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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역] 마르크시즘 VS 도덕주의 (매춘 통해 본): 헬렌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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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수: 24323, 2013-05-06 09:23:55(2013-01-18)
  • [번역] 마르크시즘 VS 도덕주의 (매춘 통해 본): 헬렌워드2013·01·17 15:57

    인권뉴스 편집부

    [안내글]
    지난해 12월 13일 서울북부지법(형사4단독 오원찬 판사)은 13만원을 받고 이모(23)씨와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41·여)씨가 성매매알선 등 행위에 처벌에 관한 법률 제21조1항에 대해 낸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을 받아들여 헌재에 위헌 제청을 했다. 돈을 받고 자발적으로 성매매를 한 여성을 처벌하는 성매매처벌특별법(성특법)이 헌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는 법원의 첫 판단이었다.

    이번 판단이 나오자마자, 성특법 제정 및 시행을 주도한 제도권 내 주류여성계에서는 위헌제청을 저지하기 위해 극구 반대 입장을 천명하며 공격적 방어에 나서고 있다. 그간 변혁운동진영에서는 성특법에 대해 다수가 동조하거나 침묵했고 일부가 성노동/자 운동으로 저항하는 등 혼란스런 양상을 보여 왔다. 따라서 공황기를 맞아 세계적으로도 파시즘이 우려되는 오늘 이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대안을 제출할 것인지 심도 있는 고찰을 위해 헬렌 워드(Helen Ward)의 글을 소개한다.   

    아래에 소개하는 ‘마르크시즘 VS 도덕주의’ 저자 헬렌 워드는 영구혁명네트워크(PRN)의 지지자이고, 20년 이상 런던과 유럽에서 성노동자들과 함께 일해 온 공중보건의사이자 연구원이다. 인류학자인 소피 데이(Sophie Day)와 함께 그녀는 성노동에서의 HIV와 여타 건강 위험들, 직업적 이동, 삶의 경로를 연구해왔고, 영국에서 가장 큰 성노동자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를 설립했다. 그녀는 국제성노동자연대(International Union Of Sex Workers, IUSW)의 지지자이다. 

       

    마르크시즘 VS 도덕주의 

    Permanentrevolution.net, Wnter 2007 
    Britain / Prostitution


    최근에 서포크에서 발생한 다섯 명의 여성에 대한 살인사건은 성노동자들의 취약성을 잘 드러냈다. 헬런 워드(Helen Ward)는 “매춘을 단순히 여성에 대한 폭력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자본주의에서의 여성억압의 근본적 양상을 오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매춘은 노동자의 보편적 매춘의 특별한 표현일 뿐이다.”(주1)
    마르크스로부터의 이 인용문은 매춘이 사회주의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직접적인 이슈임을 시사하지만 오히려 좌파의 입장이 한편에서는 억압과 철폐를 주장하는 것에서부터 다른 한편에서는 탈범죄화와 노동조합 조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펼쳐지는 진정한 도전임이 입증되었다. 

    현행 논쟁의 많은 부분은 매춘이 노동으로 진정으로 간주될 수 있는 것인지 혹은 여성에 대한 폭력의 한 형태로 간주되어야 가장 잘 다루어질 수 있는 것인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주2) 두 입장은 대각선 방향에 있는 정반대의 전략으로 이어진다. 매춘이 노동이라면 자기-조직화와 권리를 위해 싸우는 것이 사회주의자들의 반응의 핵심적 파트가 된다. 반면 매춘이 폭력이고 노예제라면 참여자들은 구조되어야 할 희생자가 된다. 

    1983년에 인신매매에 관한 국제 페미니스트 칸퍼런스를 개최한 캐슬린 배리(Kathleen Barry)는 후자의 생각을 표명했다. 당시에 그녀는 “칸퍼런스는 페미니즘을 위한 것이고 매춘제도를 지지하지 않는다... 성노예제에 관해 매춘여성과 토론하는 것은 부적절...(할 것이다)”라고 주장하면서 성노동자 활동가인 마고 세인트 제임스(Margo St. James)와 토론하는 것을 거부했다.(주3) 더욱 최근에는 줄리 빈델(Julie Bindell)이 성노동자를 위한 지부를 출발시키기로 한 GMB의 결정에 관해 쓴 글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함으로써 이러한 견해를 반영했다. 

    “어떻게 노동조합이 한편에서는 여성에 대한 폭력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이면서 동시에 그것을 노동조합으로 조직하는 것인가? 사회는 매춘이 선택된 경력인 것처럼 행동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무엇인지 폭로해야 한다. 그것은 여성에 대한 폭력이다. 노동조합화는 이 비열한 산업에서 여자들을 보호할 수 없다.”(주4)

    가장 최근에는 스코틀랜드 사회주의자 정당[the Scottish Socialist Party, SSP: 역주 - 스코틀랜드 급진주의 정당. 스코틀랜드에서 좌파 및 중도 좌파의 자리는 노동당(Labor Party)과 스코틀랜드 민족주의 정당(Scotland Nationalist Party, SNP)이 점하고 있다]이 소동에 끼어들었고 매춘이 여성에 대한 폭력이라고 선언했다[see page17].


    매춘에 관한 마르크시스트의 입장 

    매춘은 돈과 섹스의 교환이다. 그러나 그러한 교환이 발생하는 다른 상황 - 예를 들어, 어떤 경우의 결혼 - 이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전적 정의는 조금 더 나아간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에서 매춘여성은 “자신의 몸을 특히 돈을 위해 무차별적인 성관계에 제공하는 여자”이다. 

    더욱 확장된 정의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제시되어 있고, 여기에서 매춘은 “즉각적인 돈 혹은 가치있는 것을 지불받는 것에 대응하여 일반적으로 배우자나 친구가 아닌 사람들과의 성행위에 참여하는 행위”이다. 우리가 모두 본래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 - 매춘은 섹스가 일반적으로 허용되는 그러한 관계 바깥에서의 섹스이다 - 을 요약하기 위해 이들 정의는 “무차별적인” 혹은 “배우자가 아닌”이라는 구절을 첨가한다. 

    매춘이라는 용어는 여러 시대의 서로 다른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하나로 묶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의 헤타이라, 일본의 게이샤, 유럽의 고급매춘부, 소호 거리의 매춘여성, 뭄바이의 매춘업소 노동자들이 모두 매춘여성의 딱지를 공유한다. “가장 오래된 직업”이라는 상투어에 포함된 시간에 무관한 이러한 모습은 서로 다른 많은 사회관계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 만든다. 이러한 여성들이 공유하고 있는 것은 섹스가 가정의 재생산과 유지에 연결되고 있는 사적인 가족 영역 바깥에서 섹스를 실행한다는 것이다. 

    사태의 핵심에 맞닿아 있기 때문에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 매춘은 일부일처제 결혼과의 관계하에서만 이해될 수 있다. 엥겔스가 적고 있듯, “일부일처제와 매춘은 실제로 모순이지만, 분리 불가능한 모순으로서 사회의 동일한 상태의 축들이다.”(주5) 1880년대에 여성과 사회주의에 관한 글에서 베벌은 이렇게 설명한다. “따라서 매춘은 경찰, 상비군, 교회, 자본가 계급과 마찬가지로 부르주아 사회에 필요한 사회제도가 된다.”(주6)

    이러한 변증, 즉 “반대되는 것의 상호 침투”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자본주의 내에서 매춘의 본성을 먼저 들여다보고 생산양식에 따라 어떻게 다양화되는지 고려한 후 사적 섹스와 공적 섹스, 그리고 여성 억압의 관계를 탐색하는 것으로 돌아와야 한다. 


    매춘: 상품

    자본주의 하에서 대다수의 상업적 거래와 마찬가지로 매춘은 상품의 판매와 구매에 기반해 있다. 흔한 말로, 매춘여성은 “자신의 몸을 판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말이다. 왜냐하면 거래가 끝난 후에 손님은 매춘여성의 몸을 ‘소유’하지 않기 때문이다. 손님이 사는 것은 성서비스이다. 일부 페미니스트와 사회주의자는 여성이 몸이 아니라 서비스를 판매한다는 생각에 반대한다. 그렇지만 그것이 단기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성적 쾌락을 위해 그녀의 몸의 사용을 판매하는 것으로 묘사한다. 

    그러나 그것 역시 오도된 것이다. 거리이건, 매춘업소건, 혹은 에이전시를 통해서건 매춘이 발생하는 장소에 가면 그곳에는 가격표가 있다. 법률적 제약 때문에 일반적으로 서류화된 형태로 작성되어 있지는 않지만 다음과 같은 사실은 분명하다: 자위 가격이 있고, 오럴 섹스, 성기 섹스, 항문 섹그에는 조금 더 높은 가격이 매겨져 있다. 일부 에스코트는 시간 단위로 가격을 부를 것이지만 또한 그 비용에 어떤 성서비스가 포함되고 어떤 서비스가 포함되지 않는지 분명하게 진술한다. 상품은 섹스 - 아니 특정한 성서비스이다. 

    섹스를 상품화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 매춘의 근본적 “죄악(sin)"으로 간주된다. SSP의 음하이리 맥알핀(Mhairi McAlpine)은 이렇게 적는다. ”매춘은 성관계를 상호 쾌락의 영역에서 꺼내어 시장의 영역에 내놓는 성관계의 상품화이다.“(주7) 나는 수년 동안 많은 동지들과 비슷한 대화를 나누었다 - 그렇게 친밀한 행위는 사고 팔리는 양도물로 변모시켜서는 안된다? 상호 쾌락으로서의 섹스라는 이러한 다소 로맨틱한 견해는 그것 자체로 사회관계로부터의 추상이다. 자본주의 하에서 그리고 이전의 계급사회에서 섹스는 매우 심각하게 규제되고 경제적 차원을 가지고 있다. 이런 규제는 상속을 통해 사적 재산을 보호할 필요성에 기반해 있다. 

    『가족의 기원과 사적 재산 그리고 국가』에서 엥겔스는 (여성에게) 일부일처제가 어떻게 사적 재산과 함께 성장하게 되었는지 개요를 그렸다. 일부일처제 가족은 “짝짓기 가족으로부터 발전한다... 이것은 남성의 우월성과 의심의 여지가 없는 부계 자녀를 생산하기 위한 명시적인 목적이 기반하고; 이 아이들이 나중에 아버지의 상속자로서 재산에 접근할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부계 혈통이 요구된다.”(주8) 

    가족의 정확한 형태는 서로 다른 형태의 계급사회를 거치면서 변해왔지만 여성 일부일처제의 중심성은 변하지 않았고 이것을 방어하기 위한 지속적이고 확장적인 법률과 종교, 관습은 이런 일부일처제의 중심성에 의해 설명된다. 섹스를 “상호 쾌락의 영역 바깥으로” 꺼내오는 것은 매춘이 아니라 사적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일부일처제이다. 딸은 토지와 소, 혹은 현금 거래의 대가로 상속인을 생산하는 능력을 목적으로 구매되는 팔리는 재산이 되었다.(주9)    

    어떤 사회도 여자에게 뿐만 아니라 남자에게도 아직까지 일부일처제를 집행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매춘은 동일한 과정으로부터 등장했다. 그리스의 웅변가 데모스테네스(Demosthenes)는 아테네의 노예제 사회에서 여성에게 부여된 속성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우리는 우리의 쾌락을 위해 고급매춘부에 의존하고,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것을 돌보기 위해 첩을 유지하고, 적자를 얻고 우리 보금자리의 충실한 수호자가 되기 위해 아내들과 결혼한다.”(주10)

    그러나 이런 견해는 구시대의 것이 아닌가? 물론 21세기에 섹스는 상속인 생산 혹은 현금 이전보다는 압도적으로 상호 쾌락을 위한 것인가? 여성의 사회적 지위의 변화와 효율적인 피임방법의 개발로 인해 지난 40년 동안 굉장한 성해방이 있었고, 매춘은 비-결혼 섹스의 유일한 형태가 아니다. 그러나 사회적 구조는 재산과 관련해 여전히 이성애적인 일부일처제 관계를 선호하고 전세계에서 여성은 공개적으로 비-일부일처제적 섹스를 추구하는 경우 여전히 창녀와 암캐로 비난 받는다. 


    매춘의 계급구조

    언뜻 보기에 매춘은 표준적인 경제 범주에 들어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한 역사가는 이렇게 적는다. 

    “... 매춘여성은 다른 여타의 상품처럼 행위하지 않는다; 그녀는 유별나고 극악한 경제체계의 정중앙이라는 독특한 장소를 차지한다. 그녀는 자본주의 생산내의 모든 용어를 표상할 수 있다; 그녀는 인간노동이고, 교환의 대상이고, 동시에 판매자이다. 그녀는 노동자이자 상품으로, 그리고 자본가로 존재하고, 부르주아 도덕률의 경계를 테스트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부르주아 경제학의 범주를 날려버린다... 따라서 상품으로서 매춘여성은 부르주아 경제학의 모든 고전적 양상을 요약함과 동시에 왜곡한다.”(주11)

    한 명의 매춘여성이 자본주의 생산의 모든 요소를 대표할 수 있다고 제안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윗 구절은 매춘여성들이 수행할 수 있는 서로 많은 역할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매춘여성들은 노동자로, 상품으로, 판매자로, 심지어는 자본가로 보일 수 있지만, 이것은 서로 다른 매춘여성들이 자신들이 판매하는 상품에 대해 서로 다른 관계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상품은 사용가치와 교환가치를 모두 가지고 있다. 매춘에서 사용가치는 손님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것, 성적 쾌락을 제공하는 것이다. 교환가치는 이 상품에 체화된 사회노동이다. 즉 성서비스 제공에 담긴 신체적 정신적 노동이다. 이것은 성노동자가 산업을 위해 사회적으로 평균적인 조건 하에서 그녀 자신을 재생산하기 필요한 것에 상당한다. 

    많은 서비스 및 일부 생산 산업과 마찬가지고 매춘은 다양한 방식으로 발생하고, 매춘여성은 각각의 경우에 생산수단 및 구매자와 서로 다른 관계를 맺는다. 많은 매춘여성들이 임금노동자이다; 그들은 개인 혹은 비즈니스에 고용되고, 특정한 시간동안 일할 것을 요구받는다. 이것은 전세계의 매춘업소와 사우나, 빠에서 일하는 수백만 명의 여성에게 해당되는 경우이다. 그들은 일한 시간 혹은 맞이한 손님 숫자에 기반해서 임금을 지불받는다. 

    이 경우에 그들은 손님에게 직접 성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 보스에게 노동력을 판매한다. 이 보스(포주, 마담, 매춘업소 혹은 빠의 주인)가 손님으로부터 돈을 취하고 일정 부분을 성노동자에게 되돌려준다(혹은 성노동자가 받은 돈의 일정 부분을 그들에게 건네도록 요구한다).  다른 모든 임금노동자들과 마찬가지로 성노동자들이 노동할 능력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몸을 판다”라고 말해질 수도 있는 것은 사실 이런 의미에서이다. 그러나 마르크스가 자본 1권에서 설명하듯, 이것은 자기 자신을 파는 것과 같은 것은 아니다:

    “... 노동력의 소유자[노동자 -HW]는 한정된 기간동안만 그것을 팔아야 한다. 왜냐하면 한번에 몽땅 팔아버리면 그 자신을 파는 것이 돼버리며, 그 자신을 자유인으로부터 노예로, 상품 소유자로부터 상품으로 변모시켜버리게 된다.”(주12)

    그들 자신이 상품으로 팔리고 구매되며 노예-소유주를 위해 일하도록 만들어지는 그러한 노예제의 조건 하에 놓여 있는 성노동자가 실제로 있다. 대부분 인신매매와 관련해 보도되는 이러한 현대판 노예제의 재생은 매춘에만 배타적인 것은 아니며 가사노동과 여타의 천한 일들에도 존재한다. 성산업의 일부 파트에 노예제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훨씬 더 많은 매춘은 임금노예제라는 훨씬 더 흔한 조건 하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가려서는 안 된다. 


    '매춘여성이 손님에게 착취받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그들에게 억압받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과 같지 않다


    매춘에 대한 법률적 제약이 ‘정당한’ 산업의 확장을 가로막고 산업을 암시장과 범죄적 경제의 그늘로 밀어넣고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성노동자들은 노예도 아니고 임금노동자도 아니다. 많은 성노동자들은 직접적인 판매자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에 고용되어 일하지 않고 손님과 직접 거래한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은 여전히 상품을 팔고 있지만, 이 경우에 판매하는 것은 노동력이 아니라 그들의 노동이 병합되는 상품, 즉 성서비스이고, 이것을 구매자에게 직접 판매한다. 대다수의 나라들에서 법률적으로 등록할 수는 없지만 그들은 사실상 자영업자이다. 일부는 자원을 갖고 있고, 생산수단 - 건물, 전화 및 여타 거래수단 - 을 소유하거나 임대한다. 그들은 고전적인 프티 부르주아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 있는 대다수의 여성은 중간계급, 자영 비지니스맨의 이미지와는 한참 멀다. 그들 대다수가 자원을 거의 갖지 못한 빈곤층이고, 일부에게 그 거래는 원시적인 물물교환에 더 가깝다. 예를 들어 성서비스가 음식과 거주지와 같은 생존을 위해 혹은 약물을 위해 직접 거래될 때처럼, 이 사람들은 자본주의 경제의 주변부에서 활동한다. 그들은 마르크스가 룸펜프롤레타이라트라고 불렀을 사람들의 일부이다. 

    다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고용해서 자신을 위해 일하도록 만드는 매춘여성들이 있다. 마담이나 매춘업소 주인들처럼 일부 성노동자들은 그들 자신의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데로 나간다. 보스로서 그들은 한동안 자기 자신이 섹스를 계속 판매하면서 생산수단을 소유하고 다른 사람의 노동을 착취한다. 따라서 일부 매춘여성은 노동자이고, 일부는 노예이고, 대다수는 프티 부르주아이고, 일부는 자본가이다.(주13)  


    착취인가 억압인가?

    마르크스가 착취의 본성을 지적한 것은 - 상품과 사용가치, 교환가치라는 - 이렇게 높은 추상 수준에서 이루어진다. 노동자들은 속임수나 사기를 통해서가 아니라 임금노동 그 자체의 본성에 의해 자본가로부터 착취당한다. 상품은 노동의 생산물이 아니라 노동하는 능력 즉 노동력의 생산물이다. 

    노동력이 자본가에 의해 사용되는 동안 노동자가 생산하는 상품의 가치와 노동력의 가치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것에 착취가 존재한다. 착취는 노동자가 그들 노동의 생산물을 소유하지 않고 단지 노동의 능력만을 소유한다는 사실의 결과로 등장한다. 임금이 노동력의 완전한 가치만큼 지불된다 하더라도, 즉, 자본주의적 측면에서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지더라도 노동자는 착취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성산업에 대해 저술한 로베르타 퍼킨스(Roberta Perkins)는 성노동 비즈니스에서 이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해 유용한 설명을 제시하고 있다;

    “매춘업소 혹은 팔러(bordellos, bagnios, stews, seraglios)는 구조상 많은 자본 지출과 높은 부대비용 그리고 많은 정기적 이윤을 포함하는 중소규모 공장, 호텔 혹은 작업장으로만 사용되는 여타 건물에 상응한다. ‘생산수단의 소유자’는 매니저나 리셉셔니스트, 바텐더 청소부, 위촉 스태프, 매춘여성 등과 같은 보조 스태프를 고용한느 개인이거나 파트너쉽, 혹은 주주회사일 수 있다. 이곳에서 매춘여성은 그들의 노동이 고용되고 현금을 위해 교환되는 프롤레타리아트 전통 내에서 일한다. 매춘여성의 교환가치는 일반적으로 손님(고객 혹은 소비자)에 의해 구매되는 상품(섹스)의 교환가치의 절반 정도이다. 이것은 업소 소유자와 동의한 그녀의 커미션[즉 임금 - HW]이다. 보조 스태프의 임금, 임대비, 전기세, 전화, 광고, 여타 비용, 그리고 비즈니스(가령, 사업 개선이나 확장 등)에 재투자할 자본을 반드시 뽑아내야 할 잉여가치가 업소 소유자의 몫이 된다. 이 잉여가치의 차감 잔액이 소유자의 이윤이 된다.”(주14)

    다른 여타 임금노동자와 마찬가지로 착취와 이윤은 성노동자를 고용하는데 드는 비용과 그녀가 전달하는 상품을 통해 만들어내는 수입 사이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이런 점에서 프티 부르주아에게는 착취가 없고 이윤은 비즈니스의 비용보다 높게 책정하는 것으로부터 나온다. 

    이런 분석은 손님들 역시 성노동자들을 직접적으로 착취한다고 주장하는 페미니스트들에 의해 거부되고 있다. 매춘여성-손님 관계에서 손님이 거의 항상 특권적 경제적 지위에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는 매춘여성을 착취하고 있지 않다. 이 관계에서 그는 소비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녀를 착취하는 많은 다른 사람들이 있다 - 고용인으로 기능하는 포주와 비즈니스 혹은 마담들 - 그러나 경제학적 측면에서 손님은 착취자가 아니다.(주15)

    이 지점에서 매춘과 일부일처제에 관한 엥겔스의 비유가 적절하다. 가족 내에서 남편은 가사, 처분가능한 소득, 잡다한 일로부터의 자유의 권력이라는 측면에서 아내에 비해 우위에 선다. 그러나 그는 일반적으로 그의 아내를 경제적으로 착취하는 것을 통해 이를 달성하지 않는다 - 그는 자본주의 내에서 남성과 여성이 차지하는 일반적 지위로부터 이것을 ‘상속’했다.(주16)

    매춘여성이 손님에게 착취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그들이 손님으로부터 억압받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과 동일하지 않다. 많은 성노동자들이 모욕적이고 종종 폭력적인 방식으로 손님들에게 야만적으로 억압당한다. 국가 또한 성노동자들을 이런 방식으로 다루고 종종 기본적인 인권과 법적 권리를 부정한다. 예를 들어 최근까지 영국에서는 호객행위 전과가 있는 여자들에게 ‘일상적 매춘부’라는 딱지가 붙여졌다. 이런 기록이 일단 붙으면 그녀는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 권리를 더 적게 갖는다. 이후로는 두 명의 증인으로부터 증언이 필요하지 않고 단 한 명의 경찰관으로부터의 진술에 근거해서 유죄선고를 받게 되고, 그녀의 예전 기록이 법정에 제출된다. 

    많은 나라들에서 매춘 전과가 여행할 그들의 권리를 제한하도록 만들고, 아이 양육권을 박탈하고, 오늘날 영국에서는 거리에서 일하는 여자들이 실제로 범죄가 아닌 행위를 사실상 금지당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반사회적 행위 명령서를 발부받는다. 매춘여성에 대한 억압의 더욱 극단적인 사례에는 높은 살해 및 폭력적 폭행 비율과 매춘여성들이 언론에서 다루어지는 극악한 방식이 포함된다. 매춘여성이라고 ‘커밍아웃’ 당해서 가족과 친구들에게서 추방당한 여자들은 자녀를 잃을 수 있고 ‘정상적인’ 직업을 가질 수 없다. 그들은 국외자가 된다. 

    이러한 법률적 사회적 제재는 거리에서 일하는 여자들에게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제재는 ‘창녀’인 것으로 밝혀진 모든 여자에게 확대된다. 그러나 가장 고통받는 사람들은 가장 취약한 여자들 - 돈이 없고, 교육받지 못하고, 사회적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하는 여자들이다. 그들은 모든 측면으로부터 매도당한다. 그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약물중독이나 알콜중독, 그리고 여타의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어린 시절에 학대당해서 매춘에 내몰리고 약물습관을 ‘갖게’되는 여자라는 스테레오타입은 가장 흔하게 벌어지는 스토리가 아니다. 

    여자들이 성노동을 시작하게 하는 상황의 일반적인 조합이 있고, 흔한 공통분모는 약물중독이나 학대가 아니라 - 이런 것이 요인이기는 하지만 - 돈이 없다는 것이다. 돈이 없다는 것이 절대적이거나 상대적인 원인이고 - 많은 여자들이 공식적 부문에서 그들에게 이용가능한 저임금 고착취 직업보다 성산업이 더 나은 방안이라는 것을 발견한다.           

    다른 나라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1997년에 선언문을 만든 인도 성노동자들은 여자들이 왜 성노동을 택하는지에 관해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여자들은 그들에게 이용가능한 다른 여타의 생계방안을 택할 때와 같은 이유로 매춘을 택한다. 우리의 이야기는 캘커타에서 인력거를 끄는 비하르(Bihar) 출신 노동자나 봄베이의 공장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캘커타 출신 노동자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우리들 가운데 일부는 이 산업에 팔려온다. 우리를 산 마담에게 몇 년간 예속된 후에 우리는 성산업 내에서 일정한 정도의 독립성을 획득한다. [우리는] 종종 비자발적으로, 매춘여성이 된다는 것의 모든 함의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삶에서 많은 경험을 거친 후에 성거래로 귀결된다. 그러나 우리들 대부분의 여성들은 언제 가족 내부 혹은 바깥에서 선택권에 접근하고 있는가? 우리는 자발적으로 일상적인 가사노동자가 되는가? 우리가 언제 누구와 결혼할 것인지에 관해 선택권을 가지는가? ‘선택’은 대다수의 여자들에게 현실이 아니며, 특히나 빈곤한 여성에게는 그렇다.”(주17)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

    이러한 마르크시즘적 분석은 매춘이 사적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일부일처제라는 동전의 다른 쪽 측면으로 발전되었고, 성관계가 계급사회의 경제적 관계로부터 완전히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성 억압은 사회적 생산과 사회생활로부터 가내의 사적인 토양과 재생산을 분리하는 것에 뿌리박고 있다. 

    매춘은 이러한 날카로운 구분을 날려버린다고 위협하기 때문에, 즉 섹스를 가정으로부터 끄집어내어 시장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사회를 위협한다. 두 번째로 자본주의 하에서 매춘여성은 단일한 계급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매춘에 관한 우리의 프로그램은 이러한 이해를 반영해야 하고, 섹스가 무엇을 대표해야 하는가에 대한 우리 자신의 로맨틱한 생각이나 성노동자에 대한 가장 극단적인 착취에 대해 갖는 우리의 공포에 근거하게 해서는 안 된다. 


    성노동자들이 조직화하다

    최근 몇 년 동안 성노동자 단체들이 매우 크게 성장했다. 북아메리카와 유럽에서 많은 이들 단체들이 여성단체와 여타 사회운동으로부터 성장해 나왔지만 자신들의 권리운동을 벌이기 위해 선동에 관한 페미니스트 입장과 절연해야 했다. 많은 페미니스트들은 단순히 여성에 대한 폭력이라고 여기면서 매춘을 철폐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매니저와 손님을 제재하는 것과 매춘여성을 구조하는 임무를 통해 매춘이 근절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성노동자는커녕 매춘여성이란 단어를 사용하려 하지 않ㅅ고 ‘매춘된 여자’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선심쓰는 듯한 이러한 특별한 형태의 언어는 그들의 태도를 드러낸다 - 그들은 성노동자를 얼간이로 간주하고, 그들이 겪어야하는 억압이나 착취로부터 그들 자신을 해방시키는 것에서 아무런 역할을 부여하지 않는다. 

    페미니스트 구세주와 성노동자 권리 단체 사이의 이러한 논쟁은 매우 날카로워서 그들은 동일 강령을 거의 공유하지 않는다. Women's Library in London은 최근 매춘에 관한 전시회를 조직하면서 성노동자 단체의 대표는 아무도 참가시키지 않았고, 이 때문에 전시회장 밖에서 국제성노동자연대(International Union Of Sex Workers, IUSW)가 항의시위를 벌였다.(주18) 가장 극단적인 입장은 다음과 같이 쓴 저술가 줄리 버칠(Julie Burchill)로부터 나왔다. “매춘은 자본주의의 최고의 승리이다. 섹스전쟁에서 승리했을 때 매춘여성들은 모든 여성에 대해 끔찍한 배반을 저지르고, 척박한 땅에서 불운하게 살아가는 고유의 여성들에게 도덕적 오명을 씌우고 팔랑거린 부역자로서 총살당해야 한다.”(주19)

    성노동자 단체들은 매춘을 로맨틱화하고 중간계급 ‘전문직(professionals)“만을 대변한다고 비판받아 왔다. 그러나 인도에 대규모 성노동자 단체가 존재하고 정확히 동일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두르바르 마힐라 사마놔야 위원회(The Durbar Mahira Samanwaya Committee, or "Durbar"는 벵갈어로 ’중단하지 않는 혹은 굴복하지 않는 이’라는 뜻이다)는 인도의 웨스트 벵갈에 근거를 두고 있고, 소나가치 에이즈 예방 프로그램으로부터 성장해왔다. 두르바르 위원회는 65,000명의 회원을 갖고 있고 그 나라에서 가장 빈곤한 일부 지역에서 일하고 있다.;

    “두르바르는 성노동을 노동으로 성노동자가 노동자로 인정받고 성노동자 및 그 자녀의 안전한 사회적 존재를 보장받기 위해 싸운다는 정치적 목표를 분명히 한다. 두르바르는 성인 성노동의 탈범죄화를 요구하고 성노동자의 인권을 제약하는 법률과 그들을 범죄화하고 완전한 시민권 확보를 제약하는 경향이 있는 법률들을 개혁할 것을 추구한다.”(주20)

    앞에서 인용한 그들의 1997년 선언문은 많은 사회주의자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성적 억압에 관한 이해방식을 드러낸다;

    “사적 재산에 대한 소유권과 가부장제의 유지가 여성의 재생산에 대한 통제를 필연적으로 동반한다. 재산 상속권이 적자 상속인을 통해 유지되고 남자와 여자 사이의 성관계만이 출산의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본주의적인 가부장제는 그러한 결합만을 인가한다. 섹스는 기본적으로 그리고 거의 배타적으로 재생산의 도구로만 간주되고 그것에 내재하는 쾌락과 욕망의 측면을 부정한다. .. 성행위 개시를 바라는 나이 어린 사람들, ‘다른 여자와의 교제를 찾아보는 결혼한 남자, 아내와 떨어져 살면서 홍등가에서 온정과 교우관계를 찾아보려는 이주노동자들이 모두 사악하고 변태적인 사람으로 힐난당할 수는 없다. 그렇게 하는 것은 욕망의 친밀함, 욕구를 추구한 전체 인간의 역사를 힐난하는 것과 다름없다.”

    성노동자 조직화는 착취와 억압에 맞서 싸우는 것에서 핵심적 요소이다. 매춘 내에서의 계급 분할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단체들은 고용되었거나 자영으로 일하는 성노동자들을 위해, 그리고 그들에 의해 운영될 필요가 있고, 다른 사람을 고용하고 착취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충원 기반으로 남겨져서는 안 된다. 성노동자 노동조합과 공동체 조직은 다른 노동자 단체와 강력한 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다. 통일된 강력한 노동운동의 일부가 되었을 때 그들은 폭넓게 퍼진 편견에 맞서 더 잘 싸울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십여년 간 여러 노동조합이 성노동자들을 조직화하고 대표하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국제성노동자연대(International Union Of Sex Workers, IUSW)가 일반 노동조합인 GMB를 설득해서 소호에 성산업 지부를 만들도록 했고, 한 매춘업소에서 노동조합을 결성하는 데 성공했고, 랩댄싱 클럽들에서 승인 협약안을 만들어냈다. 성노동자들은 또한 독일(Verdi)과 네델란드(FNV)에서 일반 노동조합에 포괄되었다.(주21)


    매춘과 사회주의 

    성노동이 범죄화되거나 억압됨으로써 그들을 포주와 손님으로부터의 학대에 노출시키는 것 때문에만 성노동자들의 삶이 어렵고 위험한 것은 아니다. 많은 성노동자들이 그들의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현실적 대안이 있다면 그로부터 떠나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것은 자본주의 하의 다른 많은 노동과 마찬가지로 소외된 형태의 노동이다. 

    이런 형태의 매춘은 사회주의 사회에서 존재하지 않을 것이고, 현행 형태의 가족과 노동 역시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전문화된 성 엔터테이너와 전문가가 있게 될 것은 당연하지만, 사적 재산 및 국가가 인가한 혹은 국가가 집행하는 일부일처제와의 연결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성관계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방식으로만 진화해갈 것이다. 핵심은 공적인 사회적 노동과 사적 재생산이라는 의미에서의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의 구분이 녹아 없어질 것이고 그 과정에서 여성은 진정으로 해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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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번역 생략]
    Endnotes

    1. Marx K. Economic and philosophical manuscripts, 1844. This and the other classic texts are available on www.marxists.org

    2. In the article I use the terms prostitution and sex work. There has been extensive debate about which is preferable, and sex work is generally preferred by activists and refers to a wider group of people involve in the sex industry. However, historical, and current debates about the role of commercial sex in society have tended to refer to rostitution (exchange of sex rather than sexual imagery, for example) and therefore I think it important to continue to use it. I also refer exclusively to female sex workers and male clients when discussing the general features of prostitution.
    This is because this is the dominant form and most closely linked to general sexual oppression. However, this is not to deny that a large number of men also sell sex. The UK government estimates there are 70,000 sex workers in Britain today.

    3. RS Rajan, “The prostitution question(s). (Female) Agency, sexuality and work”, in Trafficking, sex work, prostitution, Reproduction 2, 1999

    4. J Bindell, The Guardian, 7 July 2003

    5. F Engels, The origin of the family private property and the state Section II part 4, Lawrence and Wishart, 1972       

    6. A Bebel, Woman under socialism, Schocken Books, 1971 

    7. Scottish Socialist Party Women’s Network, “Prostitution: a contribution to the debate”, 2006, at ww.scottishsocialistparty.org/pages/prostitution.html

    8. F Engels, op cit

    9. Movement for a Revolutionary Communist International 1986, “The origin and changing nature of women’s oppression”, In Theses on women’s oppression, at www.permanentrevolution.net/?view=entry&entry=375

    10. JA Symonds, “A problem in Greek Ethics”, 1901, at www.sacredtexts.com/lgbt/pge/pge00.htm

    11. S Bell S, Reading, writing and rewriting the prostitute body, Indiana University Press, 1994

    12. K Marx, Capital, Volume 1, Penguin, 1976 (emphasis added).

    13. This class heterogeneity is not unique to prostitution. One can make an analogy with the peasantry, who can range from serfs tied to the land, through small farmers relying on their own labour alone (plus family) selling their products, to richer farmers employing others.

    14. R Perkins, Working girls: prostitutes, their life and social control, Australian Institute of Criminology, 1991

    15. Of course, clients can and do rip off prostitutes by refusing to pay for the sexual service they have had, but this is theft not exploitation.

    16. The exception to this is where the family is a productive unit, most commonly in peasant and early industrial societies, where the husband is both head of the household and head of the business, exploiting the work of his wife and children.

    17. Sonagachi Project, Sex workers’ manifesto, Calcutta, 1997, at www.bayswan.org/manifest.html

    18. For details of the exhibition, which runs until the end of March 2006, see  http://www.londonmet.ac.uk/thewomenslibrary/whatson/prostitution.cfm

    19. http://en.wikiquote.org/wiki/Julie_Burchill

    20. Durbar Mahila Samanwaya Committee www.durbar.org

    21. G Gall, Sex Worker Union Organising, Palgrave Macmillan, 2006

    [한국인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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