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프랑스 노란 조끼 투쟁 : 본질을 향해 1
  • 프랑스 노란 조끼 투쟁 : 본질을 향해 1


    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에 대한 관심, 그리고 그에 대한 찬양 기사와 글이 많이 보입니다. 우리는 아직 이 투쟁에 대해 파악 중이므로 사실 전달을 하는 기사를 준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대신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진 현지 국제주의-코뮤니스트 그룹들이 토론 중인 내용을 공유하면서, 공동의 입장을 소개 또는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래는 지난 촛불 때와 같이 규모와 폭력성(촛불 때는 비폭력 평화)에 가려 드러나지 않은 본질에 대해 문제제기 한 글입니다. 노란 조끼 투쟁이 노동자계급 깊숙히 확산하고 자본주의에 맞선 계급투쟁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면서, 노동자 국제주의 원칙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국가주의(민족주의), 인종주의,  소수자 배제가 포함된 투쟁은 계급투쟁이 아닙니다. 프롤레타리아계급의 이해관계 방어를 위한 투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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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급포괄주의의 한계와 막다른 골목


    파리의 개선문 무명 용사 묘 앞에 무릎을 꿇고 라 마르세예즈(프랑스 국가)를 목청껏 외치고,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있는, 서른 장의 ‘노란 조끼 시위대’의 사진은, 투쟁의 한가운데에서 가해자가 누구였든 간에(극우파든 아니든) 이 운동의 한계와 모순을 잘 보여준다. 


    한편, 전형적인 소부르주아와 극우파의 요구인 마크롱 대통령 사퇴와 국회해산 요구 외에 일반세금과 유류세 인하 요구는 시위 참가자 ‘모두’를 극우가 포함된 그들과 동일시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런 시위 참가에 익숙하지 않은 대부분의 노동자, 프롤레타리아트, 특히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이전에도 파업이나 거리 시위에 참여하지 않았었다. 그들은 비싼 임대료와 부동산 가격 때문에 도시와 직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살아야 했고, 출퇴근과 일을 하기 위해 차를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유류세 인상은 그들의 생활 조건에 대한 또 다른 공격, 즉 ‘낙타의 등을 부러뜨린 빨대’로 느끼게 했다. 


    하지만, (노란 조끼 시위가 노동자의 요구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국민’의 이름으로 노동자와 프롤레타리아 또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장인, 상점주인, 때로는 농민들까지도 '노동자'의 모든 계층을 하나로 모으는 것은 분명히 이러한 소부르주아적 요구와 특성이다. '프랑스 국민'의 이름으로 좌익정당인 멜랑숑의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a France Insoumise)는 극우파, 그리고 마린 르펜의 국민전선과 함께 프랑스 국민, 국기, 그리고 가장 더러운 민족주의 방어를 위한 지도력 다툼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곳에서, 이질적이고 심지어 종종 모순된 이해관계를 가진 '프랑스 국민'이라는 집단에서 프롤레타리아로서 고립되고 익사한 노동자계급 개인은 ‘국민’에 둘러싸여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노동자계급의 이해관계 방어를 훼손하고, 민족주의와 외국인 혐오증, 실제로 인종차별주의의 막다른 골목으로 이끌 수 있는 투쟁의 이러한 방법과 목표에 자신을 끌어들여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 프랑스 사회반란에 대한 성명서(IGCL)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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