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주의코뮤니스트포럼
  • [새해 인사] 맑스의 아랍 교훈담
  • 조회 수: 6903, 2020-02-02 12:50:13(2020-01-23)
  • KakaoTalk_20171226_085415369.jpg

    설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평등한 설, 존중하는 설, 함께 나누는 설 연휴 보내시길...

    새해 덕담 대신 맑스의 아랍 교훈담을 전해드립니다.

    맑스의 아랍 교훈담

    Karl_Marx_1882.jpg
    라우라 라파르그에게
    1882년 4월 14일 금요일

    여기 상당히 의미심장한 아랍 교훈담을 몇 개 소개할까한다. 

    어떤 뱃사공이 자신의 나룻배로 급류의 강을 건너기 위해 준비 중이다. 어떤 철학자도 강을 건너려고 그 뱃사공의 나룻배에 오른다. 이렇게 하여 두 사람 사이에 다음과 같은 대화가 시작되었다.

    철학자 : 뱃사공이여, 그대는 역사를 아는가?
    뱃사공 : 모릅니다.
    철학자 : 그렇다면 그대는 삶의 반을 잃어버렸다네. 
    또 다시 철학자 : 자네는 수학 공부는 했는가?
    뱃사공 : 아니요.
    철학자 : 그렇다면 그대는 그대 인생의 반 이상을 잃어버렸네.  

    철학자가 이런 말들을 하자마자 바람이 이 작은 배를 전복시켜 배에 있던 두 사람, 철학자와 뱃사공은 물에 빠져버렸다. 

    뱃사공 (고함치면서) : 당신은 수영을 할 줄 아는가요?
    철학자 : 아니.
    뱃사공 : 이제 당신 인생은 완전히 종쳤군요.

    「알제리에서의 편지」 칼 맑스,  빛나는 전망,  101쪽

댓글 0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notice communistleft 5 2024-05-07
notice communistleft 111 2024-04-30
notice communistleft 404 2024-01-04
notice communistleft 384 2024-01-04
notice communistleft 416 2023-12-23
notice communistleft 68003 2013-05-19
266 갈무리 7344 2013-10-26
265 communistleft 7424 2013-05-29
264 communistleft 7426 2018-08-08
263 communistleft 7454 2018-12-13
262 communistleft 7519 2017-08-09
261 communistleft 7707 2018-03-19
260 communistleft 7752 2021-01-19
259 갈무리 7778 2014-05-03
258 communistleft 7781 2014-03-10
257 communistleft 7803 2014-07-22
256 communistleft 7820 2018-04-30
255 communistleft 7863 2021-02-08
254 노정협 7877 2013-06-07
253 communistleft 7886 2018-06-16
252 communistleft 7912 2014-06-12
251 communistleft 7936 2013-10-08
250 communistleft 7962 2014-03-17
249 communistleft 7978 2014-08-05
248 communistleft 7993 2016-05-10
247 communistleft 7997 2018-12-24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