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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당주의의 기원 : 1934년 '프랑스 전환'

  • 입당주의의 기원 :  1934년 '프랑스 전환(French t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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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4년에 국제 코뮤니스트 연맹(International Communist League)으로 알려진 트로츠키주의자들의 운동은 트로츠키가 전 역사에서 가장 심각한 전환점이라고 묘사했던 것을 수행했다. 그의 프랑스 섹션을 시작으로 트로츠키는 제2 인터내셔널의 당과 그와 유사한 조직에 가입하도록 그의 추종자들에게 재촉했다. 스탈린주의의 실패에 대한 트로츠키의 해결책은 사회민주주의로의 복귀였다. 이것은 노동자 계급이 1914년~1926년 시기에 싸워왔던 모든 것과의 단절이었다. 그것은 제국주의 세력을 지원하라는 뜻이었고, 제국주의 전쟁을 지원한 구 노동조합으로 돌아가라는 뜻이었으며, 1917년 이후 혁명기에 코뮤니스트와 노동자들을 대량 학살로 이끌었던 이들에게 돌아가라는 뜻이었다. 그런데도, 그 전술은 다른 섹션에 곧 퍼졌고, 미국, 영국, 스페인에서 눈에 띄게 그러했다. 몇 세대에 걸쳐 트로츠키주의자들이 사회민주주의 정치 조직들을 강화시킨 '입당주의'라는 생각은 명백히 '프랑스 전환'에서 탄생했다.

     

       프랑스의 트로츠키주의 조직은 1934년 여름, 프랑스에 사는 트로츠키로부터 강한 압력을 받아 결정적 전환을 하기로 결정했다. 1년 전, 이탈리아 코뮤니스트당 좌익 분파의 동지들은 트로츠키주의자들에 의해 논쟁에서 관료적으로 축출되었다. 그들은 트로츠키와 그의 추종자들의 궤적을 예상했으며 그에 반대하여 논쟁을 벌였다. 잡지 「빌랑(Bilan)」에서 우리 동지들은 트로츠키 전략은 본질적으로 프롤레타리아 혁명 파도의 쇠퇴를 분석해 보려는 노력을 대신하려는 반동적 대용물이라고 논쟁했다. 1933년 9월의 글에서 그들은, 사회민주주의자들의 좌익에 대한 트로츠키의 접근방식은 “2와 4분의 3 인터내셔널을 향한” 움직임으로 가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들은

     

       “트로츠키가 좌익 사회주의자들과 함께 새로운 코뮤니스트당을 건설한다는 목적으로 공동 작업을 주창함으로써 엄청난 오류를 저지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로츠키주의자와는 대조적으로 좌익 분파의 접근은 명확히 물질적 기반이 없을 때, 대중정당을 만드는 조직적 전략을 세우기보다, 그 시기의 본질에 대한 이해와 분석 필요성의 문제를 제기하려 한 것이었다.


       프롤레타리아트는 반혁명적 중도주의(Centrism)의 성공을 거스르지 못하고 패배한 대가로 1927년 고통받았다. 


       오늘날 인터내셔널의 처음 네 차례 당 대회에 기초하여 새로운 당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얘기하는 것은 역사를 10년 전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이것은 그런 당 대회 이후에 일어났던 일들을 이해하지 않으려는 것이며, 결국, 새로운 당을 그들의 고유한 역사적 환경 속에 위치시키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우리가 미래에 새로운 정당을 위치시켜야 하는 환경은 프롤레타리아 권력의 행사로부터 얻은 경험에 의해, 그리고 세계 코뮤니스트 운동의 경험에 의해 이미 정의되어 있었다. 처음 네 번의 당 대회는, 이 일에 관해서만은 매우 깊이 있는 조사와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앞의 이야기를 종교적 교의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결론에 다다르게 될 것이다. 즉 레닌의 죽음, 혹은 트로츠키의 제거는 수많은 나라에서의 자본주의 승리의 원인이었고, 소련과 인터내셔널에서의 중도주의 승리의 원인이었다고 말이다.

     

       그러나 Bilan의 저자들은 사회민주주의를 바라는 트로츠키주의자의 시도는 결국 불명예스럽게 끝날 것을 알았다. 트로츠키주의자들이 1938년에나 스스로 알았던 그 점을 그들은 미리 내다보았다.

     

       “상황의 미성숙함(다른 말로, 역사적 시대의 이해 부족)은 이제 겨우 성장하는 2와 4분의 3 인터내셔널이 ILO [Trotskyists International Left Opposition(편집자)] 라는 딱지를 붙이는 정도일 것이라는 강력한 가능성을 암시해 준다.”

     

       트로츠키와 그의 추종자들에게 “프랑스 전환”과 제2 인터내셔널주의자와 자본의 다른 정당에 대한 방향전환은 통일전선 즉 혁명적 파도의 쇠락기(1920-1922) 동안 코민테른의 정책으로 발전된 정책의 좀 더 실제적인 적용이었다. 1930년대 동안, 스탈린주의자와 트로츠키주의자 모두 비슷하게 그 위치에서 반혁명적 결론에 이르렀다.

     

       이 점에서 트로츠키와 트로츠키주의는 이탈리아 좌파의 프롤레타리아적 흐름이 되는 것을 그만두었다. (이제는 잘 알려져 있듯이). 「Bilan」은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루비콘강을 건너 사회민주주의와 결합한 그와 그 파당에 맞서 무자비하고 용서 없는 투쟁을 이끌 필요가 있다.” (「Bilan」)

     

       1년 전, 스탈린은 공식적으로 소련을 도적의 무리 (den of robbers)(레닌), 즉 국제연맹에 가입시켜 경쟁하는 제국주의의 무대 위로 되돌려 보냈다. 그의 목적은 간단했다. 동쪽으로(Drang nach Osten) 라는 히틀러의 목적도 명확했다. 스탈린은 소련에 대한 공격이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프랑스, 영국과의 동맹을 이루어내려 시도했다. 이에 대한 코민테른의 역할은 1935년 7차 당 대회를 열어, 1928년 이래 사회민주주의에 반대하는 임시변통적 급진주의를 역사책에 위임하는 것이었다. 이는 사회주의자를 민주주의의 친구로 명명할 뿐만 아니라 모든 자유주의자, 발본주의자, 혹은 서유럽의 반파시스트 정당까지도 친구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통일전선은 이제 인민전선에서 그 극에 달했다. 이탈리아 분파의 대응은 코민테른과의 어떤 연결도, 심지어는 멀리 떨어져 있는 반대파적 코민테른과의 연결도 끊는 것이었다. 그리고 7차 당 대회는 존재하는 코뮤니스트당들의 묘비를 세우는 것이었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동안, 트로츠키는 인민전선을 통일전선의 오용이라고 규탄했으나 그가 인민전선의 근본적 기반, 즉 파시스트의 위협으로부터 소련의 방어라는 원칙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었다. 그리고 그 1차 세계대전 이후의 혁명적 격변기 동안, 파시즘에 기반을 깔아준 세력이 바로 트로츠키가 그의 추종자들이 들어가도록 했던 - 사회주의당 - 명확히 바로 그런 조직이었다.

     

       히틀러의 출현 이후 반파시즘은 - 다른 말로 자본주의 제국주의의 특정 부문에 대한 반대는 자본주의적 민주주의와는 또 다른 측면을 지원하는 것을 의미했다. 이것은 스페인, 중국, 그리고 궁극적으로 2차 대전 중에 전 세계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것은 자본가 권력의 전통적인 욕구를 숨기는 이데올로기였으며 그들이 수백만의 프롤레타리아를 그들의 군대로 내모는 것을 가능하게 한 이데올로기였다. 우리가 보았던 것처럼, 트로츠키는 소련의 방어라는 견지에서 이 십자군의 지원을 주장했다. 그의 살해 후 1년, 소련은 마침내 그들이 추구했던 것, 즉 서구 제국주의 권력과의 동맹(미국 민주주의의 수호를 포함한)을 이루어냈다. 


    <출처> 트로츠키, 트로츠키주의, 트로츠키주의자」,  코뮤니스트 노동자 조직(CWO)
    http://communistleft.jinbo.net/xe/index.php?mid=cl_bd_05&document_srl=277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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