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해 철거민, 노동자, 이주민, 실업자, 장애인 등 그 어느 곳이든 가리지 않고 자신을 기꺼이 내 주었던 윤웅태 동지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7년 2월 1주기를 맞아 <윤웅태동지정신계승사업회(이하 계승사업회)> 창립총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윤웅태 동지를 기억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와 격려 속에 계승사업회 창립 후 2017년 한 해, 힘차게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계승사업회는 <부산반빈곤센터>, <풀꽃강물친구들>, <치유목공방> 와 함께 달달한 품앗이 ‘공간 달품’으로 명칭을 정하며 사무공간을 범내골에서 초량으로 이전 했습니다. 

중심사업 중 부산지역 빈민운동 교육사업을 통해 빈민운동강사 양성과정 전개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활동가 치유 사업으로 치유목공방 준비모임, 윤웅태 동지 가족분들과 몸살림 캠프를 진행했습니다.‘활동가 치유’에 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과 만나 현재까지 네트워크를유지해온 과정이 1년차 활동의 가장 큰 결실입니다.

그러나, 1년차인 만큼 변화된 환경 적응 및 사무국 역량에 비해 의욕이 앞선 부분, 회원 확보 부족, 추모집&유고집 작업 미 전개 등 많은 아쉬움이 남은 한 해였습니다.

2018년에는, 보다 많은 회원들과 함께 하는 중심활동을 전개함으로서 새롭게 이전한 공간에서 어떤 역할로 부산반빈곤센터와 함께 나아갈 것인지 깊은 성찰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다가오는 정기총회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회원 분들의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윤웅태 동지의 정신을 계승하는 일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윤웅태 동지의 삶처럼 우리 곁에 가장 약하고 아픈 부위에 연대하고 실천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설립목적이자 방향입니다. 바쁘시더라도 시간 내시어 윤웅태 동지 정신을 계승하는 발걸음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일시: 2018년 3월 9일(금) 저녁7시

•장소: 달달한 품앗이 협동조합 ‘공간 달품’ (부산 동구 초량로53)

•문의: 010-5232-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