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주의코뮤니스트포럼
  • 가해자 대리인의 사실왜곡과 거짓선동에 엄중히 경고한다!!
  • 조회 수: 9579, 2014-10-01 13:08:06(2014-08-02)
  • 가해자 대리인의 사실왜곡과 거짓선동에 엄중히 경고한다!!

     

     

    노동자연대(구 다함께)·대학문화 성폭력사건 가해자 중 1인의 대리인을 자처하는 duckling hyeon이란 사람이 지난 7월 19일 페이스북에 전체 공개로 이 사건에 관여한 여러 운동 단체들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우리는 이 글이 전반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악의적인 음해라고 생각하여 언급된 단체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해당 단체들에서는 각자 관련 부분에 대해 대응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므로 우리는 대책위에 관련된 내용만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자 한다.

     

     먼저 duckling hyeon이 “고소를 강행할 시에는 피해남학생이 몸담고 있는 정치 조직의 수배자 신상정보를 경찰에 알리겠다, 누가 더 손해일지 잘 생각하라.” 라고 협박을 받았다는 부분은 지지모임이나 대책위에서 그 비슷한 말조차 한 적이 없다.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페이스북 댓글 논쟁 중에 지지모임/대책위와 무관한 한 사람이 비슷한 말을 했는데, 그런 사실을 파악해 보지도 않고 (혹은 알고 있으나 고의적으로) 지지모임/대책위가 한 것처럼 덮어씌우고 있는 것이다.

     

     5월 28일 재판에서 벌어진 일에 대한 주장도 사건의 전후 맥락을 삭제한 채 심각한 사실왜곡을 자행하고 있다. duckling hyeon 이야말로 그동안 수차례 피해자 및 피해자 대리인, 대책위 동지들에게 “또라이”라든가 “깝족거리지 말라.”든가 하며 함부로 폭언을 행사해왔다. 문제의 사건에서도 재판이 끝난 뒤, 피해자를 쫓아와 반말로 “너 자꾸 거짓말 하면 천벌 받을 거야. 내가 너 평생 쫓아다니면서 후회하게 만들 거야”, “너 인생 그렇게 살지 마, 너 인생 쓰레기처럼 살지 마라.” 등 폭언을 퍼부었고, 이를 옆에서 말리는 대책위 성원에게도 “너도 마찬가지야. 너도 쓰레기야.” 라고 폭언을 주저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고가며 대책위 성원이 감정적으로 흥분한 상태로 말하긴 했으나 duckling hyeon이 주장하는 그런 욕설은 없었다. 다만 “아줌마, 말씀 조심 하세요” 라는 말을 한 것은 사실인데, 아무리 흥분상태라 해도 성폭력사건을 다루는 대책위 성원이 “아줌마”라는 여성 비하적인 언사를 한 것은 부적절한 언사였다고 인정하며 사과한다. 그러나 피해자 동지와 대책위 동지에게 심한 폭언과 욕설을 뱉으며 위압적인 태도로 일관한 것은 오히려 duckling hyeon이었으며, 이는 당시 상황을 목격한 변호사와 성폭력생존자네트워크 동지의 공통된 증언이다.

     

     duckling hyeon의 이번 발언은 법정에서 화해권고를 내리는 등 향후 불리한 판결이 예상되자 대책위 및 관련단체들을 무차별적으로 음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고소 사건 자체가 원래의 성폭력 사건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물 타기에 불과하다.

     

     본 성폭력 사건은 MT 장소에서 남학생들이 여성인 피해자에게 억지로 야동을 보게 한 사건이다. 피해자를 고소한 가해자는 같은 공간에 함께 있으면서도 다른 가해자가 벌이고 있는 행위를 묵인・방조했을 뿐 아니라 농담을 주고받으며 분위기에 동조했다는 문제제기를 받고, 되려 원래 사건을 희석하기 위해 피해자가 자신을 성폭력하려 했으며 받아 주지 않자 앙심을 품고 사건을 제기한 것이라며 이번 고소 사건을 벌였다. 그는 법정에서 당일 같은 공간에 함께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는 모순된 증언을 일삼고 있다.

     

     피해자는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가해자 및 그 대리인이라는 duckling hyeon의 온갖 악의적인 음해로 괴롭힘을 당했고, 재판과정에서 이른바 평소 태도에 문제가 있는 여성으로 피해자를 몰아가기 위한 가해자 측 변호사의 폭력에 가까운 심문에 커다란 심적 고통을 당했다. 우리는 가해자 측의 이런 끊임없는 사실왜곡과 거짓선동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14년 7월31일

    노동자연대(구 다함께).대학문화 성폭력 사건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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