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주의코뮤니스트포럼
  • [입장] 재능사태 관련, 노혁추에게 권한다
  • 재능투쟁좌파연대
    조회 수: 10526, 2013-06-23 11:15:34(2013-06-23)
  •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재능교육지부 사태 소식 


    [입장] 
    재능지부 사태 관련, 정치조직 노동자혁명당추진모임에 권한다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재능교육지부(이하 노조)의 내분으로 세간에 비춰지고 있는 최근 4개월간 사태(혜화동성당 종탑투쟁과 시청환구단농성장으로 나뉘어져 있는)의 본질은 조합원들 사이의 갈등이라기보다 노조와 연대단위의 일부인 정치조직 노동자혁명당추진모임(노혁추)과의 대립으로 봐야 한다.

    이러한 구도를 이해하려면 먼저 구성원들의 정체성 파악이 필요하다. 알려진 바대로 조합원 중 유명자(전 지부장)와 강종숙(전 위원장)은 노혁추 조직원이다. 또한 고민택과 임천용은 각기 노혁추 운영위원장과 조직원으로서 유명자 강종숙의 환구단농성장(환구단)에 연대 차원을 넘어 하나의 결사체로 결합하고 있다. 이는 무산된 지난 공대위대표자회의에서 고민택과 강종숙의 발언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연대단위는 노조의 투쟁을 지지하고 엄호하는 것을 그 임무로 한다. 이는 정치조직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다. 그러나 노혁추는 이와 반대로 자신의 조직원인 강종숙이 노조위원장 직무대행을 선출하는 대의원대회에 출마해 패배하자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은 채 환구단에서 노조와 위원장, 지부장을 사칭하는 반동적인 행태를 보이며 운동진영을 교란시키고 있다. 
    (환구단에 연대했던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사태 파악 후 철수했다.)

    모든 것이 밝혀진 재능사태에서 지금 노혁추는 운동진영에서 존망의 기로에 서 있다. 만약 강종숙을 선거에 출마시키지 않았다면, 그리고 재정(조합비와 투쟁기금)을 노조와 인수인계 절차를 밟았다면 이렇게까지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노혁추는 지나가는 초등학생도 웃을만한, 민주노조운동의 근간을 부정하는 어처구니없는 몽니를 부리면서 오늘도 딴청을 부리는 중이다. 

    재능투쟁좌파연대가 노혁추를 집중 비판하는 것은 이 조직의 이름에도 나오는 ‘노동자’란 말도, ‘혁명’이란 말도, 또한 이들 강령에 나와 있는 ‘사회주의’란 말도 노혁추의 이런 반동 짓거리로 인해 본래의 의미가 크게 훼손됨으로써, 현실이 아무리 척박해도 포기하지 않고 대안 세상을 꿈꾸며 실천하는 건강한 좌파운동 동지들에게 엄청난 누를 끼치기 때문이다.   

    노혁추에게 권한다. 

    만시지탄이지만, 지금이라도 노혁추가 노동자민주주의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사과한 다음,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고, 통장을 노조에 돌려준다면 운동진영의 동지들은 넓은 아량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유명자 동지 등이 노혁추 조직원으로서보다 노조 조합원으로서의 역할을 자각해 동지들에게 사과하고 노조에 합류한다면 노조에서도 기꺼이 함께 할 것이라고 본다.  


    2013년 6월 21일 
    재능투쟁좌파연대




    재능투쟁좌파연대
    (대표: 공공운수노조 애니메이션지부 류재운 지부장)

    재능투쟁좌파연대는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재능교육지부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동지들의 현장 연대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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