이러한 모든 생산수단은 자본가 계급의 배타적 소유가 된다. 그것들은 말 그대로 자본가계급의독점이 된다.

     

    한 줌에 지나지 않는 부자는 모든 것을 소유한다. 그와 달리 엄청나게 많은 가난한 대중은 그들이 일하는 손 말고는 가진 것이 없다. 이처럼 자본가계급이 생산수단을 독점한 것은 자본주의 체제가 지닌 두 번째로 중요한 특징이다.

     

    3. 임금노동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한 많은 사람은 자본의 임금노동자가 된다. 사실 가난해진 농민이나 장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자본주의적 지주 밑에서 농업노동자로 일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도시로 나가 공장이나 작업장에서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 그것 말고는 다른 길이 없다. 이것이 자본주의 체제가 지닌 세 번째 특징인 임금노동의 기원이다.

     

    임금노동이란 무엇인가? 처음에, 농노나 노예가 있었을 때, 모든 농노나 노예는 사고 팔릴 수 있다. 살갗과 머리카락, 팔과 다리를 지닌 사람은 그들 주군의 사적 소유다. 주군은 농노 가운데 한 명이 술김에 책상이나 의자를 약간이라도 망가뜨리면, 그를 마구간에서 죽도록 두들겨 팬다. 농노나 노예는 그저 동산(動産)일 뿐이다. 고대 로마에서, 주인의 소유권, 즉 생산에 필요한 모든 것은 다음과 같이 분류되었다. 그것은 말 못 하는 도구”(물건), “반쯤 말하는 도구”(짐 나르는 짐승, , 암소, 황소 등등 다른 말로 농인 동물), 그리고 말하는 도구” (노예, 인간)이다. 주인에게는 삽, 황소, 노예는 그가 내키는 대로 사고팔며, 막 다루거나 파괴할 수 있는 모두 같은 도구이거나 용구이다.

     

    임금노동자는 사거나 팔릴 수 없다. 사고 팔 수 있는 것은 그의 노동력, 즉 남자나 여자가 아니라 노동할 수 있는 능력이다. 임금노동자는 개인적으로 자유롭다. 공장소유자는 그를 마구간에서 두들겨 팰 수 없고 그를 이웃에 팔 수도 없으며, 또는 사냥개와 그를 맞바꿀 수도 없다. 이런 일은 농노제가 지배했을 때 일어날 수 있었다. 임금 노동자는 그저 고용될 뿐이다. 보기에는 자본가와 임금 노동자는 동등하다.

     

    네가 바라지 않으면 일하지 마라, 강요하지 않는다.”고 공장소유자는 말한다. 고용주는 실제로 그가 노동자를 먹여 살리고, 고용인에게 일거리를 준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실제로, 임금생활자와 자본가의 조건은 전혀 같지 않다. 노동자는 굶주림에 얽매여 있다. 굶주림 때문에 그는 벌이를 하러 나갈 수밖에 없다. 즉 그는 자기 노동력을 팔 수밖에 없다. 노동자에게는 굶어죽지 않으려면 다른 해결책이 없다. 그에게 선택권이 없다. 그의 손만 가지고 그는 그의생산물을 생산할 수 없다. 도구와 기계 없이, 강철을 주조하고, 천을 짜고, 객차를 만들려고 해봐라. 자본주의에서, 모든 토지는 개인들의 손아귀에 있다. 내가 사업을 할 수 있는 소유권 없는 땅은 없다. 노동자가 그의 노동력을 팔 수 있는 자유, 자본가가 그것을 살 수 있는 자유, 자본가와 임금 생활자의 평등이 모든 것은 노동자에게 자본가를 위해 일하도록 강요하는 굶주림의 사슬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방식으로 임금노동의 본질은 노동력의 판매나 노동력의 상품으로의 전환에 있다. 앞에서 말했던 단순 상품경제에서는 시장에 우유와 빵, , 신발 등이 있지만, 노동력은 없다. 노동력은 비매품이었다. 노동력의 소유자인 독립 장인은 작은 집과 도구를 지녔다. 그는 자신을 위해 일했고, 그 자신의 사업을 했으며 사업을 하는데 그 자신의 노동력을 썼다.

     

    자본주의에서 노동력은 아주 다르다. 노동자는 더는 생산수단을 가지지 못한다. 그는 자신의 영업활동을 위해 자신의 노동력을 쓸 수 없다. 만일 그가 굶주림에서 벗어나려면, 그는 자기 노동력을 자본가에게 팔아야만 한다. 면화, 치즈, 기계를 살 수 있는 시장과 나란히, 프롤레타리아가 노동시장에 나타난다. 즉 임금노동자가 그 자신의 노동력을 판다.

     

    우리는 자본주의 경제와 단순 상품경제 사이의 차이가 이것에 있다는 것, 즉 자본주의 경제에서 노동력 자체가 상품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따라서 자본주의 체제의 세 번째 특징은 임금노동의 존재이다.

     

    4. 자본주의에서 생산의 조건

     

    따라서 자본주의 체제에는 세 개의 특징이 있다. 시장을 위한 생산(상품생산), 자본가계급에 의한 생산 수단의 독점, 임금노동, 즉 노동력의 판매에 토대를 둔 노동이 바로 그것이다.

     

    모든 이러한 특성은 다음의 질문과 연관되었다. 생산과 분배에 종사하는 개인들 사이에 상호관계는 어떠한가? 우리가 상품생산이나 시장을 위한 생산을 말할 때, 그 문구가 뜻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개인이 서로를 위해 일하지만, 개인이 미리 그의 물건을 살 것을 알지 못한 채 그 기업에서 시장을 위해 생산한다는 것을 뜻한다.

     

    (John)이라는 장인과 조지(George)라는 농민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장인 존은 구두를 만든다. 그는 구두를 시장에 가져가 그것을 농민 조지에게 판다. 그리고 조지가 그 구두를 사면서 낸 돈으로 존은 조지에게서 빵을 산다. 존이 시장에 갔을 때, 그는 시장에서 조지를 만날 것임을 알지 못했다. 조지도 존을 만날 것임을 알지 못했다. 그들 두 사람은 그저 시장에 갔을 뿐이었다. 존이 빵을 사고 조지가 구두를 샀을 때, 그 결과 조지는 존을 위해 일했던 것이고 존은 조지를 위해 일했던 것이다. 그 사실이 곧바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복잡한 시장은 실제로 그들이 서로를 위해 일하고 있고 상대 없이 결코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숨긴다. 상품경제에서, 사람들은 서로를 위해 일하지만, 그들은 그들이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알지 못하면서 비조직적인 방식으로 제각기 일을 한다. 결과적으로, 상품생산에서 개인들은 서로 명확한 관계에 있다. 그리고 우리가 여기서 관심을 갖는 것은 이러한 상호 관계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생산수단의 독점화또는 임금노동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 실제로는 개인들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실제로 독점화가 뜻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노동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생산수단을 가지고 노동한다고 하는 그런 조건에서 사람들이 일하는 것을 뜻한다. 요컨대 여기에서 또한 우리는 다음 질문에 관심이 있다. 즉 사람들이 상품을 생산했을 때 그들 사이의 상호관계는 무엇인가? 생산과정 동안 개인들 사이의 상호관계는 생산관계라고 한다.

     

    물론 생산관계가 늘 똑같을 수 없다. 아주 오래전, 사람들이 소규모 공동체에 살았을 때, 그들은 동지적인 방식(사냥, 낚시, 열매와 뿌리 채집)으로 함께 일했고, 그들끼리 모든 것을 나누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의 생산관계를 지닌다. 노예의 시대에 생산관계는 달랐다. 자본주의하에서 세 번째 생산관계가 있다. 따라서 생산관계는 여러 종류다. 우리는 한 사회가 가진 경제체제(유형) 또는 생산방식으로서 이러한 종류의 생산관계에 대해 말한다.

     

    자본주의적 생산관계또는 다른 말로 하면 자본주의 사회유형또는 자본주의 생산방식이러한 용어는 자본가라는 작은 집단 일부가 생산수단을 독점해서 소유하고 노동계급이 임금노동을 하는 것으로 특징지어졌던 상품경제에서 개인들 사이의 관계를 표현한 것이다.

     

    5. 노동력의 착취

     

    지금 질문해보자. 어떤 이유로 자본가계급은 노동자를 고용하는가? 모든 사람은 공장소유자가 굶주린 노동자를 먹여 살리길 바랐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노동자에게서 이윤을 착취하길 바라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윤을 위해, 공장 소유자는 공장을 짓는다. 이윤을 위해, 그는 노동자를 쓴다. 이윤을 위해 그는 늘 좀 더 비싼 값으로 상품을 팔 곳을 찾고 있다. 이윤은 그가 모든 것을 계산하는 동기이다.

     

    더욱이 여기에서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의 아주 흥미로운 특징을 뚜렷이 인식한다. 왜냐하면, 사회는 사회에 필요하고 쓸모 있는 물건을 스스로 생산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대신, 자본가계급은 노동자에게 더 많이 팔 수 있는 물건을, 자본가가 더 큰 이윤을 얻어낼 수 있는 물건을 생산하도록 강요한다. 보기를 들면, 위스키는 아주 해롭고 일반적으로 술은 기술적 목적과 의학적 효용을 위해서만 만들어져야 한다. 그러나 세계 모든 곳에서 자본가는 온 힘을 쏟아 술을 생산한다. 왜 그럴까? 왜냐하면, 사람들에게 술을 강권하는 것은 아주 수지맞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제 이윤이 만들어지는 방법을 아주 명백하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문제를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자본가는 그가 공장에서 생산된 상품을 팔 때 화폐의 형태로 이윤을 얻는다. 그는 물건에 대한 대가로 얼마나 많은 돈을 얻는가? 그것은 가격에 달려 있다. 다음 질문은 이렇다.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가 또는 왜 어떤 상품은 비싼 값에 팔리고 어떤 상품은 싼값에 팔리는가? 어떤 생산 분야에 새로운 기계가 설치되고 노동이 쓸모 있게 사용된다면(또는 문자 그대로, 노동이 매우 생산적이라면), 그때 상품의 가격은 내려간다. 다른 한편으로 생산이 힘들게 이루어진다면, 생산된 상품의 양이 적다면, 노동이 성공적으로 적용되지 않거나 상대적으로 비생산적이라면, 그때 상품의 가격은 올라간다.3)

     

    만일 사회가 어떤 품목을 생산하는데 보통 때보다 훨씬 많은 노동을 써야 한다면, 그 품목의 가격은 높다. 만일 평균보다 적은 노동이 필요하다면, 그 품목의 가격은 낮다. 제조업의 효율성이 평균이라고 가정하면(즉 사용된 기계와 도구가 아주 좋지도 아주 나쁘지도 않을 때), 하나의 상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 노동의 양을 상품의 가치라고 한다. 우리는 가격이 가치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안다. 실제로, 가격은 때때로 가치보다 더 높고 때로는 낮다. 그러나 간단히 우리는 가격과 가치가 같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제 임금 노동자의 고용에 대해 말했던 것을 떠올려 보아야 한다. 노동자의 고용은 특정 상품의 판매이다. 그 상품의 이름은 노동력이다. 노동력이 하나의 상품이 되자마자, 다른 상품에 적용된 것은 노동력에도 적용된다. 자본가가 노동자를 고용할 때, 자본가는 노동자에게 노동력의 가격(또는 간단히 말해, 노동력의 가치)을 지불한다. 이러한 가치는 어떻게 결정될까? 우리는 모든 상품의 가치가 상품을 생산하는데 들어간 노동의 양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알았다. 노동력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그러나 노동력의 생산이 뜻하는 것은 무엇인가? 노동력은 사실 옷, 구두약이나 기계처럼 공장에서 생산되지 않는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노동력의 생산을 설명할 수 있을까? 우리는 우리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알기 위해 먼저 자본주의하에서 삶을 바라보아야 한다. 노동자가 막 그들의 하루 노동을 끝냈다고 가정해보자. 그들은 지쳤고, 그들은 자신이 갖고 있던 모든 생생한 에너지를 다 써버렸다. 그들은 더는 일을 할 수가 없다. 그들의 노동력은 실제로 고갈되었다. 다 써버린 노동력을 회복시키는 데 필요한 건 무엇일까? 음식, 휴식, , 휴양, 그리고 그것과 함께 힘을 되찾게 될 것이다. 그러고 나면 다시 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다시 그들은 노동력을 지니게 될 것이다. 이것은 식량, , 그리고 휴식처, 즉 다른 말로 하면 노동자가 소비하는 필수품은 노동자의 노동력 생산에 영향을 준다. 숙련노동자가 되는데 필요한 교육에 드는 비용 등등과 같은 추가적인 요소도 감안해야 한다.

     

    노동계급이 그 자신의 노동력을 회복시키는 데 소비하는 모든 것은 가치를 지닌다. 이런 까닭으로, 소비 품목의 가치와 교육에 쓰인 비용의 가치도 노동력의 가치를 이룬다. 다른 상품은 다른 가치를 지닌다. 마찬가지로, 각각의 노동력은 그것의 특수한 가치를 지닌다. 작곡가의 노동력은 하나의 가치를 지니고, 비숙련노동자의 노동력도 다른 가치를 지닌다.

     

    이제 우리는 공장으로 돌아가 보자. 자본가는 원료와 연료, 기계와 윤활제, 그리고 다른 필수품을 산다. 그런 뒤 그는 노동력을 산다. 즉 그는 손을 고용한다.” 그는 모든 것에 현금을 지불한다. 생산 작업이 시작된다. 노동자는 일하고, 바퀴는 돌아가며, 연료는 타고, 윤활제가 뿌려지고, 공장 건물이 마모되며, 노동력이 쓰인다. 그 결과 공장에서 하나의 새로운 상품이 나온다. 모든 상품처럼 그 상품은 가치를 지닌다. 이러한 가치는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상품은 마모된 생산수단 그 자체의 가치로 흡수되었다. 즉 가치는 소비된 원료와 연료, 마모된 기계의 부문 등등으로 바뀐다. 둘째, 노동자의 노동이 상품으로 바뀐다. 만일 노동자가 30명이라면, 그리고 상품을 생산하는 데 노동자가 30시간씩 일을 한다면, 모두 900 노동시간이 들 것이다. 따라서 생산물의 완전한 가치는 노동자가 그들의 노동에 의해, 900시간을 더한 새로운 가치와 함께 이용된 원료의 가치를(이러한 가치가 600시간과 같다고 가정하자) 이룬다. 그러므로 합계는 600+900=1,500 노동시간이다.

     

    그러나 자본가가 상품에 쓴 비용은 얼마나 많을까? 원료의 경우 그가 모두 지불했다. 즉 그는 600 노동시간의 가치에 상응하는 돈을 지불했다. 그러나 그가 노동력을 위해 지불한 것은 얼마일까? 그가 전체 900시간에 해당하는 돈을 지불했을까? 여기에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가 있다. 우리의 전제에 따르면, 그는 노동일을 위해 노동력의 완전한 가치를 지불했다. 만일 30명의 노동자가 30시간씩을 일했다면, 즉 하루에 10시간씩 3일 동안 일했다면, 공장소유자는 3일 동안 노동자의 노동력 회복에 필요했던 합계를 그들에게 지불할 것이다. 이 합계가 얼마나 될 것인가? 대답은 간단하다. 즉 그것은 900시간보다 아주 적을 것이다. ? 나의 노동력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노동의 양과 내가 쓸 수 있는 노동의 양은 전혀 별개이기 때문이다. 나는 하루에 10시간 일을 할 수 있다. 음식, 옷 등 나에게 필요한 물건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상품의 양은 5시간과 같은 가치다. 다시 말해, 나는 나의 노동력이 회복되는 데 필요한 일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우리가 든 보기에서, 노동자는 3일 동안 음식과 옷 등의 형태로 450 노동시간의 가치의 물품을 소비한다. 그러나 그들은 900 노동시간을 공급한다. 자본가에게는 450시간이 남는다. 이것이 자본가의 이윤의 원천이다. 사실 우리가 보았듯이 자본가는 상품을 만드는 데 600+450=1,050시간을 쓴다. 그러나 그는 그 상품을 600+900=1,500시간에 해당하는 가치로 판다. 450시간은 노동력이 창조한 잉여가치다. 그 결과 노동시간의 절반 동안(10시간 노동에서 5시간) 노동자는 그들이 자신을 위해 써버렸던 것을 복원하기 위해 일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른 절반 동안 노동자는 완전히 자본가를 위해 일하고 있다.

     

    이제 전체로서 사회를 고려해보자. 각각의 공장 소유자 또는 각각의 노동자가 했던 것은 우리에게 전혀 흥미롭지 않다. 우리에게 흥미로운 것은 자본주의 사회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커다란 기계의 구조이다. 자본가계급은 노동계급을 고용한다. 노동계급은 엄청난 숫자이다. 몇백 개의 공장에서, 광산과 채석장에서, 숲과 들판에서, 몇천만 명의 노동자는 개미처럼 일한다. 자본은 노동자에게 임금, 즉 노동력의 가치를 지불한다. 노동자는 임금을 가지고 자본에 봉사하기 위해 이러한 노동력을 끊임없이 새롭게 한다. 노동할 때, 노동계급은 그저 그 자신의 임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추가로 상층 계급의 수입을 창출하고, 잉여가치를 창출한다. 몇천 개의 작은 물길을 통해, 이러한 잉여가치는 지배계급의 주머니로 흘러 들어간다. 일부는 기업가의 이윤이라는 형태로 자본가에게 들어간다. 일부는 지주에게 돌아간다. 세금의 형태로, 일부는 자본주의 국가의 금고로 들어간다. 다른 부분은 상인, 무역업자, 상점주에게 돌아가고, 교회와 매음굴에서 쓰이며, 배우와 예술가와 부르주아 잡문가 등등을 지원한다. 자본주의 체제가 먹여 살리는 모든 기생자는 잉여가치에 의존해 산다.

     

    그러나 자본가는 잉여가치의 일부를 쓴다. 그들은 잉여가치를 자본에 더하며, 자본은 더욱 커진다. 자본가는 기업을 확장한다. 그들은 더 많은 노동자를 고용한다. 그들은 더 좋은 기계를 설치한다. 늘어난 노동자는 자본가를 위해 더 큰 잉여가치를 생산한다. 자본가 기업은 더욱더 커진다. 따라서 시간이 흐를 때마다, 자본은 잉여가치를 쌓으면서 전진한다. 노동계급이 만든 잉여가치를 약탈하고, 노동자를 착취하면서 자본은 끊임없이 크기를 늘린다.  <계속>

     

    니콜라이 부하린·프레오브라젠스키 지음

    황동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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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우리는 화폐를 이야기 하지 않고서, 돈이 많은지 적든지 하는 문제를 이야기 하지 않고서, 또는 통화가 금인지 종이인지 이야기 하지 않고서 가격의 변동에 대해 말하고 있다. 가치의 기준에서 변화로 생긴 가격 변동은 아주 크지만, 그런 변화는 모든 상품에 자동적으로 영향을 주진 않는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의 상품과 다른 상품의 가격 차이처럼 가격의 차이를 설명해 주지 못한다. 보기를 들면, 지폐의 커다란 확장은 모든 나라에서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부풀렸다. 그러나 이러한 보편적인 높은 가격은 왜 하나의 상품이 다른 상품보다 더 비싸야 하는 지를 설명해 주진 못한다.



    <영문 출처> The ABC of Communism(Ann Arbor Paperback : The Univ. of Michigan Press, 1966) 

    <한국어 출처> 빛나는 전망 출판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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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코뮤니스트는 진리의 담지자가 아니기에 외부로부터의 이론적 공헌과 열린 토론을 환영합니다.

    코뮤니즘 ABC는 '강령 토론 자료'로 국제코뮤니스트전망의 입장과 다른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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