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뮤니스트
  • [코뮤니스트 18호] 국제대회의 비극
  • 국제대회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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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주의자 전망(IP) 웹 사이트에서 코뮤니스트좌파 대회’(20237월에 게시됨)가 개최되었다는 소식을 읽었다. IP(ICC, 현재는 코뮤니즘화’)와 논쟁(ICC), 대부분 전 국제코뮤니스트흐름(ICC) 성원들로 구성된 사람들이 이 회의를 조직했으며, ‘국제대회라고 화려하게 불렀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이 대회를 국제대회라고 부르기에는 비극적인 행사였다. 이렇게 부르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주제를 회피했으며, 대회 주최자의 견해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배제함으로써 종파적인 방식으로 논쟁을 피했기 때문이다.

     

    위의 글에 나타난 개요에는 오늘날 자본주의 생산양식과 계급관계의 역사적 발전 과정에서 근본적인 위험을 나타내는 자본과 임금노동의 핵심 문제, 즉 우크라이나의 제국주의 사이 전쟁과 제국주의적 자본주의의 두 블록 형성, 프롤레타리아트가 자본주의를 종식하지 않으면 3차 세계대전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역학관계에 대한 언급이 없다.

     

    코뮤니스트좌파의 자주적 대회라면 제국주의 사이 전쟁의 문제와 각 프롤레타리아트의 부르주아지에 대항하는 국제주의 투쟁에서 혁명가들이 협력해야 할 필요성을 우선시할 것이다. 그러나 주최 측은 1914년 이후 제국주의 전쟁을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의 의견 차이를 첫 번째 요점으로 안건의 순서를 정했다. 모든 종류의 이론가들은 약 150년 동안, 이 주제에 대해 논의하면서 자본주의의 쇠퇴기와 다양한 경제적 설명, 주로 시장포화 및 이윤율 하락이라는 문제에 관해 이야기해 왔다. 이론가들은 결코 동의하지 않았다. 게다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사회 애국적 사회민주주의와 국제주의 코뮤니스트 사이의 단절에서 서로 다른 위기 이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근본적인 단절의 양극단에 있는 서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이론적 쟁점은 침머발트 대회와 키엔탈 대회에서 혁명가들 간의 토론과 협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1970년대에 접어들어서야 코뮤니스트좌파를 주장하던 조직들(ICC와 현재의 ICT)은 경제 이론을 발견하여 각 분파를 서로 분리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를 포함한 일부 사람들은 1914년 이후 자본주의가 쇠퇴했다는 생각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 이후의 모든 전쟁이 제국주의 사이 전쟁이었으며, 노동계급은 부르주아지에 맞서 계급 이익을 위해 싸워야만 전쟁을 멈추거나 끝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1) 1914년 이후 쇠퇴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인해 발생하는 논의는 자신들의 모든 입장을 훼손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 다양한 조직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동시에, 이 종파주의는 독단적인 입장의 배후에 있는 '이론가'로 자리 잡은 사람들의 종파들 내부에서 자기 입장을 옹호한다.

     

    국제주의자 전망의 한 성원이 작성한 '대회'의 다음과 같은 개요에서 우리는 그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자본주의가 이미 쇠퇴하였고 쓸모없다는 것을 정치 원칙의 최우선으로 삼아 그러한 입장을 갖지 않는 사람들을 배제하는 것을 선호했다.

    그들은 1914년 이후 자본주의 쇠퇴에 대해 풍부한 역사의 변증법적 유물론의 논증과 경험적 데이터를 가지고 반대하는 우리들의 이론적 발전을 무시한 채 자본주의의 쇠퇴에 대해 논쟁을 벌여왔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대회에 참가한 언론과 다른 언론에서 이러한 효과에 대한 노골적인 개입을 해왔다. 그러나 종파주의는 그에 상응하는 방어적 편견과 함께 단순하고 교조적인 위안의 수단이 필요하다.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이는 분명히 부정적인 것이다.

    그들은 자본주의가 모든 곳에서 파괴를 낳고 있음에도 프롤레타리아트의 의식과 자기 조직화 능력이 부재하다는 점에서 일치하는 일련의 생각해야 할 사항을 만들었다. 제한적이고 피상적인 고찰로 인해 자기 방종의 종파적 어조를 유지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될 때 우리는 자본주의 제국주의 전쟁에 맞서 필요한 국제주의 혁명 활동에 대한 ICCICT의 계획을 모두 비판했다. 두 단체의 성명서 모두 그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 반면에 우리는 전쟁에 반대하는 공동 논의와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국제주의코뮤니스트경향(ICT) 동지들'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 행동 촉구'라는 제목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12가지 테제를 제시하고 이 요점이 당신의 입장을 대략 요약해서 동의한다면개인과 단체는 연락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나 이 테제들은 우크라이나 제국주의 전쟁에 반대하는 계급투쟁을 위해 전쟁에 반대하는 행동을 위한 협력을 위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이를 위해 그룹과 개인이 이러한 특정 입장에 대해 동지들과 협력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합의를 규정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논제의 일부에 동의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전체적으로 성명은 ICT의 약식 버전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그들은 ICT를 지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작용한다. 20235월 대회의 맥락에서, 12개 테제 중 3개 테제에서 그로스만/매틱의 이윤율의 경향적 하락 이론이 주기적 또는 경기 순환적 위기뿐만 아니라 1914년 이후 자본주의 생산양식의 하락을 설명하는 이론으로 나타났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 이론은 과거부터 이어져 왔으며 자본주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저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ICT의 자발성과 자체 조직 건설에 대한 절대적 우선순위는 다른 그룹과의 공동 활동으로 이어질 국제대회를 통해 당을 준비하려는 ICT 전임자들의 원래 의도를 무색하게 하는 또 하나의 보기이다.2)

     

    따라서 20235월 위원회 참여를 위한 첫 번째 정치적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제시되었을 때 분명히 알 수 있다. ‘노동계급의 관점에서 자본주의는 낡은 체제이다.’ IP와 논쟁은 이 기준이 ICCICT의 호소에 대한 비판의 공동 서명자로서 우리를 배제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초대받지 못했다. 전쟁에 반대하는 행동 그룹을 조직하기 위해서는 여러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 요소와 그룹의 모임처럼 최소한의 요점으로 충분하며, 1914년 이후 자본주의의 쇠퇴에 대한 생각이 참여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여전히 의제에 포함되어 있다면, 현재의 제국주의 사이 전쟁을 논의한 후에만 가능하다는 것이 우리의 메시지였다.


    우리가 NWBCW 위원회의 12개 항목에 대해 비판을 제기한 이후, ICT는 자본주의의 쇠퇴에 대한 부분들을 삭제하여 5가지 항목으로 축소했다. 최근 ICT의 국제국 성명에서 그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모든 국제주의자가 현재 자본주의가 걸어온 길의 심각성을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과거의 논쟁에 갇혀 있는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그들은 NWBCW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깊이 오해하고 있다. 우리는 국제주의자로서 그들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자주 들어온 것과 같은 오래된 얘기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미래를 위한 진정한 반()자본주의 운동을 만들고 점점 더 절망적인 체제에 직면한 혁명가들을 하나로 모여야 하는 현실에서 서로 신뢰를 구축하려면 몇 가지 차이점에 대해 동의해야 한다.”

     

    동시에, NWBCW는 전면적인 정치적 합의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위의 다섯 가지 사항에 따른 국제주의적 입장(강대국 제국주의 국가이든 약소국 제국주의 국가든 그 어떤 국가도 지원하지 않으며, 모두 세계 자본주의 질서에서 국가적 지분을 놓고 싸우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기 때문에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3)

     

    최악의 관료주의 전통에서, 약간의 공감을 얻는 비판을 받게 된 후 그들의 입장이 바뀌게 되었다. 비판과 비판을 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오해과거의 논쟁으로 전체 문제를 덮고 있다. 아마도 1970년 룩셈부르크 지지자들과 그로스만/매틱 위기 이론 사이의 논쟁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쇠퇴에 대한 현재의 논의와는 매우 다른 논쟁이다.

     

    ICTNWBCW의 가입 기준 변경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가정해 보겠다. 1914년 이후 자본주의의 쇠퇴를 인정하는 것을 5월 모임의 가입 기준으로 삼는 것에 대해 항의하지 않았다면 어떠했을까? 분명히 그들은 우리가 참여하지 않은 것을 기뻐했다. ICT는 비겁하게도 ICT의 프랑스 간행물에 빌랑과 전망(Bilan et Perspectives)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숨기면서 참여했다.

     

    각자의 호소 이후 ICTICC는 자신들의 방침을 따랐고, 다른 단체들은 침묵을 지키거나 이러한 계획에 동참하거나 입장을 밝히고 그들의 방침을 따랐다. 종파주의는 여전히 남아있다.

     

    제국주의 자본주의 전쟁에 대항하는 국제주의 코뮤니스트들의 조직적이고 공통된 투쟁의 필요성을 전파하고, 다른 의견을 묵살하지 않고 본질에 합의하려고 노력하고, 모두가 동의하거나 동의하지 않는 입장에 대하여 합의에 도달하는 시간을 정하는 대신, 그들은 힘의 관계에 따라 관리하고 접근을 시작하는 자신의 경향으로 요소를 포착하려고 하는 종파적 행동 방식을 따르는 것을 선택했다. 더 활동적인 사람들은 ICT가 출범한 전쟁이 아닌 계급 전쟁으로(NWBCW) 위원회에서 언급 한 텍스트에서 종파적 태도를 분명히 하는 전통적인 맥락에서 대차 대조표를 작성하고 오만하게 행동한다.

     

    우리가 제안한 것은 실현하기 쉽지만, 종파의 편안한 역학을 깨뜨리기 때문에 종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그들 계획의 일부가 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엄격하게 베일로 가려야 한다. 당신이 굴복하지 않고 그들을 따르지 않으면, 그들은 당신을 배척하고 기회주의적 침묵으로 대응한다.

     

    ICC처럼 자신들이 우주의 중심이라고 믿고 나머지를 적대적인 기생주의로 규정하는 세력도 있다.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소수의 사람은 여전히 그곳에서 혁명적 열정을 감지한다. ICT와 같은 다른 조직은 여러분이 그들의 게임을 하거나 그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은 그 입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고 전통적인 방식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코뮤니스트좌파의 보르디가주의 지부처럼 그들 사이에서 분열된 다른 사람들은 계속해서 완고함을 보인다. 일부 아나키스트들은 우크라이나 자본(그리고 나토 동맹국)에 대한 민족주의적 방어를 선택한 다른 사람들을 거부하고 있으며, 일부 집단은 이 문제를 마치 다른 문제인 것처럼 얘기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세계 다른 지역에서는 제국주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두 블록은 점점 더 큰 규모로 서로를 강화하고, 통합하고, 대립하고 있다. 모든 부르주아지와 국가는 프롤레타리아트로부터 더 많은 잉여가치를 쥐어짜 내려 한다. 그들은 직간접 임금과 사회 복지를 축소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국제적 규모로 필수적인 전략을 관장하는 군사주의의 발전을 위한 것이다. 프롤레타리아트는 노동 및 사회적 압력과 퇴보, 경쟁자에 대한 해당 블록의 이익에 항복하라는 민족주의적 압력, 각 부르주아지에 의한 대규모 착취와 제국주의 정치 조작, 총알받이가 되고 대포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고통받는 대중, 제국주의 자본주의의 전쟁은 훨씬 더 과감한 것을 요구하고 이끌어간다.

     

    따라서 자본의 과잉 생산의 위기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이러한 시나리오를 통해 한편으로는 프롤레타리아트에 대한 공격이 양적, 질적으로 점점 더 큰 규모로 발전할 것이다. 프롤레타리아가 자본주의와 그 국가를 근절하는 데 성공하지 못하면 제국주의적 군사주의 노선은 계속될 것이고, 결국에 이는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조건에서 종파주의는 프롤레타리아트와 국제주의 혁명가들의 제한된 역량을 약화하는 암세포다.

     

    2023725

    아니발과 프레도코르보(Aníbal and FredoCorvo)

     

    <>

    1) 이 글의 저자들은 쇠퇴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갖고 있지만, 물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공통된 입장을 취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아니발은 쇠퇴는 가까운 미래에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본주의의 역사적 쇠퇴에 관한 토론을 참조하라. 링크(Link)의 최근 글에 대해 아니발의 답변. 코르보는 자본주의의 쇠퇴기라는 개념에 의문을 제기했다. 자본주의는 종말을 맞이하고 있다는 부분을 참조하라. 하지만 어떻게?

    2)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에 대한 두 가지 호소. 관심 있는 독자는 두 사이트 모두에서 우리의 비판, 대안 및 HC가 비판한 부분에 대한 답변에 따른 앞뒤의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국제대회에 대해서는 코뮤니스트좌파의 국제대회: 1977-1980을 참조하라. 단행본 - 2023525. 편집자의 다소 개인적인 소개와 함께 완전히 필사되었다. 618.

    3) 국제주의코뮤니스트경향(ICT) 국제국,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 위원회 (20235)

    https://www.leftcom.org/en/articles/2023-07-05/the-no-war-but-the-class-war-initiative

     


    <출처>

    https://leftdis.wordpress.com/2023/07/25/on-a-travesty-of-an-international-con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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